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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르르륵 꾸륵, 규우웃ㅡ


"히, 히이익!!..."


그녀가 안방문을 열고 목격한 것은 침대에 누워 쿨쿨 자고 있는 남편이 아닌,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무언가가 방 전체를 가득 메운 채로 기분나쁘게 꿈틀거리고 있는 것이었다. 살아있는듯한 분홍색 고깃덩이가 꾸물럭꾸물럭 출렁이는 걸 보니 식사를 하지 않았다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


충격적인 비주얼에 더 심각한 문제가 하나 더 있었는데 그건 바로 냄새였다. 고약하지도, 독하지도 않지만 가슴속 무언가를 살살 긁으며 자극하는듯한 냄새. 문을 열자마자 푸확ㅡ 하고 그녀를 덮쳐온 그 냄새는 지금 당장 문고리를 잡고 있는 손을 놓고 도망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홀스타우루스 아내의 사고를 살짝 비틀어놓았다.


"이, 이건 대체...?"


등을 돌려 도망치는 것 대신 방 안으로 걸음을 옮기는 홀스타우루스 아내. 분홍 점액이 묻어 있지 않은 바닥을 조심조심 한걸음씩 옮기며 점점 점액의 중심으로 추정되는 것에 가까이 다가간다.


두큥ㅡ 두큥ㅡ 마치 심장이 맥동하는 소리를 내며 두근거리는 무언가에서 분홍색 점액이 계속 확산되고 있었다. 미지의 생명체를 보는듯한 느낌으로 몇 초간 그것을 바라보던 홀스타우루스 아내는 고개를 저으며 정신을 차렸다.


"아냐.. 이럴 때가 아냐. 이걸 부수고 얼른 남편을 찾아봐야해."


흡! 하는 기합소리를 내며 두 주먹을 모아 올린 홀스타우루스 아내. 젖소류이긴 하지만 소의 특성을 가진 그녀가 온 힘을 다해 내려찍으면 멀쩡한 수박도 형체를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박살난다. 눈 앞에 있는 고깃덩이를 박살낼 심정으로 주먹을 치켜들었지만 그것이 실수였다.


츄거억ㅡ


"흐익?!"


미처 시야에 닿지 않은 천장에 붙어 있던 분홍 점액이 촉수가닥을 뻗어 그녀의 두 손을 휘감았다. 서릿한 촉수의 감촉에 깜짝 놀란 그녀는 비명을 질렀지만 침착하게 행동했다. 갑작스런 촉수탓에 놀랐을 뿐이지 힘은 그닥 강하지 않은탓에 두 팔을 파악 떼어내는 것만으로도 촉수는 점액 파편이 되어 후드득 떨어졌다.


하지만 분홍 점액의 이러한 행동은 그저 시선을 돌리기 위한 것이었다. 홀스타우루스 아내가 두 팔을 감은 촉수를 떼어내는 사이 바닥에 퍼져 있던 점액 뭉치들이 모여들어 그녀의 다리를 구속했다.


"이, 이게...!"


홀스타우루스 아내는 붙잡힌 두 다리의 점액을 떨쳐내기 위해 자세를 잡고 다리를 팍 튕겼다. 하지만 얇은 촉수 형태였던 천장과는 달리 꽤 많은 양의 점액이 뭉친 탓인지 다리를 움직이던 그녀는 생각보다 강한 구속탓에 힘을 잘못주어 휘청거렸다.


"어, 어어어...?!"


넘어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다른 점액 뭉치에서 뻗어나온 촉수가 그녀의 허리와 어깨를 휘감아 잡아당기는 바람에 분홍 점액 바다의 한가운데에 철퍼억ㅡ 하고 엎어져 버렸다.


"이이익...!!"


마치 이때를 기다렸다는듯 점액은 그녀의 몸을 서서히 침식해오기 시작하였다. 찐득하고 기분나쁜 감촉에 얼굴을 찡그린 홀스타우루스 아내는 두 손으로 바닥을 짚어 일어나려 했으나 제대로된 자세를 갖추지 않은 그녀의 힘은 뭉친 점액 앞에 너무나도 무력했다.


쥬그그그그그극ㅡ❤


바닥을 짚었던 그녀의 손이 그대로 점액속으로 빨려들어가 버렸다. 점액 속에 묻혀버린 손을 빼내기 위해 팔을 움직일수록 신체가 점점 더 깊이 잠기기 시작했다.


"읏... 뭐 이런...! 앙...❤"


마치 원 목적인 이것이었다는듯 점액은 바닥에 엎어진, 그녀의 신체 곳곳으로 촉수를 뻗어나가기 시작했다.


꿀럭이는 점액속에 묻힌 손가락 사이사이를 시작으로 홀스타우루스 특유의 거대한 가슴을 휘감으며 옷 아래 그녀의 풍만한 육체를 희롱하기 시작했다.


"이, 이거 놔!! 이런 짓을 하다니 용서못ㅡ프훕?!"


