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2,375 --> 00:00:10,750
오라버니는, 기분 좋아지는 성냥이 궁금해서
따라온 거죠?
2
00:00:12,541 --> 00:00:22,208
괜찮게 흐리멍텅하게 되었으니까
특별한 성냥, 써볼까요?
3
00:00:22,416 --> 00:00:37,416
이걸 시도해보고, 더욱 원하게 된다면
굉장히 특별한 성냥도 써드릴게요
4
00:00:38,416 --> 00:00:44,125
지금부터 쓰는 것은
보라색 성냥이에요
5
00:00:46,000 --> 00:00:53,291
굉장한 성냥의 시험용이라서
한 개비의 효과는 비교적 약하지만
6
00:00:53,833 --> 00:01:03,125
연속으로 쓰다 보면 점점 효과가 축적되어
기분이 좋아질 거에요
7
00:01:04,083 --> 00:01:09,083
효과에는 개인차가 있지만
8
00:01:09,083 --> 00:01:21,083
대부분의 사람들은 몇 개비를 쓰다 보면
기분이 좋아지거나 기분이 편안해지기도 하고
9
00:01:21,083 --> 00:01:28,083
매우 행복한 기분이 들기도 해요
10
00:01:29,166 --> 00:01:32,583
오감이 민감해지거나
11
00:01:33,333 --> 00:01:44,083
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기도 하고
여러 가지 소리가 확실히 선명하게 들리게 되거나
12
00:01:45,166 --> 00:02:00,000
머릿속이 지끈지끈하거나 따끔따끔하거나
등줄기가 오싹오싹, 하다는 사람도 있었어요
13
00:02:01,666 --> 00:02:10,791
저는 이걸 사용하면
무척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한 기분이 되지만
14
00:02:11,250 --> 00:02:19,000
이미 내성이 생겨버려서
시험용으로는 거기까지 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15
00:02:20,333 --> 00:02:26,250
그런 느낌으로 사람마다 효과가 다양하기 때문에
16
00:02:26,625 --> 00:02:35,250
뭔가 변화를 느꼈다면 그걸 그대로 받아들여주세요
17
00:02:35,625 --> 00:02:43,625
느끼는 대로 받아들이는 게
기분 좋아지는 요령이에요
18
00:02:44,625 --> 00:02:50,625
그러면 성냥, 써볼게요
19
00:02:50,625 --> 00:02:58,291
성냥에 불을 켜면
아까처럼 숨을 들이마셔주세요
20
00:03:00,208 --> 00:03:02,083
시작할게요
21
00:03:12,666 --> 00:03:16,458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22
00:03:18,458 --> 00:03:22,458
천천히 내쉬어 주세요
23
00:03:25,791 --> 00:03:30,708
조금씩, 조금씩
24
00:03:31,250 --> 00:03:33,583
효과가 들을 거에요
25
00:03:35,458 --> 00:03:38,458
심호흡을 할 때마다
26
00:03:39,458 --> 00:03:43,916
조금씩, 조금씩...
27
00:03:48,208 --> 00:03:55,625
처음에는 머릿속이 슥, 하고 상쾌해지고
28
00:03:56,250 --> 00:04:08,958
천천히 숨을 내쉬면
풍선이 오그라드는 것처럼 릴렉스...
29
00:04:09,541 --> 00:04:17,541
머리가 멍해지거나
몸이 둥실둥실 뜨는 듯한 감각이
30
00:04:17,875 --> 00:04:20,583
온몸으로 퍼져 나가요
31
00:04:32,083 --> 00:04:38,666
숨을 들이마시면 슥, 하고 상쾌해지고
32
00:04:40,458 --> 00:04:48,333
숨을 내쉬면 후, 하고 릴렉스...
33
00:04:50,666 --> 00:04:56,625
몽롱하고 푹신푹신해서
34
00:04:56,625 --> 00:05:01,375
기분 좋아, 기분 좋아...
35
00:05:03,166 --> 00:05:12,875
몸에 힘이 더 빠져서
축 늘어져 가요
36
00:05:18,333 --> 00:05:29,708
슥, 하고 떠올라 하늘하늘 흔들리고
꾸벅꾸벅 졸고...
37
00:05:31,000 --> 00:05:36,625
연기처럼 푹신푹신...
38
00:05:38,166 --> 00:05:44,375
불꽃처럼 하늘하늘...
39
00:05:45,666 --> 00:05:51,875
연기처럼 푹신푹신...
40
00:05:54,000 --> 00:05:59,916
불꽃처럼 하늘하늘...
