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키키모라가 자기보다 강한 남자를 주인으로 삼는다는 명목으로 양 손에 자기 키만한 강철곤을 들고 날뛰는거야.


열투파강곤(烈闘破鋼棍)이나 인곤요파진(忍棍妖破陣)같은 북두의권에 나올만한 기술이름을 외치면서 깽판을 치기 시작해.


그런 그녀를 막기위해서 많은 강한 사람들이 몰릴게 분명했거든,


생각대로 이름있는 무술가들이 그녀에게 덤벼들었지만 그녀의 철곤 앞에서는 소용이 없었지.


패배한 무술가들을 보며 키키모라는 한심하다는 듯이 말하는거야.


여자 하나 못이기는 무술가는 쓸모없다면서 교부타누키나 데몬 상인에게 성노예로 팔아버리는거야.


그런 행보를 보다못한 몬붕이가 마물의 움직임을 본딴 상형권을 익혀서 덤벼보지만 당연히 역부족이었어.


다행이게도 이제 무술을 익힌 몬붕이는 그녀에게는 도전자 축에도 못꼈는지 쓰러진 몬붕이를 바닥에 두고 가버린거야.


정신을 차린 몬붕이는 눈물을 머금고 다시 수련을 하기 시작하지.


하지만 아무리 수련을 해도 키키모라를 이길 자신이 생기지 않는거야.


이대로 포기해야하나 할 무렵, 몬붕이는 숲속에서 한 그린웜을 발견해.


단순히 바닥에 떨어진 사과를 주우려는 모습을 보고있었는데 우지끈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그린웜 옆에 있던 나무의 가지가 썩어있었는지 부서져버린거지.


그 가지는 빠른 속도로 그린웜에게로 떨어지고 있어. 분명 맞았다간 주변이 초록 피바다가 되고말거야.


몬붕이는 자기도 모르게 그녀에게로 몸을 던지려고 할 때였어.


쾅하는 소리와 함께 그린웜의 몸이 붕 떠오르더니 몬붕이의 앞에 착지한거야.


휴 다행이다 하고 아무일 없다는듯이 말하는 그린웜이지만 몬붕이는 보고만거야.


그린웜이 가지를 맞기 바로 직전, 잠시 몸을 움츠리더니 한순간에 뛰어올랐단걸 말이야.


그린웜이 있었던 장소에는 작지만 깊은 구멍이 뚫려 있었어.


맨날 바보라고, 느리다고 놀리던 그린웜에게 이런 힘이 있었나 싶었지.


몬붕이는 그린웜에게서 키키모라를 이길 방법이 여기 있음을 깨닫는거야


하지만 그린웜은 그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기가 봐뒀던 사과가 나무에 깔려 터진걸 보고는 울기만 하는거지.


우는 그린웜을 달래면서 몬붕이가 직접 사과를 따서 주고는 가르침을 달라고 부탁하는거야.


무슨 말인지도 이해 못하는 그린웜이지만 움직임을 보여주면 사과를 주겠다는 말에 알겠다고 대답해.


그렇게 하루하루 몬붕이는 그린웜의 움직임을 본딴 무술을 만들어버려. 


무술을 완성하고 나서는 다시금 키키모라에게 도전하는거야.


대체 얼마나 많은 무술가들을 이겼는지 마른 피로 흑갈빛을 띄게 된 철곤을 휘두르는 키키모라에게


몬붕이는 잠시 뛰어올라 바닥에 엎드리는거야.


무슨 장난질이냐며 화내는 키키모라를 보며 몬붕이는 사지에 힘을 모으는거야.


심상치 않음을 깨달은 키키모라가 철곤을 휘두르지만 몬붕이의 움직임이 더 빨랐어.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매우 빠르게 튀어오른 몬붕이는 키키모라를 향해 날아갔지.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그녀는 속수무책이었어.


자신이 싸워왔던 무술과는 전혀 다른, 처음보는 무술이었기에 대응하기 어려웠지.


수차례 합을 주고받던 둘이였지만 결국 키키모라의 패배로 끝났어.


자신의 손발과도 같던 철곤을 떨어뜨린 것도 모른채 기절해버렸지.


키키모라가 잠시 후 눈을 떴을 때는 몬붕이가 자신의 옆에서 일어날때 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단걸 알게돼.


그녀는 몬붕이에게 자신을 이겼으니 주인님으로 삼아도 되냐고 물어보지만 몬붕이는 거절하는거야.


놀란 키키모라를 보며 몬붕이는 단지 네가 날뛰는걸 막기위해서였다고 하면서 자기 갈길을 가는거지.


키키모라는 쓰러진 자신을 돌봐주고, 자신보다 강하면서도 주인이 되지 않겠다는 그의 됨됨이에 빠진 그녀는


언젠가 몬붕이를 주인으로 모시겠다며 따라다니는거지.




누가 이런 글 좀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