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날 책임질 생각이 드니?


네?? 계속 거절하고 있는데 왜이리 끈질기세요


난 너가 모르는 그 어떤 것도 (대충 방안을 은하수로 이루어진 장관이 뒤덮음) 이렇게 보여줄수도 체험시켜줄수도 있는데?


뭐.. 대단하긴 한데 별로 내키질 않는데요 그리고 전부터 계속 말하지만 절 갓난아기 때부터 돌봐주셔서 어머니 그 이상으론 안보인다고요


어머머. 내가 니 취향을 모를거 같니? 거유에 연상에 미인이 취향이잖아?


아니 그건 어떻게!!.. 근데 자식처럼 키워온 저를 눈독들이는 것도 좀.. 게다가 마물이긴 해도 원래는 인간이셨잖아요? 부끄럽진 않으신가보죠?


이 녀석이! 하지만 주변에 남자도 없고 내가 마을로 가면 내 마력 때문에 마계화가 되어버릴텐데 그걸 원하는거야?


마물화가 된 다른 여성들에게 모조리 남자들을 빼앗길거라 생각하니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키히히.. 근데 너도 인간인데 왜 내 마력에 영향이 없는지 아니?


어?? 듣고보니? 설마 내 몸에 무슨 짓을??


그걸 꼭 내가 상기시켜줘야 알겠어?♥ 몸은 이리도 솔직한데♥


아니 대체 언제부터.. 어떻게...


깊게 생각할 필요 없어 여보오♥ 내게 거둬진 그 때부터 내 마력 때문에 이렇게 될 운명이었으니까

그럼 아직도 날 책임질 생각이 안들어 여보? 아니 이건.. 내가 책임져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