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언제나 열정적이고 생기가 가득 찬 용들의 왕국 드래고니아
용과 와이번 같은 강한 몬무스들로 이루어진 군대가 보호하기에 누구나 행복한 미소를 잃지 않는 곳
용과 와이번등 수많은 몬무스들이 자기 짝을 찾기 위해 노력하기에 길거리를 걸으면서 수많은 미녀를 만날 수 있는 곳
나라 곳곳에는 구시대를 상징하는 방대하고도 다양한 문화유산이 있기에 관광산업 또한 발전한 곳
그리고 그것에 매료된 남자를 사로잡는 곳
수많은 미식가들과 모험가들 그리고 일반인들을 꾀어내기 위한 식도락이 펼쳐져 있으며
식도락을 노리는 사람을 탐하는 곳
거리 곳곳에서 열정이 가득 찬 달콤한 비명이 흘려나오는 곳
그런 열정이 가득 찬 드래고니아왕국에서 유일하게 데오노라의 집무실만이 살벌한 침묵이 요동치고 있었다.
그 살벌한 침묵을 만들고 있는 자는 드래고니아의 여왕이자 벨의 아버지인 데오노라로,
지금 그녀는 양손을 깍지 끼고 인중을 받치는 자세하면서 눈가에 살벌한 그림자를 만들고는 자기 책상 앞에 있는 편지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데오노라가 말없이 봉투에서 벗어난 편지지를 계속 바라보자 보다 못한 그녀의 보좌관이 조심스레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저..... 여왕님?"
데오노라는 자기 보좌관이 부르자 아까 전보다는 살기가 누그러진 눈으로 그녀의 보좌관을 쳐다보았다.
"..... 미안하군 너희에게 겁을 주려는 의도는 없었다.
단지 편지들의 내용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살기를 억누르지 못했다.
너희는 너희의 할 일을 하도록 여는 여가 해야만 할 일할 테니..."
데오노라는 그리 말하고는 자기 앞에 있던 편지들을 한 손으로 모두 집더니 자리에서 일어나고는 문밖을 나섰다.
갑작스러운 데오노라의 행동에 그녀의 보좌관은 놀란 눈으로 그녀를 불렸다.
"데...데오노라님!! 어디로 가시는 것입니까?"
보좌관이 부름에도 데오노라는 시선을 돌리지 않으면서 말했다.
"여가 할 일을 하려고 하는 거뿐이다.....그러니 보좌관은 보좌관이 하려는 일을 하도록"
평범하고 정상적인 내용이지만 그 내용을 말하는 목소리에서는 살기가 풍겼기에 보좌관은 데오노라의 앞을 막아서며 말했다.
"아니!!!! 그러니까 대체 어디로 갈려고 그러시는 것입니까!!!"
그녀의 앞을 보좌관이 막자 데오노라는 화를 참는 듯 숨을 가다듬으면서 말했다.
"이 편지들을 보낸 년들하고.... 놈들이었던 년들도 죽이려간다"
곧 피바람이 불 것만 같은 살벌한 내용을 데오노라는 눈도 끔벅안 하고 말했다.
데오노라의 살벌한 말에 보좌관은 그녀의 손에 쥐어진 편지 하나를 가로채더니 마치 무슨 소리를 하냐는 듯 데오노라를 따지기 시작했다.
"여왕님!!!!!!!!
이 편지를 쓰신 분이 누군지 아시나요?
인간제국의 황녀예요!!! 황녀!!!!
근데 그런 사람을 단지 벨님께 맞선편지 하나 보낸걸로 죽인다고요?
안 그래도 요즘 납치사건에서의 학살 때문에 인간국가들이 다시 우리 몬무스들을 경계하는데...
그런 시국에 황녀전하를 죽이신다고요?!
여왕님 진짜 미쳤어요?"
데오노라는 그런 보좌관을 비명어린 말에도 주눅 들지 않고 오히려 화를 내면서 소리쳤다.
"그러면!!!! 감히 주제도 모르는 것들이 여의 벨을 탐내는 데!!!
여만의 벨을!!! 여의 소중한 자식을!!! 오직 여만이 가질 수 있는 벨을 탐내는 데!!!
어떻게 가만히 있어?!
절대로 못 줘...아니 안줘...벨은 여의 것이야
내거라고...오직 나만이 품을 수 있는 나의 것이라고..."
데오노라는 생기가 없어진 눈으로 편지를 바라보다가 화가 난 듯 손에 쥔 편지들을 바닥에 던진 듯 패대기쳤다.
보좌관은 생기 없는 눈으로 뭐라 뭐라 중얼거리는 데오노라를 잠깐 바라보다가 한숨을 내쉬고는 땅바닥에 패대기쳐진 편지를 하나하나 줍기 시작했다.
보좌관은 편지를 주으면서도 편지에 새겨진 이름을 하나하나 보면서 분류하기 시작했다.
'어디 보자 제일 많은 것들은 인간 여성 권력자들이 보낸 거고...
여기 있는 것들은 신시대에 태어난 어린 몬무스들이 보낸 편지고....
