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 고등학교 때 내 앞자리에 앉아서 자주 장난치고 떠들고 놀던 애였음
애가 약간 막 붙임성 있는건 아닌데 성격은 약간 남자같은게 그래도 나랑있을때는 말도 좀 하고 그랬었거든. 쉬는시간에 막 손씨름하고 놀고 그런 사이였음.
그러다가 어느날 피방가서 오버워치 하는거 보고 야 ㅋ 너도 이겜 하냐 ㅋㅋ 하면서 같이 막 밤이나 주말에 보챗키고 고2때 까지 겜하던 사이였음
솔직히 그런 맘 안들수가 없는게, 저런식으로 이성이랑 가까워지는건 처음이라서 내가 내맘을 전하지 못했다 뿐이지
진짜 첫사랑이었던거 같음 ㅇㅇ
근데 이게 고2때까지는 반 같았는데 고3 되면서 반 갈라졌었거든
특히 3학년때 걔가 이제 방과후에 야자안하고 학원 가버려서 만날기회도 딱히 없고 겜도 수험생이라 안하게.되니까 약간 서먹서먹해지더라고
결국 수능 졸업전까지 내가 진짜 좋아한다는 말도 못하고 걔는 대학 감. 나는 수능 망쳐서 재수한다거 했었고 걔 신경도 결국 못쓰고 헤어짐....
그렇게 벌써 한 5 6년 지났지.
우리 집도 이사해서 이제 걔 살던 동네랑 멀어져서 진짜 볼일도 없었어
근데 진짜 오늘 우연히 동네 걷다가 봤는데 걔가 딱 보이는거야 ㅋㅋㅋㅋㅋ
그래서 둘이 얘기하다가 동네 투썸가서 썰 풀었음 ㅋㅋㅋㅋ
몰랐는데 걔도 올해에 우리 이사한 동네로 새로 집 옮겼다고 하더라 ㅋㅋㅋㅋ
대학은 졸업했는데 회사는 갔다가 때려치고 알바 같은거 하면서 생활비 벌다가 뭐 캠방 같은거 하는거 같더라.
근데 의외로 그게 돈이 좀 벌리나봐, 그 벗방 팝콘티비 그딴게 아니라 겜방하는데 이게 인기가 많다고 하데?
얘 그때 배그나 오버워치할때도 여잔데 나보다 에임 좋고 그랬거든. 겜 잘해서 그런지 구독자도 많은거 같더라 ㅋㅋㅋㅋ
근데 문제가 그게 아니라
나중에 걔가 자기 집에 놀러나 오라하더라고 자기 어처피 방송하는데 구경이나 하라고 ㅋㅋㅋ

????? 근데 시발 이거 뭐지? 음? 하면서 얼떨떨하게 오늘은 집에 옴...
나 진짜 이렇게 우연히 걔 만난것도 그런데 아직까지 두근두근거린다...
오늘은 내일 나 회사가야하니까 안된다고 하고 담주 주말에 걔 다시 보기로 했는데
아직도 꿈인지 생신지 모르겠다...
여튼 및붕이들아 다음주까지 버틸 내게 힘 좀 주라.
오늘은 정말 내가 비추받아도 뭐라 안할게.
이번에는 진짜 첫사랑 안 놓칠려고....
기만인거 아는데 나 다시 한번 잘 지낼 수 있게 응원 한 번만 해주면 좋겠다....

... 과 같은 학창시절때 보고 헤어진 첫사랑(음침녀)이 30만 구독자 유튜버가 되어 내 앞에서 재회하는.동음
(CV.아사기시키)
RJ01060148 라이오크라이오
...많이 사랑해주세요 이거 개쩔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