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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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러니까, 말은 해도 글을 읽거나 쓰는건 전혀 못하겠다 이거지?"



"네...."




난감함에 머리를 긁적이는 루나와 자신이 도움이 되지않아 팔려나갈까 하는 두려움에 몸이 굳어가는 강하연.




"........"



".....왜, 뭐."




루나는 닉을 가만히 주시한다.




"......닉, 네가 이 아이한테 글 공부랑 무기술도 좀 가르쳐줘 겸사겸사."



"뭐...? 내가 왜...!!!"



"싫으면 안해도돼, 단지 그러면 내가 가르쳐야하니까 조금 피곤해질거고...그러면 에너지를 보충하기위해 평소보다 더 거칠어질지도...?"



"아.....씨...."




루나의 말을 듣고서 귀찮다는듯이 강하연을 바라보는 닉.


그는 어쩔수 없다는듯이 신문을 뒤적이며 강하연에게 묻는다.




(사부작...사부작....)




"야 꼬마, 네 이름이 뭐라고?"



"앗...ㄱ..강하연이요.."



"강하연? 동방성대국 출신인가?"



"아...그건 아니고....."



"....아 몰라, 아무튼 앞으로 내가 너를 가르칠거야."


"1년이면 충분하겠지? 글과 무기술을 배우는데 그정도면 될거야 아마도.."



"...잘 부탁드립니다, 닉 선생님..."



"선생은 뭔....그냥 형이라고 불러, 야...근데 너 진짜 글 못읽냐? 여기와서 신문 한번 봐봐."




"............"




강하연은 닉에게 다가가서 그가 보여주는 신문을 쭈욱 훑어본다.




"......정말 하나도 모르겠어요....읽어주시면 안되나요, 형?"



"아......머리야.....그래, 읽어줄게 처음이니까.."




닉은 목을 가다듬고 강하연에게 신문을 읽어준다.




".....아라비아나, 보검을 도둑맞아....범인은 누구?"


"......메타스트린 중앙 광장 컴퓨터의 소프트웨어 유닛 신기술 개발....그녀의 이름은 헤일리...."


".....유혁, 투기장에서 6년간 4개 체급 챔피언 유지중.."


".......대략 이정도?"



"........아비아나...? 메탈스트림.....?....다 처음들어보는 나라들이에요..."




강하연은 눈이 빙빙 돌기 시작하고, 닉은 애써 그에게 부가설명을 해준다.




"끄응....너 대체 어디서온거야...?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있을수가 있나?"


"우선, 아라비아나부터 설명해줄게. 잘들어."



..........







"...아라비아나는, 루시아 제국의 남쪽에 위치한 사막 국가야. 낮에는 엄청 덥고 밤에는 엄청 춥지."


"가끔 이쪽에서 오는 의뢰도 있으니, 가게되면 같이 가보자고."








".....그리고 메타스트린, 이 나라는 세상에서 가장 기술이 뛰어난 나라라고 볼수있어. 우리도 무기를 주문할땐 거의 이 나라에서 주문제작하거든."


"위치는 루시아 제국의 남서쪽에 자리잡고있어."



"으....."




강하연은 뭔가 피곤해보인다.




".....내말 제대로 들은건 맞지?"



"....네...뭐...일단은요..."




닉은 한숨을 쉬며 보라색과 분홍색이 섞인 책 한권을 강하연에게 던져준다.




"이....뭐에요, 이 야해보이는 책은..?"



"아, 그거? 넘겨봐 일단."




(사락....)




".....어어...?"




강하연이 책을 넘기자, 책에는 동물귀나 꼬리를 단 여자들부터, 촉수가 달린 여자, 식물처럼 생긴 여자, 로봇처럼 생긴 여자 등....정말 다양한 마물들의 모습과 함께, 그녀들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다.




"......그거 나랑 루나가 하나하나 사진찍어서 일일이 설명 적어놓은거야. 일단 네가 글을 좀 배우면 그 책을 보도록 해."




(사락....)




"어...이건 또 뭐에요...?"




강하연은 책을 빠르게 넘겨보다가 희한한 문양들을 발견한다.











"아, 그거? 그것도 나중에 다 외워두도록 해. 사람들과 싸울일도 많을텐데, 그때 만약 너랑 싸우는 상대 몸에 그려져있을 확률이 높은 문양들이니까."




닉은 대수롭지않게 설명하고, 어딘가로 향한다.




"야, 식사준비 하러간다~"



"어? 어~"




루나는 책을 읽다 닉을 배웅한다.




"하~ 내일은 네가 준비할 차례야 루나."



"알았어~"




.........




닉이 식사준비를 하러가고..




"....꼬ㅁ...아, 강하연이라고 그랬지? 하연이는 쓰고싶은 무기 있어?"




해맑게 강하연에게 묻는 루나.




"무기요....? 으....이왕이면....방패가 좋을것 같아요.."



"방패애~? 왜?"



"......들어서 후려칠수도 있고...무엇보다 상대의 공격을 막는데는 이게 최고같아서요."



"흐응.....뭐, 1년동안 수련할거니까~ 나중에 바뀔수도있으니 천천히 생각하고있어~"



"....네....루나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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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