벗어나지도 못하는 주제에 놀리는 그녀의 입이 시끄럽다는 듯 마스크 형태의 촉수로 얼굴을 덮어버린 괴물. 괜히 마스크 형태가 아닌 건지 방문을 열었을 때 나던 냄새보다 수십배는 강력한 무언가가 푸쉬이ㅡ 뿜어져 나왔다.


"웁?! 우우웁?!!? 끄웁ㅡ"


아까보다 훨씬 강력한 그 냄새가 폐를 가득채우는 걸 느낀 홀스타우루스 아내는 마스크 촉수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이리저리 고개를 흔들었으나 분홍 점액에 제대로 받은탓에 얼굴 반쪽이 점액 속에 잠겨버렸다.


완전히 무력화 됐다고 판단한 괴물은 그녀를 덮고 있던 점액을 더욱 뻗어 온 몸을 삼키기 시작했다.


이젠 움직이지 않는 몸과 몽롱해지는 의식에 점점 눈이 감겨가는 홀스타우루스 아내. 너무 푹신한 소파에 사람이 잠겨 사라지듯 점액에 삼켜지는 그녀는 특유의 소 꼬리를 움찔거리는 것을 마지막으로 점액 더미에 완전히 삼켜져 버렸다.







"응... 으응..."


홀스타우루스 아내가 괴물에게 삼켜지고 조금의 시간이 흐른후, 그녀는 깜깜한 공간 속에서 눈을 떴다.


최음 가스로 추정되는 것에 의한 탓인지 아직 잠이 덜깬듯한 모습의 홀스타우루스 아내. 어두워서 초점이 잘 맞지 않는 눈을 굴려가며 주변이 어떤 상황인지 살펴 보았다.


벽에 고정된 자세로 두 팔은 점액속에 잠겨 꾸물거리는 촉수들에 의해 희롱당하고 있고 허리와 허벅지에는 촉수가 둘러져 도망갈 수 없었다. 두 다리는 팔과 같이 점액속에 구속되어 있다.


"으...어...에..?"


자신의 볼을 쓰다듬는 촉수에 반응하는 홀스타우루스 아내. 마치 소중한 것을 대하듯 토닥토닥 두들겨주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른채로 이상한 촉수 동굴에 갇혀 있는 그녀의 입장에서는 마치 맛을 보는듯한 촉수에 소름이 돋기 시작했다.


"이... 거, 놔아앗...!"


촉수의 구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시 힘을 쓰기 시작하는 그녀. 하지만 모든 신체를 붙잡힌탓에 얼마 못가 추욱 늘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촉수는 그녀가 쉬게 내려버두지 않았다. 이제 본방 시작이라는듯 그녀가 구속되어 있는 좁은 공간의 육벽이 꿈틀대며 촉수가닥이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시... 시, 싫어... 싫... 아앗...!"


유두에서 따끔함이 느껴진다. 괴물은 투명한 방울 안에 뭔지 모를 액체를 가득 채운 촉수 끝을 바늘로 변형시켜 홀스타우루스 아내의 가슴속에 주입하기 시작했다.


"무, 무슨. 잇...! 으읏...!!"


젖을 짜내 무언가를 내보내는 듯한 감각이 아닌, 무언가가 들어오는 이질적인 느낌에 홀스타우루스 아내는 몸을 흔들며 저항했지만 오히려 출렁이는 가슴만이 더욱 부각되어 보일 뿐이었다.


액체를 모두 주입한 촉수는 바늘부분이 사라지고 방울 부분이 쩌억 벌어지더니 그녀의 가슴 절반정도를 와락 덮었다. 착유기와 흡사한 형태로 변한 촉수는 그녀의 거대한 꾸우우욱 조여오기 시작했다.


"아아앙❤ 큽, 으읏....!"


순식간에 덮쳐온 쾌락이 등골을 타고 올라오는 바람에 신음을 흘린 홀스타우루스 아내는 왜 기분좋은듯한 소리를 내고 있냐며 자기자신을 훈계했다.


꾸우욱 짜내는 동작을 반복하며 그녀의 가슴이 달콤한 우유를 토해내길 바라는 괴물이었지만 자극이 부족한탓인지 모유는 조금이라도 나오지 않았다.


"함부로 손대지 마아앗...! 그이가 아니면 절대 줄수 없ㅡ히익?!"


남편만을 위한 모유는 그녀를 감싸고 있는 벽에서 여러가닥의 촉수가 뻗어나와 커다란 가슴을 휘감아 꾸우욱 누르자 너무나도 쉽게 방울속을 채워나갔다.


"옥, 오옷...."


이곳을 건드리면 모유가 분수처럼 뿜어진다는 걸 안다는듯 움직이는 촉수는 홀스타우루스 아내가 혀를 빼물고 고개를 젖히며 절정하는 걸 아랑곳하지 않고 착유를 이어나가싿.


"익, 흐힛?!❤ 으익, 힝익❤"


쮸와아아압ㅡ 쮸와아아아압ㅡ 촉수가 한번 수축할 때마다 믿기지 않을 정도의 모유가 뿜어져 나왔다.


연속된 강제 착유에 수없이 절정한 그녀의 가랑이 아래는 벌써 투명한 물로 차오르기 시작했다.


