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Vampire)는 이름 뜻 그대로 흡혈(Vamp)귀 라는 뜻이다. 원래는 세르비아 어로 밤피르 라고 불렀는데, 이를 영어로 읽은 표현이기도 하다. 또한 뱀파이어를 부르는 다른 이름으로는 노스페라투 가 있는데, 이는 질병을 몰고오는 자 라는 뜻으로 관에 넣어둔 시체는 밀폐된 공간과 부패하며 내뿜는 가스에 시체가 변하며 마치 흡혈귀 같은 흉측한 외형이 되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질병 또는 역병을 가져온다고 그렇게 불렀던 듯 하다.


흡혈귀에 대한 이야기는 가장 유명한 것으로는 바토리 엘리제베트 와 블라디 3세로 왜곡된 이야기가 유명하고, 블라디는 모든 창작물의 근본을 만들어낸 소설 드라큘라로 역사랑 무관하게 변질되어 버렸다.


가장 유명한 블라드 3세에 관하여 말하자면 그는 일평생을 싸워온 백성들의 왕이다.


어려서는 오스만의 편에서 아버지의 원수인 귀족 계급과 전쟁을 벌였고, 영주가 된 이후에는 아버지의 원수중 한명인 후녀디 야노시와 힘을 합쳐 오스만 제국과 싸웠으며, 후에는 오스만 제국으로 등을 돌린 자신의 동생과 싸웠고, 사후에는 자신의 형이 귀족친화적으로 노선을 갈아탔다.


희한하게도 당시에 백성들을 탄압하는 거대한 세력을 상대로 굴복하지 않고 싸웠기 때문에 백성들은 영웅으로 떠받들었고 루마니아 사람중 몇몇은 지금까지도 블라드를 영웅으로 따른다.


거두절미해서 블라드가 흡혈귀로 오해된 것에는 드라큘라 라는 블라드의 별명에서 유래된 소설이 히트를 치면서 시작되었는데, 


드라큘라(Dracula) 본 뜻은 용의 아들 이라는 뜻으로, 블라드 3세의 아버지인 블라드 2세가 용이라는 뜻의 드라쿨(Dracul)로 불렀으니 당연히 그 아들인 블라드 3세는 용의 아들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소설에서는 이 드라큘라라는 이름을 흡혈귀 라는 뜻으로 바꾸어 부르면서, 그 의미가 변질되고 대 히트를 치면서 현재에 이르러서는 블라드 하면 흡혈귀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블라드에 관한 시나 글을 오인하여 ‘블라드는 적의 피로 손을 씻었다’ 같은 문구를 ‘블라드는 적의 피를 빵에 적셔 먹었다’ 같은 걸로 역시 블라드는 흡혈귀였다 같은 해석이 나오기도 한다고...


바토리의 경우는 남편의 사망 이후 늙어가는 자신의 모습에 신경질을 많이 내기 시작했는데, 머리를 빗던 시녀가 세게 당겼다는 이유로 따귀를 때렸는데, 그때 때리면서 반지로 인해 피가 조금 튀겼는데 나중에서야 피를 닦고 보니 피가 묻은 장소가 생기가 돌고 희게 변하자 피가 젊음을 돌려준다고 생각해 나라의 처녀들을 잡아다가 가시 철창에 가두고 철창에서 흐르는 피로 목욕을 하였다고 하는데...


이가 진실인지 아니면 종교분파로 인한 피해자 인지는 알수 없지만 죄목을 마녀로 고발한 인물이 신부이며 시녀를 모두 마녀의 부하로 싸잡아 처형한 걸로도 모자라 살해한 이들을 일기장에 썻다고 하고도 공개하지 않은걸 미루어보아 바토리는 억울한 죽음을 당했을 확률이 높다.


여튼 둘 다 피와 관련된 설화가 많아 흡혈귀와 많이 엮인다. 실제 행보는 흡혈귀와는 무관한 두명이다.


