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거북이 성우 브나세



요즘 평안좋은 거북이의 오나서포 신작


사실 이번작품의 구성은 기존 거북이식 오나서포와 동일하지만 (50분짜리 본편과 짜투리트랙 몇개가 더해져있는) 컨셉은 오나서포가 아닌 테코키기에 '보이스드라마적 요소가 있어서 몬가 다르지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졌음


하지만 혹시나가 역시나... 다른건 좆도없고 오히려 오나서포와 보이스드라마 각각의 단점만 부각되면서 개인적으로 역대급 노잼작품이 되버렸다


1.어느 단점이 부각되었나 


일단 기존 거북이의 오나서포 작품들은 욕은 많이 먹었지만 그래도 토이키세메 시리즈 / 1초1회 시리즈 / 1000번 시코시코 시리즈 등등 나름대로 각각의 컨셉은 잡고나왔는데


이작품은 위 시리즈같은 개성을 갖고있지도않고 / 이어폰너머 '나' 보다는 작품속 청자에 더 가까운 보이스드라마적 컨셉을 갖고나왔지만 / 트랙 구성은 본편 50분에 몰빵되어있는 기존 오나서포식 구성을 그대로 들고와버려


결론적으론 50분동안 시코시코를 어떻게 할지도, 청자에게 어떻게 이입을 할지도 모르는 절망적 시너지를 일으켜버렸다


솔직히 대딸이래봤자 걍 기존 오나서포 음성이랑 다를게 1도없는데 왜 컨셉을 이런식으로 잡은지 모르겠음



2. 실패로 돌아가버린 '사정엄금' 컨셉


그래도 이악물고 이건 오나서포다... 이건 오나서포다... 자기최면 걸면서 최대한 이입해보려했지만

프롤로그부터 대놓고 박아버린 '사정엄금' 컨셉때문에 도저히 집중이 안되더라

이게 뭔소리냐면 애초에 작품설명부터 '사정지시는 3트랙만 있습니다' 하고 떡하니 나와있고


프롤로그부터 본편 중간중간 '절대로 사정시킬 생각 없습니다' '사정하지 마세요' 등등 계속해서 대사로 되새겨준다


아니 카운트다운이 대부분인 오나서포에서 '난 0까지 숫자셀거지만 0이라고 외쳐도 넌 사정못해~' 이러면 씨발 어케 몰입하라는거임? 이러면 카운트에 무슨 의미가 있는거지?? 차라리 본편 후반에나 갑자기 말해주면 모를까...


애초에 50분짜리 본편이 대부분인 사실상의 오나서포 음성에서 사정파트만 3분짜리 다른트랙으로 넘겼다는건 그냥 컨셉오류라고밖에 느껴지지않는다



개인적으로 쿨브나세를 좋아하는편이지만 작품이 많지않아서 꽤 기대했는데... 훌륭했던 브나세의 미미나메/연기에 비해서 너무 아쉬웠던 컨셉이였다


차라리 그 20분짜리 트랙 서너개 넣어주는 거북이식 양산형 보이스드라마정도만 됬어도 별점 4개정도는 나왔을거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