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여학교뒷모퉁에는 참말 나혼자보기에는 아까운 정경이 있다。 새빨간뺨。나려감은눈。 가느다란몸집。
둘이는 정답게 어깨를 겨렀다。
말할듯이 말할듯이 말은 못하고 손짓발짓 애교만피우는 어린 단발여학생 점잔을 빼면서도 그를어루만지는 상급생、이들이 아마도 말많은 동무들의 문제인물인듯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