수십번은 만난 것 같은데

아직도 가끔 소소한 표현들을 새로 듣고 놀라는데


가령 무릎베게를 하고 미미카키 해주다가

돌아누우렴 해서 돌아눕는데

그냥 돌아눕고 바로 반대쪽을 시작하는게 아니라


타와케! 그렇게 배 가까이 대면 귓구멍이 보기 힘들지 않느냐! 무릎쪽으로 머리좀 내리거라!


하는 타박과 사락사락 조금 머리를 움직이는 소리


아무것도 아닌거같은데 이런 소소한 디테일이 곱씹을수록 소소하게 단맛을 내줌



아무리 옛날 동음이고 음질이 요즘것만 못하고 환경음도 효과음도 요즘만 못하더라도


아직까지도 잊을만하면 찾아가서 어리광부리게 하는 그런

그런게 있음


이라는 걸 점심때쯤 누워서 들으며 생각했는데

이제야 글로 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