흡혈귀의 특성은 크게 분류하면 소설 드라큘라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정통 드라큘라 기준

- 송곳니가 비정상적으로 길다

- 흡혈귀는 거울에 비치지 않는다

- 피를 빨린자가 처녀이거나 동정이면 또다른 흡혈귀가 된다

- 상대에게 허락받지 않고 집에 들어갈 수 없다

- 심장이 뛰지 않는다

- 죽지 않고 늙지 않아 영생을 산다

- 심장에 말뚝을 박히면 죽는다

- 태양빛에 약하다

- 십자가 (신앙)에 약하다

- 사람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

- 동물등으로 변할 수 있으며 박쥐와 늑대와 연관된다.


등등이 있다.


보통 흡혈귀가 언데드로 지목되는 이유는 심장이 뛰지 않는다거나 앞서 언급한 질병을 몰고 오는자 라는 다른 이름 때문에 죽은 시체로 위장하고 있다가 밤에만 나타나는 걸 보고 그렇게 분류하는 편이 많다.


흡혈귀가 태양빛에 약한건 사람 중에서도 희귀병 포피리아 라는 병에 걸린 사람으로 예를 들수 있다. 또한 이 포피리아라는 병도 흡혈귀에 상징에 한몫을 하는 부분도 있다.


상처가 나면 자연 응고 밑 치유되는 일반인과 달리 피가 멈추지 않는 혈우병과 마찬가지로 근친상간을 주로하던 귀족들에게 나타나던 포피리아는 10만명중 한명 꼴로 걸리는 희귀한 병인데, 저혈압, 빈혈, 복통, 구토, 근육의 약화 등으로 온갖 악화는 다 있으면서 태양을 쬐면 피부가 화상을 입고 물집이 생기며 비정상적으로 털이 많이 자라고 잇몸 구조가 변해 이가 비정상적으로 길어보이게 된다.


보다시피 귀족간의 근친상간과, 햇빛을 보면 화상을 입고 창백한 피부 때문에 흡혈귀의 모티브가 된 병이기도 하다. 포피리아 병이 걸린 환자는 마늘은 치명적으로 적용되어서 그런것인데, 흡혈귀 들이 마늘을 싫어하는건 이 병으로부터 생겨난 미신일수도 있다.

또한 포피리아 환자는 정상 헤모글로빈을 투여받아야 상태가 악화되지 않고 막을수 있는데, 당시 시대 기술력으로는 그런 의술이 없었으니 피를 직접 먹는 방법 뿐이였다고 하니 흡혈귀로 오인될만 하다.


재미난 점으로는 흡혈귀가 늑대나 박쥐같은 동물들로 변한다는 설정이 많다. 그 이유는 당연하지만 늑대와 박쥐들은 낮 보다는 밤에 활동을 많이하는 야행성 동물이며, 낮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착안한 듯 보인다.


박쥐는 특이하게도 흡혈귀와의 성질도 비슷한데, 흡혈하는 것은 논외로 치더라도 병균을 퍼트리는 자 라는 뜻의 노스페라투 라는 이름과 수많은 병균의 매개체인 박쥐는 그야말로 가장 잘맞는 궁합이다.


흡혈귀는 아마도 가장 불쌍한 생명이다. 만약 종족간 번식이 가능하다 해도 일 평생을 태양을 보지 못하고 자라야하며, 잦은 빈혈과 저혈압으로 고생하기 때문에 피를 필요로 하며, 해가 떨어진 밤에서야 밖으로 나올수 있는 종족이기 때문이다.


현재에 들어선 각종 흡혈귀 미화가 되는 영화나 각종 매체 때문에 뱀파이어에 혹하는 사람도 늘고있다. 영생을 살고 피를 먹고 햇빛을 피한다는 중2병 같은 느낌으로 부러워 하지만, 사실 그렇게 좋지만도 않을 것이다.


몬무스로 넘어가서는 뱀파이어의 흡혈과 권속 관계등의 종속등으로 인기가 조금 있는 편이고, 사람이 뱀파이어가 될수 있고 오래사는 뱀파이어 특성상 사람하는 사람이 생기면 사람이 죽기 전에 죽지 말라고 뱀파이어가 되어 같이 살자는 등의 슬픈 이야기도 주로 나온다.


이처럼 여러가지 소재로 쓸수 있는 이야기는 많으며, 자신이 원하는 대로 풍부한 뒷바탕이 되는 설정을 알고 작품을 쓰기를 바라는 글쓴이의 생각으로 고찰을 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