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대한 공연을 보러 도쿄로 온 밐붕...이가아닌 및붕이.... 이틀동안 방방뛰어다녀서 어깨에 근육통도있고 피곤해서 오늘 말로만 듣던 '그 가게'에 가봤음....
다들 많이 들어서 알겠지만 생각보다 아키하바라에선 좀 걸어야됨 역에서부터 구글맵피셜 10분정도?

위대한 보행자천국을 지나서 가다보면....

이런곳에 있다고? 싶은 곳에 익숙한 그간판이 보인다...
옆에있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아조시가 친절하게 처음이냐 물어보고 미미카키는 30분 60분 코스가 있다고 말해줌
다리도좀아파서 오일마사지해주는 12000엔 코스 받아보고싶었는데 오늘은 이미 풀이라하더라고 아쉽게도 내일 계획이있어서 60분 6000엔 코스로 예약함

그러면 이런식으로 몇시에 얼마라고 적힌 예약티켓을 줌 이거들고 제시간에 가면되는데...

하와와 바보같은 및붕쟝 5시반에 라이브뷰잉 신청을 한걸 까먹은거에요... 바로 다시가서 예약시간 8시로 변경함...
7시 50분쯤되서 도착하니까 아조시가 잠시기다리라하고 한 3분정도 기다리니 준비 다 됐다고 따라오라해서 반대쪽 건너방으로 넘어감.
그러면 코마치상이 기다리고있는데 서로 인사하고 차를 따뜻한거랑 차가운거중에 뭘로 하겠냐고 물어봄... 날씨가 너무더워서 찬거로 달라했음
차를 가져오시고 난 후 앉아서 코마치상이 코스 설명을 해주는데 60분 코스는 귀 마사지 - 미미카키 - 두피 마사지 - 손 마사지 - 어깨 마사지 순서라고 설명해주심
이후 무릎위에 수건을 올리시고 원하는 쪽으로 누우라고 하셔서 누우니까 얼굴에 수건을 코정도까지만 덮고 시작하겠습니다 라고 하시고 시작함
1. 귀 마사지 - 귓볼쪽이랑 귓바퀴쪽을 약간 꼬집는다고해야하나? 그런느낌으로 마사지를 해주시는데 그렇게 시원하다는 느낌은 못받음 그냥 손이 부드러워서 좋았다정도? 그 후 면봉으로 누르면서 마사지를 해주시는데 그건 나름 좀 시원한 편이였음. 전체적으론 조금 아쉬웠다
2. 미미카키 - 이건... 진짜 정말 좋았음 일단 나는 평소에도 귀파는걸 좋아해서 목욕하고 항상 혼자 귀를 파는 편인데 여행와서 거의 일주일넘게 못파서 되게 근질근질한 상태였음 근데 거기서 귀를 파주시는데 역시 혼자하는거랑 비교가 안될정도로 시원하더라.. 되게 좋았다 코마치상이 적당한 세기로 긁어가면서 파주시는 데 몇번 팅글온것처럼 몸이 부르르 떨림... 부끄러웠어...
짧은 일본어로 혹시 귀지가 좀 있냐고 물어봤더니 꽤 많이있다고 하시더라 ㅎㅎ...
이 후에는 면봉으로 부스러기를 닦아내고 굽쇠로 고막 마사지? 같은걸 해주는데 이건 되게 신기한 경험이었음 귀안쪽이 부르르 떨리는데 뭐랄까 형용하기 힘든 느낌? 여튼 아팠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난 되게 좋았다..
고막마사지까지 하고나면 미미후를 해주시는데, 일본어를 잘 못해서 뭐라고 하시는지 잘 못알아 듣고 그냥 하이 했는데 미미후였음... 진짜 너무 기분좋아서 죄송하지만 한번더해주실수있을까요... 하니까 ㅎㅎ 네 하면서 다시해주시더라... 감사합니다....
