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적으로 캬루는 겉으로는 늘상 틱틱대고 툭하면 죽여버린다느니 소리를 밥먹듯 하지만, 내면적으로는 자아 효용감이 바닥이라 남들의 인정과 애정을 원하면서도 자기가 스파이로 남들을 속이고 있었다는 점 때문에 자신이 남들에게 사랑받을 자격은 없다고 생각하는 부정적 컴플렉스의 화신같은 캐릭터니깐. 틱틱대는 것도 일부러 남들에게 거리를 두려는 것에 가깝고.
이런 상황이니 상대를 너무나도 좋아해서 덮친다는 역간 시츄가 안맞는 캐릭터임.
심한 꼴을 당하면서 나같은 것에겐 합당한 벌이라고 생각하며 체념하거나, 이런 나의 몸을 원해주는 거냐며 어느새 화간이 되어가는 시츄가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