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분위기 잡고 뽀뽀각이 나와서


누나랑 마주보고 내가 까치발 들어서 겨우 입 위치 맞췄다 싶었는데 계속 안닿아


그래서 뭔가 싶어 눈 떠보니 누나도 까치발 들고 있어


그리고 나한테 들키니까 장난스레 씩 웃어버리고


삐져버린 난 홱 돌아서서 걍 집이나 가자며 말하려는데


갑자기 허리사이로 손이 들어와


땅에 닿아있던 발이 갑자기 허공을 헛디뎌


돌아섰던 내 몸이 솔피누나랑 마주보고 았어


그리고 갑자기 촉촉한 입술에 부딛혔어


그렇게 나 들어안아서 뽀뽀한 누나는 홍조띈 미소로 날 바라보고


그걸 보고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하는 나를 눈나는 꼭 끌어안고 사랑한다 말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