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서큐버스와 다르게 남편과 순애야스로 아들 하나까지 낳고 도란도란 잘 살고있는 서큐버스

내심 자기랑 같은 종인 서큐버스 딸을 낳고 싶다는 생각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자식은 한명으로도 벅차다는 생각에 자식은 그만 낳는거지.

그렇게 3명이서 오순도순 잘 살고 있었는데

서큐버스 특유의 문제가 발생해버림

아들이든 뭐든 사춘기 한창때 남자가 옆에 있으면 눈이 돌아갈 수밖에 없지.

결국 이종족 병원에서 발정 억제제를 처방받아서 하루 한알씩 먹게됨.꽤 강한 약이지만 하루 한알 복용량만 지키면 그렇게 큰 문제는 없어.


그러다 어느 날 사건이 터지고야 말았어.

약이 다 떨어진거야.

하필 그날은 공휴일이였고 병원도 약국도 열지 않았어.그렇다고 아무 일도 안 일어났는데 응급실을 갈 수는 없고 말이야.

그래도 참으면 된다는 안일한 마인드로 버티는 서큐버스,그리고 아무 일 없이 시간은 밤이 되고 아들을 씻기고 재워야 할 때가 온거야.

아들의 옷을 갈아입히는 그 순간,참고있던 서큐버스의 욕망이 터지게 되고 결국 옷을 갈아입히다가 벗긴 채로 아들에게 코박죽해버리는 그녀.

아들은 처음엔 간지럽다고 웃으며 떼어내려 했지만 계속 그러자 무서워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지.

그리고 그 광경을 아빠가 보고 만거야.


당황하고 해명하려는 서큐버스,그러나 해명이고 뭐고 아들에게 추악한 성욕을 드러낸것은 사실이였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가 없었고,결국 아들의 안위를 위해 이혼하게 되는 둘.

아들은 아빠쪽으로 가게 되고 엄마는 혼자 살게 되는거지.


그러나 아들을 더 이상 못보게 된다면 정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랐기에 한달에 한번 주말에 아들이 엄마 집으로 놀러가기로 함.

근데 엄마는 그 사건 이후로 강박증이 생겨가지고 아들이 오는 날이면 발정 억제제를 한 움큼씩 먹는거야

그렇게 야한 생각없이 행복하게 한달에 하루를 지내는 모자.

그러나 약을 남용하는 대가가 오고야 말았지.


시간은 흘러 아들이 성인이 되었어.

성인이 되고 처음 엄마집에 왔지만,엄마의 상태는 한눈에 봐도 좋지 않았지.

늘 해주던 밥상도 점점 상태가 안 좋아지는걸 느꼈지만 오늘은 정말 심각했어.

소금 대신 설탕을 뿌린 나물,오렌지 주스를 넣은 김치찌개,물 대신 기름이 들어있는 컵.그리고 몬무스에겐 깃털과도 같을 밥상을 들다가 힘이 딸려서 엎어버린 엄마.엄마의 몸은 몇년새 눈에 띄게 안 좋아졌어.푸석푸석해진 머리카락,홀쭉 말라버린 몸(특히 가슴과 엉덩이),멍하니 탁해진 눈과 무기력감,그리고 치매를 의심해야할 정도의 기억력.그러면서도 아들만 보면 꼭 껴안고 우는거야.언제 이렇게 컷냐고,예전일은 미안하다고 말이지.


아들은 그런 엄마에게 "이제 나는 성인이고,독립도 했으니 더 자주 찾아올게,그런데 조건이 있어.이제 나 만날때마다 그 약 먹는거 그만둬."라고 말하는거지.물론 엄마는 처음엔 극구 반대하겠지만 반대하면 다시는 안 찾아온다는 아들의 강경책에 결국 수락해버리는 엄마.


그렇게 다음번 만남에는 억제제를 먹지 않고 아들을 맞이하는 엄마.당연히 그동안 그 강한 억제제를 수십 알이나 먹다가 먹지 않으니 이미 몸은 일반 서큐버스보다도 수십배로 정욕이 폭발한 상태였고,아들이 집에 오자마자 덥쳐버리는거야.


그렇게 초반엔 지금까지 참은걸 분출하느라 2~3일동안 쉬지 않고 할 만큼 폭주하다가,점점 아들의 정도 섭취하고 중독 증세도 없어져서 다시 정상적인 서큐버스로 돌아오는,그런 이야기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