요기 있는 것들은 얼마 전에 몬무스로 바뀐 인간권력자들이 보낸 거고...
허.... 이거는 그 대머리아재가 보낸 거잖아? 얼마 전에 알프로 변했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진짜였을 줄이야....'
보좌관은 마치 더러운 것을 본 듯이 제 눈을 비비고는 다시 한번 자기 손에 들린 편지들을 바라봤다.
허나 이런 보좌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보좌관 손에 들려진 더러운 현실은 바뀌지 않았다.
편지에 적힌 이름과 종족은 다 제각각이였지만 거기에 적힌 내용은 다 같았다.
편지에 적힌 내용은 바로 데오노라의 아들이자 드래고니아의 왕자인 벨을 남편 혹은 남첩으로 보내라는 어처구니가 없는 내용들....
남첩으로 보내라는 편지는 대게 인간여성들과 이제 막 몬무스가 된 인간여성들과 인간남성들이고...
남편으로 보내달라는 편지는 어린 몬무스들이었다.
보좌관이 생각하기에 사실 벨의 외모를 생각해보자면 이런 편지들이 여태까지 안 온 것이 이상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몬무스조차도 태양 앞에 반딧불로 바꿔 버리는 듯한 그 외모는 감히 남자라도....아니 자신이 마물이였던 시절이라도 반할 만 했으니까....
아마 보좌관이 10년 전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지 않았다면 지금, 이 편지들 중 하나에 자기 이름도 있지 않았을까?
하지만 이런 벨의 빛나는 외모에도 불구하고 벨과의 결혼을 요청하는 편지는 예전에는 한 통도 오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기억을 잃기 전에 벨은 절대 자신을 들어내지 않았으니까....
벨이 처음으로 자신을 들어낼 때가 몬무스들이 회의를 하는 회의장에 갑자기 튀어나오고 몬무스들 앞에서 악을 쓰면서 말하다가 정신을 잃어버렸을 때였으니까....
그렇기에 그전에는 드래고니아왕성에서 살고 있던 자들이나 구시대시절의 몬무스들말고는 벨이라는 존재가 있는지도 몰랐다.
심지어 그들 중에서도 벨의 얼굴을 본 사람은 극소수에 불구했다.
그리고 벨의 외모를 아는 자들은 다른 자들에게 알려주기 시른 듯 벨의 미모를 비밀로 하고다녔다.
그렇기에 이전에는 이런 편지가 오지 않았다.
허나 벨이 모습을 들어내고 벨의 외모가 세계의 여러 몬무스들에게 알려졌을 때 큰 파장이 일어났다.
너무나 아름다운 벨의 미모는 기억을 잃기 전의 벨이 회의장에서 악에 쓰면서 증오를 내뱉는 모습조차 매력적이게 보이게 했으니까...
심지어 어린 몬무스들 몇 명은 회의장에서 그 일이 있고난 이후 상사병에 걸리기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그들은 벨에게 연애편지를 빙자한 혼인신고서를 보내기도 했다.
허나 벨의 외모만이 이렇게 많은 편지들이 온 이유가 될 수 없다.
아니 벨의 외모가 지금보다 더 알려진다면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겠지....허나 아직은 벨의 외모가 그렇게까지 유명하지 않다.
그렇다면 이렇게나 많은 편지가 온 이유는 무엇일까?
'뭐기는 뭐야.... 다 권력에대한 욕심 때문이지....
흥.... 인간여성들은 인간이니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한다쳐도
아직 몬무스가 되지 얼마 안 된 인간여성과 남성들은 아직 인간일 적에 기억이 남아 있어서 그런가?
권력때문에 벨에게 혼인을 요구하다니...'
벨이 이미 멸망한 인간과격파에게 납치당하자 자발적으로 모인 수 만이 넘는 구시대몬무스들.....
몬무스들 하나하나가 인간의 초월한 신체와 마법을 가지고 있고,
몬무스들이 마왕의 명령이여도 천 명도 모이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해보자면...
삼척동자라도 벨이라는 존재가 구시대 몬무스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벨과 혼인 할 수 있다면 수 만 명의 몬무스들도 손안에 넣을 수 있다는 계산 때문에 인간 여성들과 몬무스가 되지 얼마 안 된 인간들은 벨에게 혼인을 요청한 거겠지...
그리고 그런 그들에게 강력한 드라고니아의 왕자라는 배경은 매력적인 덤이겠고....
'슬픈 과거를 가진 벨을 단지 권력을 위한 도구로 보다니...
요즘 따라 한숨이 늘어났다... 늘어나..'
아까까지 데오노라를 막던 보좌관이였지만 보좌관도 그런 데오노라가 이해되기에 깊은 한숨을 쉬었다.
'후우우우우....'
데오노라는 벨의 부모임과 동시에 벨을 사랑하니
자기 자식이자 사랑하는 낭군인 벨에게 추파를 던지는 것이 용서되지 않겠지...
그것도 권력욕이라는 불결한 것으로 추파를 던지는 것은 더더욱 용서가 되지 않을 것이고...
정말 골치가 아픈 날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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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파라 종장 vs 실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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