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종족들이 떡치고 다니는 세상.

오크, 고블린한테 박는 코볼트가 있는가하면 악마에게 꼴려하는 사람, 심지어 켄타로우스에게 흥분을 느끼는 아라크네.

페티쉬는 페티쉬요 종족마다 꼴리는 종족은 항상 바뀌지만 공통되는 한 가지.


"보추에게 꼴려하지 않는 종족은 없다."


서큐버스로 태어나 인큐버스가 될 수 없지만 보추는 그 누구보다 여자에 가까운 존재지만 결코 여자가 될 수 없는 0.9999... 같은 존재.

아 이거 1이라고? 닥쳐 문과라 몰라.

아무튼 나는 여자지만 여장을 하였고 본격적으로 인간들을 유혹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여잔데 어떻게 여장을 하냐고 묻지마라. 여자라면 모두 마음속에 에어좆 하나 쯤은 달고 있기에 우리는 모두 속에 남성성인가 남성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뭔 헛소리냐고? 너 여자 아니지? 그럼 말을 하지마. 아무튼 마음 속에는 달려있어.


엉덩이까지만 오는 아주 짧은 바지와 보라색 크롭티. 가랑이에는 휴지를 약간 뭉친다. 가슴이 문제지만 괜찮다.

후타나리라고 우기면 된다.


마침 지나가는 사람이 보인다. 사람만큼 무난한 종족은 없지. 서큐버스의 수치심은 매우 비싸다.

아무리 팔고 써도 사라지지 않거든. 마음에 드는 인간과 떡을 치려면 여자로서의 자존심도 가져다 버려야하는법


"저기요... 오빠~"

"...???????"


하하! 누가봐도 여자라서 놀랬지! 남자 화장실에 오는건 남자밖에 없으니 보추 그 자체로 보이지!


"여 여 여 여기 남자 화장실..,.인데에에!!"

"네! 알아요!"

"여자 화장실은 반대야! 어...얼른 나가!"

"우웅 그래도 저 제대로 왔는걸요..."

" "


대머리의 근육질은 이런 상황 못참겠지, 봐바. 누가봐도 보추잖아. 남자 화장실에 당당하게 여장하고 오는 여자가 어딨어?! 덮치지 않고는 못 배기겠지!!

나는 걸어다니는 히토미 숨쉬는 꼴림을 담당하는 보추다! 와바랏!!



[네 다음 소식입니다. 사람 남성과 관계를 맺기위해... 희안한 남성복을 입고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 성행위를 요구하는 서큐버스가 잡혔다는 데요. 특파원?]


"...난 보추다... 여자지...여자지라는 말엔 자지가 있으니 보추다..."


[네, 현장에 나와있는 OOO입니다. 이 서큐버스는 오랫동안 남성과 관계를 맺지못해 심히 안타까운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다리 사이에 휴지를 뭉치고...]



~


이상한 짓은 서큐버스가 다 하고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