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는 유우나 (미나세) / M은 모모카 (유카) 임


트랙1 . 터널 안을 빠져나가서


Y : 저기 정말 여기가 맞아? 엄청 수상한데


M :맞아 맞다구 예전에 이 근처에 장수풍뎅이 잡으러 온적있어 여기에 비밀기지 만들기에 좋은 산이 있다구


Y : 비밀기지 만들기에 좋은 산이라니 어떤산인데


M :아 됐으니까 둘다 잘 따라와 유미나 너나 넘어질거 같으니까


Y : 이 녀석이라면 몰라도 나는 넘어지지 않는다구


M :그런데 혹시 넘어질거 같으면 모모카를 붙잡지 말고 나무라던지 다른걸 잡으라구


Y : 나무?


M : 응 나무, 그편이 위험하지 않고 모모카까지 같이 넘어지지 않고 끝나니까 저기 너 조심하라니까, 지금 기우뚱하고 흔들렸잖아 위험하게


Y : 너 괜찮아? 라고 하는 나도 사실 발이 걸려서 넘어질 뻔 했지만서두, 그건 그렇고 이주변은 꽤나 시골이라서 조금 걸었을 뿐인데 산밖에없네


M :숲이 많은 마을이니까, 터널을 지나면 산! 이라는 느낌, 그러니까 초등학교도 중학교도 학원도 한개 밖에 없구 모모카랑 유미랑 너랑 쭉 함께 다녔잖아


Y : 정말, 중3이 되도 계속 함께네


M :이젠 정말 질긴인연 아냐? 잘라도 잘라지지 않는 느낌?


Y : 그렇지만서두 이 터널 길다아 어둡고 발밑도 안보이고 정말 넘어질거 같아 뭔가 바닥도 축축하고, 으슬으슬하게 추운게,  아 맞다 그러고보니 여기.. 나온다고들었어 산근처의 터널이랬는데 혹시 여기가...


M :하? 너 유령같은걸 믿는거야? 어린애도 아니고, 저기 들었어? 유미는 도깨비가 있다고 믿는데


Y : 별로 진지하게 믿는건 아니지만... 뭔가 분위기 싸늘하지않아?


M :믿고있잖아~ 그러보니 넌 어때? 유령이라던가 믿는 편? 모모카는 전혀 안 믿...꺄! 뭐야 쫄았잖아 물방울이 떨어졌을 뿐이잖아


Y : 아 깜짝 놀랐다


M :아 잔뜩 쫄아선 우리 둘다 이 녀석의 팔 껴안아 버렸고


Y : 그러고 보니 모모카의 비명소리가 더 크지않았어?


M :시끄러~ 무슨말을 하는거야 그럴리 없잖아


Y : 음 그렇지만 이렇게하면 넘어질 걱정은 없겠네


M :그렇네, 이대로 이녀석의 팔 껴안고 가면되겠다.


Y : 그래~ 팔짱끼고 걸어야지~ 잘부탁해~ 편리 편리~


M :유우미! 갑자기 당기지 말라니깐 넘어질 뻔 했잖아


Y : 모모카가 먼저 당겼으니까 갚아준거 뿐이지만~


M :거짓말 절대 유우미가 먼저! .. 저기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Y : 모모카가 먼저 당겼으니까 원래대로 되돌렸을뿐~


M :입구 보이기시작했다, 매미 시끄러워 ~


Y : 아 이런 숲처럼 생겼구나 굉장해


M : 아 눈부셔 엄청 눈부셔!


Y : 너무 밝잖아 터널이 너무어두웠던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