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아무리 단련해도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종족 용 


그 압도적인 강함과 폴리모프 상태인 모습은 넋을 놓게 만들 정도로 아름다운데 


그런 용이 겨우 한명의 인간한테 패배해버리는 사건이 발생하고 



인간은 물론 그 어떤 종족도 넘볼 수 없던 종족이라고 생각했던 자신이 겨우 인간 검성한테 패배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느끼고 그 놈을 죽여서 자존심을 회복하려고 했지만 계속 패배하는 드래곤 


그렇게 서로 싸우다가 오히려 사랑이 싹트고 그를 짝사랑 하는 지경에 이르는데 


그와 다시 만나기 위해 마을을 침공한다는 핑계까지 동원해서 그를 만나고 싶어하고 



이제 패배의 굴욕감 따위는 사라지고 그를 보면 심장이 두근 거리기만 하는 드래곤..... 


둥지에서도 그 남자만 생각하며 그가 검성이라는 게 믿기 힘들 정도로 제법 귀여운 외모에 어딘지 모를 퇴폐적인 매력에 빠져버리는 드래곤 


드래곤은 그냥 강한 존재라서 수련 같은 건 할 필요가 없지만 처음으로 그를 이겨서 청혼하고 싶다는 마음에 수련에 들어가는데 


 인간의 짧은 수명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그녀가 수련을 마치고 인간으로 위장해 마을로 들어오니 


검성의 무덤만이 남아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