41
00:06:11,000 --> 00:06:21,000
성냥을 켜면, 그 소리에 반응해서
휙, 하고 의식이 떠오르고
42
00:06:22,000 --> 00:06:29,000
숨을 내쉬면 차분한 기분 좋음이
퍼져 나가요...
43
00:06:30,000 --> 00:06:36,000
머릿속이 조금씩 기분 좋아져...
44
00:06:36,000 --> 00:06:42,458
몸 전체가 둥실둥실 기분 좋아져...
45
00:06:53,416 --> 00:07:00,416
성냥을 켤 때마다
신기한 감각이 강해져 가요
46
00:07:01,916 --> 00:07:10,083
숨을 쉴 때마다
기분 좋게 편안해져 가요
47
00:07:11,833 --> 00:07:19,916
마치 술에 취했을 때와 같은
이상한 감각
48
00:07:20,750 --> 00:07:27,458
머리가 멍해져서
생각하는 게 이젠 귀찮아져...
49
00:07:28,000 --> 00:07:35,583
이대로 멍하니
이 감각을 맛보고 싶어
50
00:07:36,625 --> 00:07:40,083
언제까지나 맛보고 싶어...
51
00:07:51,916 --> 00:07:58,916
힘이 빠져서 탈력한 몸이 따뜻해
52
00:07:59,916 --> 00:08:16,916
손바닥이나 발바닥, 배나 등
여러 곳이 조금씩 따뜻하게 느껴져요
53
00:08:18,291 --> 00:08:30,041
민감해진 피부는 따뜻함 말고도
찌릿찌릿한 기분 좋음을 느낄 지도 몰라요
54
00:08:36,333 --> 00:08:39,041
귀도 민감해져서
55
00:08:39,041 --> 00:08:58,250
성냥을 켜는 소리나 제 목소리가
아까보다 더, 더 잘 들리죠...?
56
00:09:09,833 --> 00:09:12,458
움찔거렸어요?
57
00:09:13,500 --> 00:09:18,208
오라버니, 귀여우시네요...
58
00:09:24,666 --> 00:09:29,666
움찔움찔 떨어서,
좋은 느낌이 들으셨네요
59
00:09:30,250 --> 00:09:34,250
저도 조금 재미있어져 버렸어요
60
00:09:35,666 --> 00:09:46,583
아, 그리고 이 성냥에는 부작용도 있는데,
그쪽은 괜찮으신가요?
61
00:09:47,916 --> 00:09:56,875
졸음이라던가, 현기증이라던가,
그리고 환청 같은 것도 들릴지도 몰라요
62
00:09:57,250 --> 00:10:07,833
왜 그러세요?
혹시, 그쪽에서 제 목소리가 들리기라도 했나요?
63
00:10:09,000 --> 00:10:16,541
저는 여기 있어요~
이쪽, 이쪽이에요~
64
00:10:16,541 --> 00:10:26,250
오라버니는, 성냥과의 궁합이 잘 맞나 보네요~
시험용 성냥으로 이렇게 되어버리다니,
65
00:10:26,250 --> 00:10:30,000
굉장히 기분 좋아질 수 있는 체질을 하고 있어요~
66
00:10:30,458 --> 00:10:35,500
굉장한 불꽃의 성냥을 켰을 때의 반응이 기대되네요~
67
00:10:35,500 --> 00:10:39,541
자, 또 불을 켤게요
68
00:10:45,125 --> 00:10:52,000
들이마시고... 내쉬고...
69
00:10:52,375 --> 00:10:55,750
슥~ 하고 선명하게,
70
00:10:55,750 --> 00:10:59,958
흐리멍텅하게 릴렉스...
71
00:11:00,375 --> 00:11:03,583
기분 좋은 릴렉스...
72
00:11:03,958 --> 00:11:08,083
기분 좋은 탈력...
