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요리 중 하나. 멧새의 일종인 회색머리멧새(Ortolan bunting, Emberiza hortulana)를 잡아 만드는 요리이다.
일단 늦가을, 겨울을 나기 위해 오르톨랑이 유럽에서 북아프리카로 날아가는 동안 그물을 쳐서 산 채로 잡은 후 두 눈을 뽑거나 빛이 들어오지 않는 새장이나 어두운 상자에 가둬놓는다. 3~4주 동안 수수, 포도, 무화과 등을 먹인다. 시일이 되어 살이 알맞게 올랐다 싶으면 도살했는데, 이 마지막 순간도 무척 잔인하기 그지없다. 브랜디의 일종인 아르마냑을 채운 대형 유리잔에 산 채로 담가 익사시킨 후 요리한다.그 후에 깃털을 모조리 뽑고 6~8분가량 오븐에서 구워내면 끝이다.
이렇게 완성된 오르톨랑은 그 맛이 가히 '신의 음식'이라고 할 만하다고 한다. 오르톨랑을 먹을 땐 머리를 손으로 잡고 다리부터 머리만 남긴 채 통째로 입에 넣는다. 큰 뼈는 뱉어가며 천천히 잔뼈와 근육, 내장을 씹어 먹는데, 폐와 위를 씹었을 때 터져 나오는 브랜디의 달콤함에서 절정에 이른다고 한다. 뉴욕 타임스의 보도를 빌리면 '첫맛은 헤이즐넛과 비슷한데, 뼈와 살까지 통째로 씹어 먹으면 신세계가 펼쳐진다.'고 한다.
이 잔인한 요리를 즐기는 자신들의 모습이 하느님에게 보여 하느님의 분노를 사지 않도록, 오르톨랑을 먹을 땐 반드시 흰 천을 뒤집어쓰고 먹는다는 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