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여름 장마가 찾아왔다

이 야발거는 아주 안질리나 해년마다 찾아와


심지어 한반도 전역에다 시원하게 퍼붇는거도 아니고 뭔 비숍 연속 오나서포 막바지 구간처럼 찔끔찔끔 뷰릇하고 가는게 이게 장마냐 그냥 소나기지


제주도는 매번 태풍에 호우경보니 비 퍼붇는다고?

제주도는 육지가 아니라 섬이잖아?

섬은 반도로 치지 않는다 애송이들


아무튼 이 밋붕이는 여름 장마철에는 칼국수를 먹는 신기한 습성이있다

구라 아니다

신기하게 매번 장마철마다 칼국수가 그리 땡기더라고


아무튼 그래서 이번 대회에 참가할 요리로 칼국수를 골랐다

덤으로 유통기한 2주 지났더라고

차피 빠른 시일 내로 폐기 처분이 시급했던 관계로 본인의 뱃속으로 폐기 처분 했습니다


원래라면 4족보행으로 냉장고를 습격하는 사진부터 찍으려 했으나 어머니가 잠시 돌아온 관계로 인간처럼 요리를 해야됬다는 점이 너무 슬펐다

커터칼도 새걸로 장만해뒀는데 쇼봉

공대생의 도구를 사용하지 못하는것에 잠시 애도를


아무든 잡설은 이쯤에서 마무리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보죠

우선 재료다

칼국수 (시판용) 비고 : 수제비 유통기한 2주 지났음 / 괜찮아 끓이면 먹을 수 있다

애호박 : 냉장고 구석에서 구출함 / 내가 알기론 몇달 전 껄텐데

감자 : 아버지의 지인분이 감자농사를 하시는데 거기서 직접 캐온 햇감자다 / 작성 시기 기준으로 5일전에 밭에서 캐온 녀석임


우선 평소대로 물이 끓기전에 미리 후레이크를 전부 다 털어넣는다

이건 본인의 취향임

처음부터 물이랑 후레이크를 같이 넣고 끓임

파가 있었으면 파육수라도 우리는건데 안타깝게도 파는 찾아내지 못했다

그대신 건조된 파가 후레이크에 섞여있으니 대리만족이라도 하죠




다음으로 감자와 애호박을 손질한다

그리고 감자칼에다 손가락 그어보지말자

칼은 칼이더라......

이때부터 내 칼국수는 철분도 포함된 빈혈 해소 칼국수가 되버렸다

그래도 뭐 본인 피인데 괜찮겠지



그리고 냄비에 투하

이때 스프도 같이 넣어주자

비록 야채에 맛이 스며들지는 않아도 느낌이라도 줄 수 있다



그리고 끓기 시작하면 면과 수제비 반죽 투하

이때 취향에 따라서는 반죽은 먼저 넣고  1~2분 뒤에 칼국수를 넣어서 먹어도 된다

뮬론 난 귀찮으니 전부다 같이 넣어버린다


그리고 시판용 칼국수를 넣을때는 면을 어느정도 풀어준 뒤에 넣도록하자

안그러면 저거 그대로 뭉친 상태로 익어버려서 밀가루 덩어리를 씹고있는 자신을 볼 수 있을것이다

수제비는 알아서 잘 풀리던데 면발은 아니더라고


그리고 마무리로는 계란을 투하

개인적으로는 미리 풀어준 다음에 넣어버리는 취향이다

휜자와 노른자가 따로 놀지 않아서 매우 추천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이제 이건 이제 본인이 뜨거운걸 더럽게 잘 못먹는 관계로.......


잠시 냉장고에서 식혀준다

칼국수를 냉하게 먹어보세요!!

그치만 고양이혀인걸 제기랄



아무튼 결과물이다

맛있게 잘 끓여졌다

안 뜨거우니까 금방 우물우물 댈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시판용이라 맛은 보장되있지만 그래도 요리는 요리니까


맛은 그냥 평범한 멸치 칼국수맛

열무보리비빔밥이 땡기던 맛이다


그럼 이제....


정리하고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