3. 두피 마사지 - 이렇게 양쪽 귀를 다 청소하고나면 정자세로 눕고, 다시 수건을 덮고 두피 마사지를 시작함. 사실 귀마사지 때 힘이 약하신거 같아서 걱정했는데, 그 얇은 손에서 그런 힘이 어떻게 나오는지 신기할 정도로 시원하게 눌러주심.. 누를때마다 머리가 상쾌하고 시원해져서 머릿속에 박하사탕이라도 넣어놓은 느낌이였어...
4. 손 마사지 - 이제 코마치상이 무릎 배게를 풀고 잠시 머리를 들어달라고 하심. 그러면 배게를 밑으로 넣어주고 다시 누우라고 하심. 그러면 오른쪽으로 이동하셔서 앉으시고 크림을 바를지말지 물어보심. 난 발라달라고했는데 바르는게 더 좋은거같애
손바닥을 꾹꾹 누르면서 마사지하고 손가락을 좀 당겨준 후에 전완쪽으로 올라가며 마사지해주는데 어제 펜라를 너무 흔들어서 근육통이있는부분이라 너무 시원했음... 더받고싶어서 짧은 일본어로 가리키면서 여기.... 여기가 기분이 좋아요... 하니까 웃으시면서 그쪽위주로 마사지해줌... 넘 시원했다...
이쯤부터 대화를 좀 하기 시작했는데 코마치상이 혹시 어디서 오셨냐 물어보셔서 한국에서 왔다고하니까 일본어 되게 잘한다고, 자기는 일본어밖에 할줄모르는데 그마저도 제대로 못한다고 멋있다고 해주심... 립서비스인건 알지만 그래도 되게 기분좋았다..
여행온거냐고, 언제쯤 돌아가냐고 물어보고, 자기는 한번도 해외로 안가봤다, 한국 만화, 음식을 되게 좋아해서 한국에 꼭 가보고 싶다라고 하심. 무슨 만화 좋아하냐니까 치즈인더트랩 되게 좋아한다고, 라인 망가로 사서 다 봤고, 드라마로도 다봤다고 하셨음. 마사지 받는 나는 한국인인데 일본문화에 빠져있는데, 뭔가 오묘하고 신기한 느낌이였음
5. 어깨 마사지 - 나는 어깨 주물주물이나 카타타카키같은 느낌을 생각했는데 체중을 실어서 누르는 느낌의 마사지였어. 어깨가 근육통이 제일 심했는데 이게 진짜 너무 시원하고 끝나고 나니까 근육통이 싹 사라져서 너무 좋았어.. 6000엔이 전혀 아깝지 않았어...
마사지받으면서 계속 얘기했는데, 그럼 혹시 한국 음식은 뭐 좋아하냐고 물어보니 간장게장이랑 산낙지를 좋아한다고 하셨음. 그러면서 신오쿠보에도 산낙지를 팔아서 먹어봤는데, 유튜브에서 본 한국 산낙지는 진짜 생(나마)이라서 꿈틀꿈틀거리는데 신오쿠보 산낙지는 안그렇다, 일본에서 그런 생 산낙지는 안팔아서 너무 아쉽다고 하심.... 그래서 바다쪽에 가면 그런거 안파냐고, 도쿄에도 바다있지 않냐고 물어보니 일단 물가자체도 도쿄가 너무 비싸기도하고 바다쪽가도 그런걸 파는 가게가 없다고 아쉬워하셨음...
6. 마무리 - 어깨 마사지가 끝나고 이제 코마치상이 포인트 카드가 있는데, 아마 다 채우시긴 힘들겠지만 ㅎㅎ... 기념으로 받아주세요 하셔서 물론 당연히 받겠습니다하고 받았음.. 그리고 가게 앞까지 배웅나와서 갈때까지 계속 인사해주시더라

결론은 되게 좋은 경험이었고 6천엔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내년에 다시 공연보러 도쿄오면 꼭 한번더 들려서 오일마사지코스도 한번 받아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