73
00:11:16,458 --> 00:11:22,833
연기를 들이마시는 순간, 몸과 마음이 가득 채워져
74
00:11:22,916 --> 00:11:29,208
계속, 계속 이 연기를 마시고 싶다고 생각해버려
75
00:11:29,208 --> 00:11:34,416
좀 더, 좀 더 기분 좋음을 맛보고 싶어
76
00:11:34,416 --> 00:11:40,708
쭈욱 계속해서 기분 좋음에 빠져있고 싶어
77
00:11:49,166 --> 00:11:55,458
성냥을 켜는 소리에
의식이 휙, 하고 솟구쳐
78
00:11:55,458 --> 00:12:01,166
연기를 마시면 마실수록 기분 좋게 힘이 빠져
79
00:12:01,166 --> 00:12:09,166
머릿속이 녹아버릴 것 같은 기분 좋음과
몸이 저릴 것 같은 쾌감
80
00:12:13,875 --> 00:12:20,583
두둥실 떠올라서
서서히 기분 좋게 가라앉아
81
00:12:22,583 --> 00:12:42,583
멍하니 둥실둥실 천천히 하늘하늘
멍하니 흔들흔들 천천히 푹신푹신
82
00:12:44,500 --> 00:12:49,000
성냥을 켜는 것을 그만두면
83
00:12:49,000 --> 00:12:54,500
스르륵 의식이 가라앉아가
84
00:12:57,208 --> 00:13:12,000
스르륵 훅, 하고
의식이 멀어져서 몽롱하게 졸려 가
85
00:13:15,208 --> 00:13:20,041
징, 하고 무거워져
86
00:13:20,041 --> 00:13:23,291
천천히 나른해져
87
00:13:25,041 --> 00:13:28,041
졸려져
88
00:13:29,541 --> 00:13:32,416
의식이 녹아버려
89
00:13:33,250 --> 00:13:45,208
쭈욱 계속 가라앉아가
90
00:14:04,333 --> 00:14:09,041
자, 새로운 성냥이에요
91
00:14:20,250 --> 00:14:24,791
성냥의 소리에 의식이 날아올라
92
00:14:24,791 --> 00:14:29,125
성냥의 향기에 가슴이 가득 채워져
93
00:14:29,125 --> 00:14:32,958
기분 좋아...
몽롱하게,
94
00:14:32,958 --> 00:14:36,791
기분 좋게 녹아들어가
95
00:14:37,208 --> 00:14:43,000
좀 더, 좀 더 기분 좋음을 맛보고 싶어
96
00:14:43,000 --> 00:14:48,666
쭈욱, 계속 이 향기에 휩싸이고 싶어
97
00:14:49,041 --> 00:14:51,041
좀 더 원해
98
00:14:51,041 --> 00:14:53,333
잔뜩 원해
99
00:14:53,333 --> 00:14:57,083
좀 더 원해
더 강한 게 필요해
100
00:15:06,000 --> 00:15:12,791
둥실 하고 의식이 떠올라서
점점 기분이 좋아져
101
00:15:12,791 --> 00:15:19,791
조금 있으니 슥, 하고 의식이 가라앉아가
102
00:15:21,541 --> 00:15:25,000
기분 좋은 데도 답답해
103
00:15:25,791 --> 00:15:29,333
행복한 데도 어딘가 부족해
104
00:15:29,333 --> 00:15:35,875
아까 말했던 강한 성냥
시험해 볼까요
105
00:15:36,458 --> 00:15:39,916
굉장히 굉장히 기분 좋은
106
00:15:40,416 --> 00:15:42,541
고혹의 성냥
107
00:15:43,333 --> 00:15:45,416
오라버니께는 특별히
108
00:15:46,041 --> 00:15:48,541
이 성냥도 켜드릴게요
109
00:15:49,708 --> 00:15:52,708
정신이 나가버릴 정도로 기분이 좋은
110
00:15:53,125 --> 00:15:54,958
특별한 성냥
111
00:15:55,333 --> 00:15:58,041
혼자 사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112
00:15:58,500 --> 00:16:00,666
강력한 성냥
113
00:16:01,083 --> 00:16:08,416
지금은 저랑 오라버니 두 사람이니까
써도 괜찮아요~
114
00:16:08,750 --> 00:16:14,916
궁금하시죠?
더는 못 참으시겠죠?
115
00:16:15,083 --> 00:16:24,000
저도 더는 못 참겠어요...
그러면, 같이 즐겨요
116
00:16:24,750 --> 00:16:36,125
무척이나 특별한, 고혹의 성냥
굉장히 기분 좋은 검은 성냥
117
00:16:36,291 --> 00:16:39,416
지금까지의 성냥과 다르게
이건 금방 효과가 나오니까
기대하고 있어주세요~
118
00:16:39,666 --> 00:16:46,833
이건 금방 효과가 나오니까
기대하고 있어주세요~
119
00:16:47,250 --> 00:16:52,083
첫 개비부터 굉장히 기분 좋아질 수 있어요
120
00:16:52,083 --> 00:16:58,000
아까의 성냥의 몇 배나 더 기분 좋아져요~
121
00:16:58,291 --> 00:17:03,750
그럼 셋을 세면 불을 켤게요
122
00:17:05,333 --> 00:17:07,125
갈게요?
123
00:17:07,916 --> 00:17:09,166
하나
124
00:17:10,166 --> 00:17:11,291
둘
125
00:17:12,000 --> 00:17:13,000
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