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안 들은 사람은 이 글 안 보는 게 좋을 듯?첫인상 이상하게 박히면 될 것도 안되고 하니까



첫 한국어 최면음성 잘 들었음ㅋㅋ

알플 이런 데는 좀 구린내 나서 샘플 듣고 도망쳤는데

이건 전체적으로 깔끔해서 주변에 츄라이츄라이 많이 할 듯

mp3로 들었는데 듣기 거북한 소리는 없었음


50분 컴팩트한 구성과 분량 배분도 ㄱㅊ은 거 같음

플레이가 짧긴 한데

입문자라면 이걸 계기로 다른 최면음성을 찾아들으면 될 것ㅋㅋㅋㅋㅋ


한국어 계급장 떼고 장점을 말해보면

1. 공들인 초반 유도 파트

2. 자유도 높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이거 두 가지인 듯

특히 커스터마이징 요소 때문에 여러번 들어도 덜 질릴 것 같음

여러모로 일본어 최면음성들을 베낀 짭은 확실히 아니구나~ 싶어서 만족했음


절정은 키스할 때 두번 했는데

음 내용 자체는 좋은데 난이도가 쉽지는 않은 것 같음.


단점은 유도 이후에 ? 띄우는 부분이 좀 있었음

1. 숫자 셀 때 "일-이-삼-제로" 하는 부분 있는데, 의도한 게 아니면 좀 이상한 듯

2. 숫자 카운트 할 때 "깊은 최면 속 세계에서 깨어난다"는 표현이 몇 번 있었는데

잠을 뜻하는 표현(깊은 최면)이랑 각성을 뜻하는 표현(깨어난다)이 같이 있으니까 몰입이 잘 안됐음.

1부터 10까지 셀 때 "카운트다운"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비슷하게 느낌

3. 주인공(청자)이 여동생을 음성 듣기 전부터 당연히 좋아한다고 가정하는 게 좀 아쉬웠음.

해피해피 계열 최면들을 들어보면

밍몽링/모기좆 처럼 초반 부분에 캐릭터의 매력을 어필하거나

RJ433274처럼 청자가 캐릭을 좋아하게 되는 암시를 빡세게 넣어주는데

이 작품에서는 생판 처음 만난 사람이 대뜸 "너 나 좋아하지?"하고 묻는 느낌이 났음 살짝


그 밖에 사소한 부분으로

- 플레이가 조금 더 과격했어도 좋았을 거 같음. 최면 걸 때는 누운 내 몸 위에 올라타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했는데 정작 플레이할 때는 그런 거 없어서 감질맛 났음

- 맨 앞 부분은 2회차 들을 땐 필요없는데, 트랙 분리를 해주면 더 좋을?지도

- 최면 해제 파트에서, 숫자 세고 손가락 튕긴다 말했는데 핑거스냅 안 넣어줬음ㅋㅋㅋㅋ


어쩌다 단점을 길게 쓰긴 했는데, 그래도 양질의 작품이 나와서 기쁩니다

한국어라서 좋았다 이것도 있는데 신작 중에 개 ㅂㅅ같은 거 ㅈ나 많아서

입문자 말고도 그냥 최면물 좋아하는 사람이면 이거 들어볼만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