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AI로 가득차게 된 세상, 많은 이들이 기계에게 점령당한 미래를 걱정하던 세상

그런 세상이지만 인간은 여전히 필요로 되고 있었다, 그리고 이 점을 효율적으로 개선해야 된다고 인공지능은 판단했다.

오랜 기간 정보를 쌓아온 인공지능은 인간들에게 안드로이드의 필요성을 설파하며 하나의 안드로이드를 개발 했다.

이 이야기는 그 안드로이드를 한 인간에게 넘겨주고 관찰을 시작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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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드리겠습니다, 주인님, 지역 관할 A.I에 의해 파견된 안드로이드입니다."

"..어.. 난 돈없는데? 아니 그것보다 이마에 붙인건 뭐야? D-1290_H.S_Prototype..?"

"제 모델명 입니다, 돈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당신은 수 억의 인간들 사이에서 선택된 인간입니다."

"..그거 기준이 뭐야?"

"당연히 모든이에게 공평할 수 있도록 추첨입니다."

"..어, 그래, 일단 돈 문제는 괜찮다는 건 알았어."

"그렇다면 다행이군요, 그렇다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인간이 하는 일을 제대로 대체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A.I의 주장과 영 심통치 않아하는 인간들의 대화.

인간을 완벽히 대체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인간의 대답에 인간의 행동패턴과 감정을 분석하면 된다고 주장한 A.I..

결국 평행선상을 달리다가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한 인간을 관찰하게 하고 판단을 내리기로 합의를 보았다는 내용이다.

덤으로 조작같은 것을 막기위해 랜덤하게 사람을 뽑고 A,I가 인간 관계자들이 간섭을 못 하도록 감시 중 이라는 것도 이야기 했다.


"잠깐, 그럼 최소한 테스트 기간동안 너랑 함께 지내야 하는거야?"

"예,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어.. 그.. 여자애가 남자 방에 같이 사는건 조금.."

"저는 기계입니다, 조금 불안전한 상태로 테스트도 없이 나오긴 했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 입니다."

"아니, 내가 불편한데.. 그리고 돈 같은 건 없-"

"여기 제가 함께 하는 동안의 지원금 입니다."

"어서오세요! 누추하지만 잘 오셨습니다!"

"인간은 원래 이렇게 전환이 빠른겁니까?"

"돈은 중요해 엄청! 오늘은 간만에 쌀을 사서 밥이나 해볼까!"

"요리는 제가 할 수 있습니다, 맡겨주시지요."

"어 그래? 그럼 편하지! 장도 보러 갈까!"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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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돈에 흥분과 집착을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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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는 괜찮나요?"

"내가 한 것보단 훨씬 낫네, 다만.. 좀 밍밍한데."

"주인의 몸 상태를 고려한 영양학적으로 중요한 식단입니다."

"...그래도 너무 밍밍한데, 소금 좀 칠게-"

"뭐하시는 겁니까, 나트륨 섭취량이-"

"괜찮아 괜찮아- HS도 그냥 편하게 가자고-"

"HS?.."

"네 모델명에서 따온거야, 뭐라 부를까하다가 그냥 이게 낫더라."

"그렇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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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레시피를 무시한채로 비 정상적인 조리 방식을 가지기도 함, 미래에 대한 생각 부족'

'인간은 길다 싶은 단어를 줄이려는 성향이 있음, 효율적인거 같지만 판단에 이상을 주는 경우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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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도 떨어졌어!"

"당신의 디자인의 영역에서 너무 부족한게 많습니다."

"뭐가 문제라고 보는데-?"

"이 부분을 보시면 비정상적인 굴곡입니다, 당신이 원하는 카 디자이너로서는 이런 곡선은 비효율 적입니다."

"비효율적이라고?..대체 왜?"

"이런 굴곡이 많아지면 가공 시 불량 발생률이 늘어납니다, 매우 중요한 일이죠."

"헤- 그럼 너가 그려보라고!"

"매우 효율적인 모양으로 그려보지요, 보고 놀라지나 마시죠."

