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저곳을 여행다니던 몬붕이가 돈도 없고, 주변도 황량한 시골 산골마을이라 어디 묵을 곳도 없어서 난처해하고 있을 때, 다 허물어져가는 폐가같은 신사에서 무녀복 같은 누더기를 입은 오치무샤가 나오는거야.


몬붕이는 그녀에게 하루정도 자신을 재워줄 수 있냐고 부탁하지.


"나그네분이신가요... 이 근방은 어두워지면 꽤나 위험해진답니다. 오늘 하루는 이곳에서 보내고 가시지요..."


그녀는 몬붕이의 숙박을 의외로 간단하게 허락해주었지. 사실 몬붕이는 이런 금방이라도 귀신이 나올것 같이 불길하고 다 쓰러져가는 폐신사에서 자기 싫었지만, 선택지가 없었으니 어쩔 수 없이 이곳에서 하루 머무는것도 감지덕지해야했어.


몬붕이는 오치무샤 무녀를 뒤따라가면서 그녀를 관찰하였는데, 그녀는 찢어지고, 허름하고, 더럽게 검게 물든 초라한 무녀복장을 하고 있어서, 그 틈사이로 오치무샤의 시퍼런 엉덩이나 젖가슴들이 노출되어, 얼굴을 붉히며 힐끗 힐끗 눈길을 줬지.


몬붕이가 폐신사의 안에 들어가자, 그곳은 무덤이 엄청나게 많은 곳이였어. 굉장히 소름돋는 풍경이었지. 다 쓰러져가는 폐신사와 무덤의 조합은 말이야.


"이곳은 전쟁에서 쓰러진 무사분들과 그외 분들을 묻은 묘를 들여놓은 신사입니다. 굳이 신경쓸 일은 아닙니다."


몬붕이는 꺼림찍하면서도 무녀 오치무샤의 재촉에 밀려 누추한 방에 들어가서 그녀가 내준 간단한 식사를 한 후, 잠자리에 들려고 하였지. 그때, 그녀가 이런 말을 하는거야.


"이곳은 밤만 되면 무덤의 시신들이 좀비가 되어 살아나 돌아다닙니다. 그러니, 무슨 일이있어도 문 밖을 보시면 안됩니다. 아시겠습니까?"


몬붕이는 침을 꿀꺽 삼키면서 알았다고 약조함. 밤만 되면 좀비가 나오는 신사라니, 참으로 흉물스러운 곳이 아닐 수 없었어. 애초에 오치무샤가 무녀인것도 이상했지만...


결국, 몬붕이는 문을 닫고 취침을 하게 되는데...

밖에서 좀비들이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문의 벽지에 실루엣이 비치며 검은인영이 돌아다니는게 보이는거지.


몬붕이는 공포에 떨었어. 혹시 좀비가 이 문을 뚫고 자신을 물어뜯을까봐 두려웠지. 오치무샤 무녀를 찾아가고 싶어도 소리를 내면 좀비들에게 바로 들켜버릴까봐 섣불리 행동할 수 없었거든.


그런데 그때, 좀비들이 울부짓는 소리의 가운데, 무언가 탁탁탁 물소리가 나면서 야릇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지.


몬붕이는 갑자기 공포스러운 분위기에서 난데없는 신음소리로 공포가 반감되어버리고 말았고, 자연스레 자지에 반응이 오기 시작했어. 몬붕이는 결국 이불을 걷어내고 문을 바라보았는데, 문의 벽지에 생긴 그림자의 인영은 어떤 여자가 다리늘 m자로 벌린 상태로 몸을 들썩거리고 있는 실루엣이었지.


찔걱 찔걱 찔걱...! 아앙♡ 앙앙♡ 그러시면 안됩니다♡ 아흣...! 이라고, 흥분감에 겨운 쾌락의 목소리가 바로 문 앞에서 흘러나오고 있던거야.


설마, 좀비인가...? 라고 생각했지만 좀비가 이렇게 정상적으로 말하며 이런 이성이 있는 신음소리를 낼리없다는것을 떠올리며 부정되었고, 설마 그 무녀 오치무샤가? 라고 생각했지만, 그 무표정하고 어두운 무녀가 이럴 일을 없다고 여기며 호기심과 궁금증이 점점 늘어나는 몬붕이.


"아아아...♡ 안됩니다...♡ 그런 더러운걸 강제로 맡게하며 엉덩이를 내려찍으라니... 응하아아아...♡


그 실루엣은 나무 바닥이 울리도록 쾅쾅! 소리를 내며 바닥에 엉덩이를 막 찍어대기 시작하고, 물소리도 점점 빨라져, 쮸뽓 쮸뽓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거야.


얼마나 그 물소리하고 속도가 빨랐는지, 물이 튀어 벽지에 묻고있는 것인가, 마치 빗방울 떨어지는 것 같은 소리와 함께 벽지가 젖어가고 있었지.


몬붕이는 자지가 발기해버리고, 그 정체에 대한 호기심을 참지 못할 정도가 되는거야. 밖에 있는 저 색녀의 모습을 맨눈에 새겨넣어 그것으로 자위를 해 시원햐게 한발 뽑고 싶은거지.


결국 몬붕이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딱 한번만... 벽지에 살짠 손가락으로 조그만 구멍을 뚫어, 밖에를 보려고 하였지.

조그맣게, 조심스럽게 딱 한번만이니 별 문제 없을거라고 생각하며.


그리고 몬붕이는 젖은 벽지에 새끼 손가락으로 살짝 뚫어 눈을 그곳에 가져다놨는데...


"아아♡ 아아♡ 안됩니다♡ 이런 식으로 막무가내 식으로 저를 범하시는 것은 용서못합니다♡ 아아아♡♡"


그곳에 있던것은, 자신의 더러운 무녀복의 냄새를 맡으며, 알몸으로 몸을 들썩이며 자위를 하고 있는 오치무샤 무녀였던거야. 그녀는 눈을 감은 채, 망상을 하며 그것을 떠들어대며 자위를 하고 있는 어이없는 상황이었던거지. 아마, 나그네인 몬붕이가 자신을 덮친 상황을 망상하며 자신의 시퍼런 보지를 찔러댔던거겠지.


몬붕이는 그 모습에 안심하여, 미소를 짓고 그녀를 딸깜으로 한발 빼려고 했는데...


"제가 뭐라고했죠? 밖에는 보면 안된다고 했을텐데... 이 거짓말쟁이신 분!"


그녀가 문의 벽지에 난 조그만 구멍을 정확하게 주시하며, 소름끼치는 공허한 눈동자로 뚫어져라 쳐다보는거야. 입가에는 오치무샤답지 않은 냉소가 서려있고...


그리고 그녀는 불제봉에 숨어있는 검을 뽑아들고, 단번에 문을 2도강 내버렸어.


"약속을 어기시는 비겁한 분께는 그에 합당한 죗값을 치루셔야죠? 각오하십시오!"


무녀 오치무샤는 말그대로 손살같이 몬붕이에게 뛰어들고, 그녀는 다리를 180도로 벌려 정확하게 보지를 몬붕이의 빨딱 서있는 자지로 착지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