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용사가 모험을 떠나던 와중 한 구덩이를 발견하였다.


족히 5m는 되어보이는 깊은 구덩이였던 터라 용사는 조심스럽게 옆을 지나가려 하였다.


' 거기 누구 있으신가요? '


구덩이 안에서 한 여인의 목소리가 들렸다.


용사는 갸웃하며 구덩이 안을 쳐다보자 엘프 한 명이 구덩이 안에 있던 것이였다.


용사는 그 모습을 보자마자 바로 구덩이 안으로 들어갔고, 용사를 본 엘프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 역시 용사님이셨군요. 저같은 하찮은 엘프를 구하러 오시다니...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


' 저 엘프님...원래 구덩이 안이 이렇게 밝은가요? '


용사의 말처럼 구덩이는 5m 깊이였음에도 마치 대낮같이 엘프가 있는 곳만 밝았다.


게다가 바닥에는 마치 귀족들의 푹신한 침대 마냥 수풀들이 쿠션 역할을 하고 있었다.


' 뭔가 이상한 것 같으니 우선 나가볼까요 엘프씨? 저를 잡... '


그 후 용사가 눈을 떴을 때는 이미 엘프의 아이가 3명은 넘게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