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글 보고 개연성없이 퍽퍽일줄 알았는데 나름 폭력의 동기도 있고 그냥 다 괜찮아 요시요시 하는게 아니라 무감정한 관계에 존나 싫어하고 겁먹는게 사실적이여서 개꼴림 ㅋㅋㅋ
심지어 그냥 가학적인 부분만 있는게 아니라 감싸주려는 양면적인 면모도 있고 간만에 레전드 작품 찾은듯
전체적으로 복선, 대비를 잘 활용한 작품임
념글에서 언급한 보이쉬한 성역도 초반의 자주적이고 강인한 면모와 후반의 의존적인 면모를 대비시키기 위함이고, 초반에 나온 목표로부터 현실이 점점 멀어져감에 따라 나타나는 일상의 붕괴와 대비를 반복되는 복선을 통해 더욱 강조해내고 있음
개연성이 없어보일 수 있는 갑작스러운 성격의 변화 역시 미약이라는 설정과 오랜 시간이 흘렀다는 묘사로 개연성을 채우고 있고
아쉬운 점은 주인공의 행동에 대한 개연성이 충분하지 못했다는거임 작품에서 보여준 여러 모순과 대비, 그리고 "아픈 사람을 도와주겠다"는 목표를 동일하게 주인공에게도 적용하여서 "정신적으로 망가진 주인공을 맞아가면서 도와준다"는 식으로 후반 스토리를 전개하면 개연성도 충분하지않았을까 싶음
그러나 초반의 모습과는 반대로 선배는 심리치료라는 목표를 상상 속에만 둘 뿐 행동으로 실천하지는 않았지 그 점에서 두 인물의 관계를 필연적인 것으로 만드는 개연성을 포기한거임
그리고 장면 전환이 있는데 그게 파트 별로 나뉘어있지않고 제멋대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