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리뷰할 작품은 망상연구소, 통칭 망연의 유서 깊은 실험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
"단순한 여동생에게 사탕과자를 수면제라고 속여서 건넨 다음 잠든 척을 한 한 달 간의 이야기" 이다.
성우는 사와노 포푸라. 11번대라서 그런지 아직 브푸라로 타락하지는 않았다.
일단 작품 소개를 하기 전에 망연의 실험 시리즈부터 잠깐 핥고 가자.
실험 시리즈는 망연의 첫 작품이 실험 시리즈인 데다가 그 후로 7개의 실험 시리즈를 더 낼 정도로 이쪽이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유서 깊은 시리즈이다.
실험 시리즈라서 그런지 실험 내용이 조금 골때리는데, 잠든 척은 그나마 양반이고,
잠꼬대인 척 고백을 갈긴다던지, 애정을 담아서 무시한다던가, 우등생한테 히키코모리 생활을 시킨다던지.
서클 닉값을 아주 잘하는 예상 밖의 작품들이 많았다.
그 중 이번에 소개할 이 작품은 유일하게 로리 태그가 붙어있는 작품.
속편도 있는데 속편은 로리 태그가 사라진 걸 보면 아마 상한 것 같다.
이제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자.
일단, 포푸라가 커엽다. 이 작품에선 브푸라인 지금의 오니상~과는 전혀 다른 포푸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목소리는 둘째 치고, 이 여주는 오빠가 잠들면 냥냥거리면서 오빠한테 달라붙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커엽다.
그리고 매번 다른 방법으로 수면제를 먹이는데, 어떻게 먹이는지 듣다 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망연의 초기 작품들에는 일명 츳코미 개그가 많은데, 이 작품도 망연의 두 번째 작품인 만큼 중간 중간에 웃을 수 있는 포인트가 많다.
전작이 애정을 담아서 무시하는 내용이라 셀프 츳코미밖에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커여운 여동생이라는 느낌.
특이한 소재에 비해서 스토리는 꽤 왕도적인데,
처음에는 뺨을 콕콕 찌르거나, 볼에 뽀뽀를 할 정도의 여동생이, 한 달 동안 수면제를 먹이면서 점점 이런저런 일까지 하게 되는, 그런 내용이다.
물론 잠든 척을 한다는 설정이지만, 작중에 잠든 척을 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내용은 거의 없는 건 살짝 아쉬운 부분.
다시 스토리에 대한 내용으로 돌아오면, 솔직하지 못한 츤데레가 점점 솔직해진다는 내용은 조금 흔한 감이 없지 않다.
그렇다면 이 작품의 세일즈 포인트가 뭐냐? 라고 물어보면
"아직 페도의 광기를 숨기고 있는 망연의 은은하게 배어나오는 광기" 라고 말할 것 같다.
아니 근데 시발 내가 페도동음을 많이 들은 것 같진 않은데 아직 초경이 안와서 아기를 못만든다고 하는 작품은 진짜 이거정도임
페도타락한 지금의 망연을 알고 나서 다시 들으니까 뭔가 뭔가 새로운 느낌이었음
물론 대놓고 로리어필이라던가 마을버스뷰지 그런 건 없지만, 로리걸레 캐릭터는 이때부터 망연 서클장의 가슴 한구석에 있었던 게 아닐까.
아무튼 돌아와서 이 작품의 장점만 정리하자면,
타락하기 전의 리즈시절 포푸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중간중간 귀여운 츳코미 개그라던가 그 시절 갬성을 느낄 수 있고,
무엇보다 히로인이 귀여움. 때묻지 않은 야함이라는 느낌.
원래는 리사운드 작품을 리뷰하려고 했는데 뭔가 뭔가 듣다보니까 커엽긴 한데 이렇다 할 느낌이 안와서 망연 작품을 가져와 봣서요
근데 ㄹㅇ 이거 들은 다음 브푸라 들으면 웃음벨이라 먼가 먼가인듯
그런 의미로 슷떼하이떼 들으러감 ㅂㅂ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