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투 양해 바랍니다



뱀의 경우 언어가 다양하게 결합되는 한국어와 달리 영어의 특성상 상당히 다양한 단어들이 있어.

일반적인 뱀의 경우 snake. 좀 큰뱀은 serpent, 비단뱀이나 큰뱀의 경우 python.

독사들은 viper, copperhead 방울뱀은 rattler 등등. 이렇게 다양한 분류가 있으니 흥미가 돋았서 그래서 조금 분류해보고자 해.

일단 일반적으로 어느 정도 특징이 있는 뱀들 -돼지코뱀이나 가짜코브라뱀같이 진짜 특이한 개성을 가진 뱀들을 제외하고- 은 크게 네종류가 있다고 봐. 이들은 크기와 독이 특징인데, 큰뱀이 비단뱀과 보아뱀으로 분류되고 독사는 살무사와 코브라로 분류되지.



기본적으로 비단뱀은 대체적으로 태평양 서쪽의 구대륙에 서식하고 있고, 특유의 아름다운 무늬랑 둥근 눈, W모양의 귀여운 입이 특징이야.

때문에 귀여운 외모로 초보 파충류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 사육되고 있는 애들도 꽤 많은 편에 속하고 말이야. 

그것말고도  유전적 변이가 많이 발견되고, 큰 뱀들답게 페나 발의 퇴화가 덜 된 편이라고 해.

이점을 고려할 때 비단뱀들은 라미아로 만들 때 외적인 요소를 상당히 준수하게 할 것을 고려해서 만들어야 한다고 볼 수 있지.

물론 얘네들도 4m에서 최대 6m까지 자랄 수 있는데다가 가장무거운 뱀이 속하는 만큼 귀엽기만 하지는 않겠지만 외모는 준수할거란 거지. 근데 살무사와 비슷하게 여윈 삼각형머리를 가진 뱀들도 있으니 케바케로 봐야할지도 몰라.




반면 보아뱀은 거의 신대륙에 서삭하지. 아나콘다 같은 초대형종들이 유명하고 뱀중에  최대종으로 알려진 타타노보아도 이쪽에 속해. 현존하는 뱀들은 7m까지 타타노보아는 15m까지 자랄 수 있다고 추정되지.

최대종 중 하나인 아나콘다류는 물가나 나무 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적이나 귀찮은 일을 피하고, 무거운 자기 체중 때문에 신체와 장기가 받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해. 크기가 너무 큰 나머지 장기가 찌부러져 압사하거나 움직이기 불편할 지경이라더고. 그래서 마치 돌고래나 거북처럼 물에서 움직이기 편하다고 해.

거기다가 아나콘다류는 느긋한 성격과는 달리 동족 포식을 하는 성향도 있다고 하더라고. 큰 개체가 작은 개체를 공격한다는 듯 해. 이 점을 고려해본다면 보아뱀류는 오네쇼타류가 될 확률이 높지 덩치가 큰 라미아가 쇼타를 잡아먹는 그림 ....이거 꼭 고려해야하는 건가?

아니면 서식지를 고려해서 물가에 서식하는 어민으로 설정할 수도 있지. 또 유명한 어린왕자의 일화를 고려해서 대식가 성향을 넣어도 좋고, 모자가 멋드러지게 어울린다는 설정을 넣을수 있을지도 몰라.



 다음으로는 대표적인 독사인 코브라와 살무사들이 있지.

위키에 따르면 대게 둘의 차이는 코브라는 공격적인 주행성 사냥, 살무사는 수동적인 야행성 매복을 선호한다고 하더라.

  

살무사는 우리가 흔히 뱀하면 생각하는 세로동공에 굵기에 비해 커다랗고 세모꼴인 머리를 일반적으로 가진 전형적인 독사야. 그런 한편으로는 한국에서 꽤 강한 독을 가진 까치살무사가 능구렁이한테 잡아먹히는 아이러니함을 보여주기도 하지. 뱀들은 보통 다른 뱀들 독에 어느정도 면역인지라 크기가 더 중요할수도 있거든.

살무사의 경우 어원과는 달리 어미를 죽이진 않고, 난태생이라 새끼를 출산한다는 점이 또 독특하지. 이점에서 누군가들은 출산에 관한 태그를 붙여야 할지도 몰라, 산란이아니라. 근데 이런 태그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니까 넘어가자고.

비늘은 거칠고 생긴 것도 불행히 그다지 호감형은 아닌지라, 외적인 부분에서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봐. 하지만 방울뱀류나 가봉북살무사가 살무사과에 속하는 점을 고려하면 특이한 외형이나 방울장식등을 특징으로 줄 수 있어.

여담으로 방울뱀은 고기맛이 좋다더군.  흠. 고기. 탕속의 고기 ...흐으음 명ㄱ  ...아냐 이건 아닌 것 같다.



코브라류. 갈비뼈를 이용해 부풀리는 가슴께와 특유의 상체를 들어올리는 자세가 특징이지.

킹코브라. 블랙맘바. 바다뱀. 타이판처럼 강한 맹독으로 유명해. 거기다가 뱀을 잡아먹는 뱀들이 많아.

한편으로는 그런 맹독과 달리 인도에서 피리불면 호구되는 거나 몽구스나 벌꿀오소리인 라텔에게 호구잡히는 안습이 있는 뱀이야.

너무 유명해서 설명할게 오히려 없네. 굳이 말하자면 코브라나 킹코브라는 일부일처가 특징이라는 점?



이런 점들을 기본적인 골자로 해서 라미아를 제작할 수  있겠지.

갸령 보아뱀이나 코브라들은 다른 종보다 크고 타종을 잡아먹으니 서열이 높은 지배자 층에 속한다던가,

보아뱀이나 비단뱀들은 윈시적인 발톱이 남아있으니 다른 라미아들이 인외춘만에서 나온 것처럼 팔이 없는 반면 달리 팔이 잘 발달되있다던가,

코브라는 가슴이 크고 부풀릴 수 있다던가, 아까말했듯이 비단뱀들은 외모가 빼어나고 살무사류는 별로인 편이라던가 해서 세계관을 작성하고 그 사회내부에서 캐릭터 설정을 짜는 것도 재밌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