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속에서 나는 사람들의 정신 속에 접속해 마음 속 고민을 해결해주는 마음 치료 동아리의 부원이었어.

마음 치료를 시작하면 나는 손님의 정신과 접속하여 일종의 비디오게임을 시작하게 되는데 게임을 클리어하면 손님의 갈등이 해소되는 설정이었어.

근데 어느 날 요망하게 생긴 여자 4명이 우리 동아리실에 찾아온 거야. 눈빛도 좀 이상하고 나를 바라보는 시선도 좀 이상했지만 아무튼 치료를 시작했지. 계속 성공할 수 있겠냐고 도발하는데 나는 가능하다고 호언장담을 했지

4명의 여자의 정신과 연결하자 슈팅게임이 시작되었는데 처음에는 할만하다가 뒤로 갈 수록 겁나 어려워지는거야. 그런 어려움은 처음이었어. 결국 나는 마지막 1초를 남기고 목숨을 다 써서 실패하고 말았어.

근데 나는 계속 성공만 해왔기 때문에 실패하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알지 못했어.

눈을 뜨자 4명의 여자가 눈을 번뜩이며 내 몸에 달라붙어 있었어. 2명은 내 가랑이에 자신의 가랑이를 비벼대고 있었고, 두 명은 내 상반신에 자신의 몸을 문질러대고 있었지.

눈을 떠서 그 사실을 인지한 순간 내 입에서 분홍색의 빛나는 액체가 터지는 듯 쏟아져 나왔어. 고통은 없었는데, 서서히 힘이 빠져나가는 느낌이 전해져 왔어.

4명의 여자는 나를 비웃으며 그 분홍색 액체를 자신의 몸에 마음껏 받아들였어.

 그 뒤로 그녀들은 떠났고 나는 이불 위에 퍼질러진채 버려졌지.

그 사건 이후로 나는 후배보다도 치료 능력이 떨어지는 치유사가 되어서 서러움을 느끼며 그들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순간... 꿈에서 깼다

몬무스 나오는 꿈은 처음인데 재밌기도 하면서도 좀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