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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아? 그래. 다행이다
무릎베게 해준채로 미미카키를 한다
이 얼마나 유익한 휴일일까
행복해
[1:53]
네가 태어났을때
나는 3살이었어
희미한 기억만 남아있지만
이것뿐만은 기억하고있어
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그런 마음
어린애니까 사랑스럽다는 말은 쓰지 않았겠지만
그 마음을 전달하려고 한다면 그 말이 되니까
좋아, 라던가 정말 좋아해 라던가 귀여워 라던가
그런게 아니라, 사랑스러워 하고 생각했던거야
조금 알기 어렵지
나도, 제대로 전하지 못해서 안타까워
사랑스럽구나 하고 생각했었다고, 그렇게 생각해주면 돼
내가, 쭉 지켜줄게
그 마음도 변하지 않아
그것은 몇살이었을까
지켜주겠어 하고 생각하고나서
그럭저럭 커져갔던걸까
음... 초등학생 정도... 일까나
우리들 쭉 둘이서 있었으니까
친구라던가 과거의 반친구라던가
많은 사람들과 만나왔지만
나는 줄곧 너를, 동생을 중심으로 생각하며 살았었어
처음에는 누나로서, 좋아했던 것도
정말 좋아하는 귀여운 내 동생
동생을 위해서라면 뭐든 힘낼수있어
뭐든지 해줄수 있어
아니아니 해주고 싶었어
부탁받으면 기뻐
기뻐해준다면 기뻐
나의 기쁨은 전부, 너에게서 생겨
언제였을까
애정으로 바뀐 것은
가족으로서의 애정이 아니라 이성으로서의 애정
그것을 눈치챘을때
전혀 당황하지 않았었던걸 기억해
납득했었어 그렇구나, 하고
나는 피가 이어진 동생으로서 너를 쭉 좋아하고 있었어
그치만, 남성으로서도 사랑하고 있구나 하고
너에 대한 사랑스러움이 배가 되었어
배, 만이 아니라 3배, 4배, 5배 좀 더
매우매우, 좋아한다는 감정이 넘쳤어
넘치니까, 입에 담기는거야
나 말야, 거짓말은 하지 않는 성격이니까
어떤 장소라도, 누구에게 어떤 말을 들어도
말해버리는거야
좋아한다고
동생이 정말 좋아요 하고
나로서는 솔직히 미묘한 감정이 될 것이라고 듣기도 했었지만
그러네 왜일까는 모르겠지만
내가 이렇게나 사랑하고 내가 멋대로 무턱대고 사랑하고 있는데
동생이 나를 상대해주지 않을거라는 그런 잘 모르겠는 해석을 한다던가
동생을 너무 응석부리게 하니까 동생이 당신에게 응석부려서 너(청자)는 남자친구로서 하나도 되지 못해, 라던가
뭐, 솔직히 이렇게 말해도 잘 모르겠어
이해가 될수 없을만한것도 들은적이 있었나
정말로, 이해가 되질 않아요
그치만, 네가 있는데 말이야
나는 너 이외에 아무것도 필요없는데
괜찮아, 내가 평생 너를 지켜줄게
기쁠때도 슬플때도 너의 곁에 있을게
이 말은 우리들이 정말로 둘만이 되었을때에
너에게 전했던 말이었었네
잊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기억하고 있어
너는, 이렇게 대답해주었었어
그럼, 누나는 나의 신부님인거네? 하고
귀엽지? 정말 귀여워
내 자랑스러운 동생이
그렇게 말해줬었어
기뻤어, 정말로 기뻤었어
나 말야? 장래의 꿈은 무엇인가요? 하고 물어보면
엄~청 곤란했었어
이상하지? 꿈이 없어서 곤란했다, 가 아니야
꿈이 이루어졌으니까 곤란했었어
거짓말을 하는건 서투르니까
내 졸업문서에는 이렇게 적혀있어
장래의 꿈, 이뤘다 하고
사실인걸
선생님이라던가, 친구들이라던가
무슨소리야? 하고 그 때 엄청나게 들었었지
적기 싫은거야? 라던가 꿈이 없어? 라던가 부끄러워 하는거야? 하고
어쨋든 이렇게 저렇게 이뤘다가 뭐야?
뭐가 이뤄져? 무슨 말이야? 하고
뭐, 나는 그대로의 의미입니다 하고
그 한마디 밖에 하지 않았지만
사실이고, 그 밖에
생각이 나질 않아, 라던가
그때의 내 꿈은 말이야
어린애 같다고 해야할까 뭐라고 할까
정말 좋아하는 동생에게
누나, 정말 좋아해 하고
쭉 나와 함께 있어줘 하고
누나는, 너와 함께 있는 것 만으로 행복해 라고 말하면
나도! 하고 말해줬었던거
봐, 꿈 이뤄졌다
내 꿈은, 정말 좋아하는 동생이랑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것
네가 웃어주어서 그 곁에 내가 있기만 한다면
그 것 만으로 행복해
내 꿈, 매일 이루고 있는 걸
이 이상을 바란다면
벌이 내려올 것 같아
그만큼 행복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
그래서 내 꿈은, 이뤄진거야
정말 좋아해
정말 좋아해 사랑해
사랑스러운 사랑스러운 나의 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