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침대에 뒹굴거리는 그러던중 자신의 열려있는 벽장이 보게된다.


벽장을 닫으려던 찰나 뭔가 비릿한 냄새를 맡게된다. 

냄새에 이끌려 확인해보자 안에는 상기된 표정으로 자신을 쳐다보고있는 솔피를 발견했다.


'아.. 저..'


그뿐만아니라 한손으로는 당신의 와이셔츠를 껴안고 있었다.


급히 놀란마음에 바로 벽장을 닫아버리는 당신, 5분동안 침묵속에서 패닉에 빠져있었다.


경찰에 전화할려는 찰나 핸드폰은 집 마루에 있고 방문을 열려면 벽장 앞을 지나가야한다.


조심스레 문앞으로 가는데 그 순간 벽장안에서 당신에게 말을 걸어왔다.


'안녕... 몬붕씨... 나 기억하시죠?'


곰곰히 생각해보니 당신의 인생에 있어 저 솔피를 만난적이 있었던거 같다. 


시간은 거슬러 당신이 군대있었을 당신 한 농가에 대민지원을 갔던 적이있다. 


과수원에서 빡센 작업을 마친 당신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솔피. 


찰랑거리는 검은색 머리에 흰색 브릿지 머리카락과 완벽한 비율의 몸매.


산골에서 보기힘든 미모에 선임들은 이등병인 당신에게 한가지 장난을 시켰다.


'네?'


당신은 부끄러웠지만 하는수 없이 솔피에게 고백을 전했다. 그러자 선임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그 자리에서 얼어버린 솔피를 뒤로하고 부대복귀를 하였다.


다시 돌아와 그때 솔피와 얼굴을 대조해본 결과 당신은 그 솔피임을 알게되었다.


벽장에 나온 솔피에게 도게자를 박았다.


어쩔줄 몰라하는 당신은 솔피에게 지난일에 대해 설명했다.


'아... 음.. 흑..... 흐흑....으흑'


눈물이 쏟아지는 솔피에게 연거푸 사과하는 당신. 1시간이 지나서야 솔피는 울음을 멈추었다.


'그럼 가보겠습니다..'


당신은 문밖을 나서는 솔피를 허탕한 마음으로 쳐다봤다.


'아 맞다! 바다야.'


생뚱맞은 이름에 가우뚱거리는 당신을 지나 벽장에서 왠 조그만 어린 솔피를 꺼냈다.


'엄마... 나 졸려..'


누구냐는 당신질문에 솔피는 군인시절 당신과 낳은 아이라고 말했다.


그 자리에서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 친자확인을 해본결과

당신의 아이라는 걸 알게되자마자 보석상으로 달려가 결혼반지를 껴주었다.


그리고 한달뒤 급격하게 결혼을 하게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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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아이를 가지게 된것인지 묻는 당신에게 솔피는 고백한 직 후 몰래 생활관에 들어가 착정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쾌락없는 책임을 진 당신은 잠깐 허탈감이 찾아왔지만 솔피 모녀가 어깨에 기대는 조는 모습을 보자 뭐 됐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