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동안 심심하지 말라고 노래 깔아둔다.


원본-도타2 불사조 그려옴

원래 다른 사람 그림은 보는 걸로 만족하는 편인데, 이게 워낙 맘에 들어서 이 참에 허락 받고 채색해보기로 함.

명암 넣는 과정은 밑색 보다 분량이 수 배는 나와가지고 나눠서 올림.

미리 말해두지만 난 그림 잘 그리는 편은 아님.

포토샵으로 배경과 선을 분리한 후 선이 덜 그려진 부분을 마저 그렸다.

이미지 용량 줄인다고 압축 좀 했더니 화질이 안 좋을 수 있다.

캐릭터 밑에 깔아둘 레이어를 하나 만들고(회색베이스) 페인트 툴을 선택한다.

참고로 내가 쓰는 건 클립 스튜디오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채색용 올가미 툴임.

대충 이렇게 둘러 싸면

쨘.

선이 덜 그어졌거나 너무 얇으면 인식 안 되기도 한다.

이게 빠진 부분 채운 짤.

작업하는 중에 알았는데 다리 사이의 빈 공간 지우는 거 잊음.

캐릭터의 기본이 될 색을 고르는 중.

대충 사진에서 가장 어두운색과 밝은 색 사이 중간색을 스포이드로 찍어서 칠하면 됨.

채색을 할 때 순서가 중요하다.

나중에 칠하기 귀찮아질 작고 복잡한 걸 위주로 먼저 하는 게 좋다.

아니면 본인 편한대로 해도 되고.

닭발 느낌 좀 나나?

하다가 색이 연한 거 같아서 진하게 바꿈.

불닭이니까 자기 불에 그슬려서 어두운 거라고 쳤음.

다리색 고르는 중. 항상 갈색은 뭔가 색 맞추기가 어렵더라.

결국 하다가 이 색이 낫다 싶어서 이걸로 정함.

혹시 맘에 안 들 경우 바꿀 색도 개별 레이어로 만들어서 남겨놓음.

날개색은 대충 했음.

용암 흘러내리는 느낌을 내려면 빨강-> 노랑을 하거나 노랑->빨강 순으로 하는 게 맞을 거.

눈 위의 눈썹은 빛이나 그림자 넣을 때 거슬리지 않으려고 따로 레이어 만듬.

생김새 보니까 그냥 단색으로 두는 게 더 어울릴 거 같더라 이건.

속눈썹의 붉은 색도 개별 레이어로 뒀음.

대망의 피부색.

피부색은 웬만하면 배경을 어둡게 하고 칠해야 너무 밝아서 명암 넣기 애매한 상황이 안 되고 좋다.

차라리 어두운 피부색에서 밝게 만드는 편이 자연스럽고 좋음.

배경 제거한 버전.

나름 어울리는 듯.

타임랩스 과정샷

사진, 영상 포함 총 용량 4메가 정도니까 데이터 걱정은 마셈.


용량,스압)도타2 불사조 채색해봄-명암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