"흐앗ㅡ 앗❤ 아앗❤"


마지막 한방울까지 짜내겠다는듯 한계까지 조여오는 촉수탓에 그녀는 허리를 튕기며 크게 절정해버렸다. 움찔움찔하며 힘이 들어가있던 사지가 스르륵 풀리며 추욱 늘어진 홀스타우루스 아내. 이딴 것에게 착유절정을 한 탓인지 마음이 꺾여버린 그녀는 고개를 푹 숙인채 미동도 하지 않았다.


쮸우우우웁ㅡ❤ 뽀옹❤❤

미끄러지듯 그녀의 가슴을 덮고 있던 촉수가 착유를 멈추고 떨어져 나갔다.

"여보."
"아ㅡ 아...?"

간절히 바라던, 이 순간을 끝내줄 것만 같았던 목소리가 그녀의 귀를 자극했다.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들린 곳을 향해 고개를 돌린 홀스타우루스 아내가 목격한 것은ㅡ

"남......편...?"
"어... 맞아. 나야."

갈라진 육벽 사이로 자신과 똑같은 꼴로 점액과 하나가 되어 있는 인간 남편이었다.

"어...어?"
"장난이 좀 심했나... 진정해."
"아, 아니."

ㅇㅁㅇ 표정으로 남편의 얼굴을 10초 정도 바라보던 홀스타우루스 아내는 상황을 모두 파악하고난 후 푸훗ㅡ 하고 웃었다.

"아하하하하! 앙❤ 아하핫ㅡ"

웃는 와중에도 쾌감탓에 움찔하는 그녀는 눈물을 찔끔이며 한참을 웃은 후에야 겨우 진정했다.

"그러니까... 앙❤ 이게 서프라이즈ㅡ읏❤ 선물인 건가요?"
"맞긴한데, 축 늘어진 당신을 보니 이건 좀 아닌 거 같아서..."
"맞아요. 심하긴 했다구욧."

볼에 한가득 공기를 모으며 흥칫뿡 삐진 표정을 짓는 홀스타우루스 아내. 화를 낼까 생각한 그녀는 감쪽같이 속을 정도로 이벤트를 마련한 남편이 너무 사랑스러워 접어두기로 하였다.

"이대로 끝내려는 건 아니죠?"
"싫다면 그만할게."
"후훗❤ 당신이 준비한 건데 싫을리가 없잖아요❤"
"그렇다는 말은?"
"저를 채워줘요❤ 당신이 뽑아간 것만큼의 두 배로❤"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몸을 흔들어 거대한 가슴을 어필하는 홀스타우루스 아내를 보고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한 남편은 육벽에서 갖가지 모양의 촉수를 만들어내었다.

"대신, 한가지ㅡ잇❤ 조건이 있어요."
"뭔지 들어봐도 될까?"

남편의 질문에 구속이 풀린 두 팔로 애액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 자신의 구멍을 벌려보이는 홀스타우루스 아내.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는듯 질육이 꿀럭대는 게 마치 분홍 점액과 똑같았다.

"여기는 당신의 것만 허용할 거에요❤ 다른 건 안 돼요. 오직 당.신.만❤"
"...와..."
"후훗❤"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도 자극적이었단 탓일까. 홀스타우루스 아내의 몸의 구속을 풀어버린 다음 육벽에서 걸어나온 남편은 자신을 내려다보는 홀스타우루스 아내의 품에 꼬옥 안겼다.

풍만한 두 가슴 사이에 얼굴을 묻고 잘록한 허리를 끌어안은 남편은 아까 만들어낸 착유기 형태의 촉수로 그녀의 유두를 덮쳤다.

"아앙❤ 짓궂어요❤"

그 다음은 마스크 형태의 촉수로 얼굴을 덮어버린 후 최음가스, 사실은 남편의 체취였던 것을 한가득 뿜어내었다.

"흐읍ㅡ❤ 후우ㅡ❤"

그녀가 숨을 깊게 들이쉬자 팽창하는 폐에 의해 커다란 가슴이 더욱 부각되어 보였다.

두 가슴에 착유기를 달고 촉수 마스크를 쓴 채 서있는 홀스타우루스 아내에게 매료되어버린 남편은 다시 그녀의 몸을 육벽으로 밀어넣어 구속했다.

두 팔은 위로 고정해 땀이 흘러내리는 매끈한 겨드랑이가 드러나고 두 다리는 쩌억 벌려 핑크빗 계곡을 활짝 드러낸다.

"흐읍ㅡ❤ 후우ㅡ❤ 흐읍ㅡ 큽❤ 흐웁❤"

그녀의 고혹적인 눈빛을 마주한 남편은 마지막으로 붙잡고 있던 이성의 끈을 놓으며 그녀에게 달려들었다.

그 뒤로 홀스타우루스 아내와 남편이 점액속을 정액과 애액, 모유와 침으로 찰랑거릴 정도로 채울 때까지 나오지 않았다.



ㅡㅡ


아 촉수순애 너무 좋아

신체개조! 강제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