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클레피오스. 그는 태양과 예술, 예언의 신인 아폴론과 인간 어머니인 코로니스사이에 태어난 반신이다. 그는 어려서부터 케이론한테 거둬지고는 그의 밑에서 의술을 배웠다. 아스클레피오스는 후에 죽은 사람까지 되살릴 수 있다는 의술을 깨우치게되면서 사람들을 치료하고 병을 고치며 도우며 살았다. 그러나 그의 의술이 죽은 이를 되살려서 질서를 어질렀다는 이유로 제우스의 분노를 사고 죽었다고 한다.


하지만 때론 진실은 다를수도 있다.


고대 그리스


아스클레피오스 "후우... 오늘도 환자들 병 고치느라 전쟁을 좀 벌였구만,,, 이래서야 내 연구가 언제 증명될 수 있는지 참... 응?"


아스클레피오스 "아니?! 아르테미스 고모님! 이 누추한 곳에 어쩌신 일로?"


아르테미스 "아스클레피오스. 갑자기 불쑥 나타나서 미안하구나. 하지만 지금 너한테 부탁하고싶은게 있어서 찾아왔다."


아스클레피오스 "고모님께서 절 찾아오실 정도면 급한 일입니까?"


아르테미스 "실은 나를 숭배하던 히폴리토스가 새어머니의 무고로 인해 억울한 누명을 씌운 탓에 아비인 테세우스한테 쫓겨나고 마차를 타다 사고를 당해서 죽었다."


아스클레피오스 "저런... 젊은 나이에 요절을 했군요..."


아르테미스 "비록 남자이지만 진실하게 살아온 이 청년을 죽게 내버려두는 건 넘어갈 수 없어서말이다. 해서 너한테 찾아왔다. 조카여. 이 자를 살려다오. 스틱스 강에 맹세코 네가 거절해도 너를 죽이지는않겠다."


아스클레피오스 "고모님... 히폴리토스를 되살려달라고하셨으니 거절하지않겠습니다. 다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아도 상관없으십니까?"


아르테미스 "응? 어어. 살려낼수만있다면 상관없다만... 왜 그러느냐?"(눈빛이 음흉하게 빛나네.)


아스클레피오스 "그럼 조그만 시간을 주십시오. 반드시 살려내겠습니다."


아르테미스 "알았다. 이 보답을 반드시 해주마."



잠시 후 아르테미스는 아스클레피오스한테 히폴리토스의 시체를 맡겨두고 떠났다. 아스클레피오스는 고모인 아르테미스가 사라져가는 모습을 보고는 음흉하게 웃음소리를 내었다. 그 날, 아르테미스는 히폴리토스를 죽게 내버려뒀어야했다고 후회하게 될 줄은 모르고있었다.


아스클레피오스 "후후후후후후...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드디어 내 연구를 입증할 재료를 손에 넣었다!"


- 콰쾅! -


며칠 후. 아스클레피오스의 신전.


아르테미스 "아스클레피오스. 이제 히폴리테스를 되살렸느냐?"


아스클레피오스 "물론이옵니다. 고모님. 그것도 생전이상으로요."


아르테미스 "생전이상으로? 혹시 근육이 더 발달되기라도한거냐?"


아스클레피오스 "어이쿠. 아직 놀라시기에는 이릅니다. 이 단추만 누른다면."


- 꾹! -


히폴리토스 "아르테미스님... 제가 어찌된겁니까... 전 죽어서 지하세계로 갔었는데..."


아르테미스 "히폴리토스. 기뻐하거라. 이분이 널-. 응? 으응?!"


히폴리토스 "그런데 왜 제 속이 이상하죠? 제 몸이 죽기전보다 더 이상해진거 같아요."


아르테미스 "히... 히폴리토스... 너의 몸에서 연기가 피어나오고있구나."


아스클레피오스 "으하하하하! 보라!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와하하하하하하하!"


히폴리토스 "네? 이 무슨?! 으어어어어! 내 몸이 타고있다!"


- 푸슈우우웅! -


- 치이이이잇! -


아르테미스 "히! 히폴리토스! 네 몸이 메뚜기하고 섞인 것처럼 기괴하게 변했다니!? 이 무슨?!"(설명하지! 히폴리토스의 변이된 육체는 쇼와라이더의 가면라이더1호라고 할 수 있다!)