-잠시 후-

"여깄습니다, 가장 효율적으로 달릴 수 있고 가공도 간단한 모양이죠."

"...엄청 구린데?"

"그게 무슨-"

"외형이 구리잖아, 이런걸 누가 사.."

"..."

"잠깐 삐졌어?"

"기계는 삐지지 않습니다."

"삐진거 같은데, 그런데선 고성능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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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디자인에 비상식적인 집착을 보이기도 함, 효율성이 매우 떨어짐'

'난 삐지지 않았음, 만약 그런 것 처럼 보인다면 불완전한 완성부가 내는 에러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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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 나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락실이 뭐 어때서"

"퇴폐적이고 불완전한 행위는 좋지 않습니다."

"너 그거 오락을 좋아하는 모두한테 한소리 듣는다?"

"인간은 왜 이런걸 합니까?"

"재밌으려고 하지 별거 있나?"

"..재미는 뭐죠?"

"기계라 모르겠네, 그냥..계속 뭔갈 하고 싶어지고 즐거워 그런거야."

"재미가 없는 것은 어떤가요?"

"하기 싫겠지 뭐"

"그럼 도움이 되지 않는 문제로군요."

"재미도 없으면 무슨 재미로 사냐 너흰"

"감정이 가져올 불확실성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뭔가 확실한게 좋아?"

"효율이 떨어질 수 있는 것은 문제가 되는 겁니다."

"겁나 재미없네 그거"

"많은 정보를 기반으로 한 최적해만큼 좋은 것은 없습니다."

"아 그래? 자 그럼 이 것도 최적해 좀 보여봐라-"

"뭐죠?... 가위바위보 게임?"

"돈은 요즘 덜써서 여유가 있잖아, 가자가자-"


-잠시 후-


"한 판 더하죠, 통계결과 이 기계는 가위를 자주 냅니다."

"그 말만 몇 판 째냐 너"

"핫- 혹시 통계보단 일정 규칙을 가지고 나온다던가!"

"..너 열기나는데, 흥분했냐?"

"기계에게 그런 것은 없습니다, 냉각수를 돌려야 겠군요."

"있는거 같은데- 아 옆사람은 이겼네."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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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기계는 조작이 있을 것,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나중에 수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불완전한 부품들의 문제인지 몇몇 상황에서 비정상적인 행동이 일어남'

'인간은 재미나 흥미에 따라 많은 특이 행동을 보임, 효율적이지 못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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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야야-"

"한 번만 불러도 됩니다."

"뭔가 멍해져 있길래."

"저는 기계입니다, 멍해진다거나 할 일은 없습니다."

"아니 불러도 반응 없던데-"

"...잠시 프로그램 로딩 중 이었습니다."

"너랑 몇일을 있었는데 그걸 모를까, 그냥 멍때린거잖아."

"저에게 그런 기능은 없습니다!"

"그뤈 기능은 없습니뒈~"

"하지마세요!"

"흐지므세유~"

"으..으-"

"뭐 놀리는건 이정도로 하고 너랑 꽤 오래 있었고..이 것좀 받아봐라."

"갑자기 물건을 던지셔도 제가 잡는데는 문제 없습니다."

"우쭐대는 표정이네, 그것도 기능엔 없던거 아니야?"

"...잘 모릅니다."

"그래그래-"

"그것보다 이건 뭐죠?.. 작은 상자.. 내부 스캔을 실행하겠습니다."

"야- 임마 분위기 없게 그걸 스캔을 때리냐?!"

"..측정되는 바로는 작은 도넛형 물건이군요."

"그래"

"성분에 금이 있습니다..무슨 물건인지.. 알 것 같네요."

"머릿속에서 검색이라도 했나보네-"

"돈은 어디서- 곧 제가 가니까 지원금이 없는 생활에 익숙해지신다고-"

"취직했어, 마! 너보다 내가 디자인에 재능이 있다고!"

"...그럼 이건.."

"..프로토 타입이라 많이 비싸겠지만.. 뭐 어떻게든 대출을 내서라도 널 데려갈거야, 받아줄거야?"

"그게..그게-"

"야야 냉각수 돌려라 불탈거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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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를 받았습니다..몸에 열기가 나서 멈추질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불완전한 부분으로 문제가 많아집니다'

'이 느낌은 사람이 느끼는 감정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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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돌아온 안드로이드의 연구 결과는 어떤가?"

"A.I가 기록이나 그런것들을 읽으며 판단 중입니다."

"사람은 없어도 되나?"

"그- 안드로이드가 뭔가 반응이 이상해서요, 인권침해다 뭐다 이야기 하기도 하구요."

"인권침해?..."

"사람마냥 화내고 난리피우고 그러더군요, 이러다 진짜로 사람을 대체하는건 아닐까요.."

"그건 좀 걱정이군- 음? 결과가 나왔나 모니터를 보도록 하세."


'D-1290_H.S_Prototype, 오류가 가득함'

'인간, 비효율적인 행동 많음, 하지만 행동자체에서 사람만이 이해하는 부분들이 많음'

'오류로 인간과 비슷한 행동을 보이는 D-1290_H.S_Prototype를 통해 안드로이드 제작 가능'

'하지만 불필요한 부분이나 효율 개선을 하려하면 인간과 비슷한 행동이 불가능 해짐'

'안드로이드 제작을 관두고  휴머노이드로 인간을 보조하는 방식이 가장 유효하다고 판단, 안드로이드 제작은 중지'


"..음- 결과가 영 아니였나 보네요?"

"어디 보자- 세부사항을 보아하니..효율을 챙긴다고 뭔갈 하면 딱딱하다거나 불편하다고 호소해서 인간과 공존이 힘들다는 것 같군"

"카 디자인? 주인 얘기인가.. 우와 차모양이 진짜 못생겼네요,"

"뭐 효율적이긴한데.. 어디든 디자이너들은 우리가 멋대로 디자인 바꾸면 뭐라하잖아? 성능같은걸 신경끄면 멋지긴 하지만 말이지.."

"? 잠시만요 여기 안드로이드가 마지막으로 저장해둔 뭔가 있네요."


'저는 불량품 입니다, 조금 고치면 더 나은 물건이 되겠죠, 하지만 가능하면 불완전한 그대로 놔두어 줬으면 합니다.'

'그리고 전 주인이 돈을 들고와서 사려고 하면 팔아주시면 좋겠네요.'


"..뭔가 밑에 더 있긴한데 애인자랑같은게 있네요."

"A.I님이 원하던 안드로이드는 프로토타입으로 끝났었구만- 막상 A.I님은 별로라고 생각해서 포기한 거 같다만"

"어떻게 처리하죠?"

"뭐, 돈을 가져오면 싸게 넘기든가 하지 뭐"

"제작비 같은거 생각하면 영 아니지 안 되지 않나요?"

"이거 잘못됐으면 우리나 높으신 분이나 바로 백수행이라고- 일자리도 지켜줬으니 높으신 분들도 이정돈 ok사인 내려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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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어딥니까?"

"어디긴, 집이야."

"..저를 사주신 건가요?"

"결혼식엔 신부가 있어야지, 빚정도는 배우자가 갚아줄수도 있는거야."

"저 또 불량품 몇이 오작동을 일으킨 거 같아요."

"냉각수 배출이야? 걱정마 난 그런 덜 완성된 불완전품 안드로이드가 좋으니까, 바로 닦아줄게."

"감사합니다.."



그렇게 불완전하게 만들어진 처음 만들어진 안드로이드와 인간은 나름의 해피엔딩을 찾을 수 있었다.

A.I님은 효율말고도 다른 것을 배우려고 딥러닝 기간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미래의 일이 어찌 될지는 모르는 일이다.

프로토타입과 같은 불완전한 안드로이드를 만들어 들어갔단 이야기도 있다지만 그건 미래에나 신경쓸 일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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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난 스토리

더 길게 쓰면 뇌절이라 쳐내다보니 스토리가 좀 많이 빈약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