히폴리토스 "이건 또 뭐야?! 대체 왜 내 몸이 괴물로 변한겁니까?!"


아스클레피오스 "드디어! 드디어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 고모님! 고모님덕분에 죽은 자를 되살리는 걸 넘어서 새로운 육체로 변이시키는 내 이론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아르테미스 "아스클레피오스! 너 이녀석! 히폴리토스를 왜 저런 근육메뚜기인간으로 만든게냐?!"


아스클레피오스 "고모님! 며칠전에 저한테 이런 말을 하셨잖습니까! 히폴리토스를 되살리는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말라고요!"


아르테미스 "야 이 미친 조카야! 난 되살리라고만했지! 멀쩡한 사람 몸을 괴물로 개조해서 되살리라는 얘기가 아니었다고!!"


아스클레피오스 "무슨 소리! 이 청년은 새로운 삶과 육체를 얻은겁니다! 게다가 그 청년의 복부에 찬 벨트로 변신도 가능합니다!"


히폴리토스 "이보시오! 의사양반! 이게 무슨소리요?!"


아스클레피오스 "쉽게 말해서 이런거지! 내가 연구해서 개발한 수술법으로 근육량을 키우고 메뚜기의 피를 인체에 자연스럽게 섞어서 전보다 더 강한 육체를 얻게된거지! 그리고 지독한 훈련으로 육체에 경험을 쌓으면 변신 후의 육체는 더욱 강해지지!"


아스클레피오스 "내가 수년동안 기록하고 연구해둔 수술법으로 자네는 다섯번째 가면영웅이 된거네!"


아르테미스 "또 있다고?! 너 무슨!?"


아스클레피오스 "1호! 대화재에서도 버틸 수 있는 강렬한 내염성과 발열성 육체를 갖고있습니다! 2호! 체내의 혈압을 조절해서 피를 무기처럼 쓸 수 있습니다! 3호! 마음대로 성별을 바꿀 수 있습니다! 4호! 강철 갑옷과 융합해서 막대한 파괴력을 지녔습니다!"


히폴리토스 "이 의사양반 단단히 미쳤어!"


아스클레피오스 "나 자신도 무서울 정도입니다! 고모님! 저의 진정한 적은 바로 나의 재능이라는 걸! 무시무시했습니다! 저의 능력이!"


아르테미스 '아폴론 오라버니. 대체 애를 이지경까지 내버려두신건가요...'


아스클레피오스 "하지만 이 나의 연구가 다섯번이나 증명된 이상 인류는 죽음을 두려워하지않아도 됩니다! 와하하하하!"



제우스 "내가 올림포스에 회의를 연 이유는 단 하나. 아스클레피오스라는 미치광이 의사가 자연의 섭리를 여러모로 어지럽혀서 혼란의 도래가 시작되려고한다. 운명의 여신들도 이 사태를 두려워하고있다네."


신들 "세상에! 인간의 몸을 마구 개조하다니! 무섭지도않나봐."


제우스 "해서 아르테미스. 너의 의견은 어떠냐? 이 무지막지한 죄인을 죽여야한다고 생각하느냐?"


아르테미스 ";;;;;;. 일단 질서를 어지럽힌것도 있지만 올림포스에도 도움이 될지도모르니 죽인뒤에 신으로 올리시는건 어떨까요?"


제우스 "네 의견에도 일리가 있구나. 회의결과는 저 미치광이 아스클레피오스를 즉결처분하고 그의 연구를 태우도록한다. 이상."


아르테미스 "미안하구나. 조카야. 이게 최대한의 배려다..."


이후 올림포스 신들은 아스클레피오스의 연구가 시대에 이르다고 판단, 그를 즉각 죽이고 신으로 등극했다. 그리고는 그의 삐뚤어진 천재성을 일부 제거하고 멀쩡한 의술의 신으로 등극시켰다. 마지막은 그의 결과물들인 가면 영웅을 비밀리에 처분하거나 동결시켰다.


이렇듯 우리가 아는 신화는 그 이야기조차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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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스클레피오스가 마개조의사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