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전적인 전쟁광 종족에서 태어난 오크녀 같은거 말이야

이제 성인이라고 전쟁에 처음나간 오크녀. 부족들이 평화롭게 전쟁중에 포로들 잡고 따먹으려는데 포로들이 갑자기 구속을 풀더니 대충 신념에 대한 멋진 대사 조금 하고 싹 다 자결하는거지.

이 정도로 반응할 줄은 부족들 중 아무도 예상못한 일이였고 심지어 자결한 포로중에 몇명은 단란한 가족을 꾸리고있던 유부남이란걸 깨달은 부족들은 크나큰 충격을 받고 결국 전쟁과 포로 따먹기를 점점 줄여가는거야.

그런데 그 호전적인 부족이 충격받을 정도였으면 오늘 막 전쟁에 나간 애는 어떻겠어, 첫 인남 따먹기라 긴장 반 설렘반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눈앞에서 배 찌르고 할복도 하고, 칼로 목을 베기도 하고, 마법사들은 자기 몸을 불태우고, 이런 걸 보고 정신이 온전할리가 없겠지.

결국 인간 공포증에 걸리고 부족에서도 스스로 나가서 산속 깊은 동굴에서 혼자 사는 오크녀가 보고싶다. 여기서 인간 공포증은 평범하게 무서워하는게 아니라 너무 연약한 아기들 못 만지는 헬창들의 공포증 같은 느낌임.

몬무스라 정기가 필요했지만 다행이 은신처를 산속으로 잡아놔서 산의 정기로 무럭무럭 큰 그녀. 산의 정기라 수명도 무시하고 원래 크던 몸이 점점 더 커지는거임.

그러다 산에서 조난당한 쇼타를 발견하고, 처음엔 도망쳤다가 다시 걱정돼서 조금 거리를 두고 나무뒤에서 쇼타가 일어날 때까지 기다리는거임. 쇼타가 정신을 차리자마자 발견한건 너무 작아서 가림판도 안되는 나무뒤에 숨어있는 거대한 무언가였지만 말이야.

애써 무시하고 집으로 가려는데 이미 날은 어두워지고 길은 모르겠으니 당연히 제대로 갈리가 없지. 그 와중에 아까 본 거대한 무언가는 계속 티나게 미행하고 있었고 두려움과 추위에 결국 다시 기절하는거.

오크녀는 한 번 더 기절한 쇼타를 보고 결국 공포증을 극복하고 자기 집으로 대려가서 정성껏 간호하는거임. 물론 한번에 공포증을 싹 극복하진 못하고 대려갈 때도 솜털 옮기듯이 천천히 안전하게 긴장하고 옮겨줌.

쇼타는 화롯불 앞에서 정신을 차리고 처음엔 살짝 두려웠지만 말하다 보니 좋은 존재라는 것을 알게되고 그렇게 안심하고 하룻밤을 보내겠지.

다음날 날이 밝고 쇼타는 집으로 돌아가고, 오크녀는 일장춘몽이였다며 잊어버리고 원래대로 살아가려 했지만, 그날부터 마을 사람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일주일에 2번씩 오크녀를 찾아오는 쇼타. 쇼타와 오크녀는 점점 마음을 터놓게 되겠지?

그러다 쇼타가 중고등학생이 되게 되고 학교에서 성교육을 할때 몬무스는 인남을 강제로 따먹고, 특히 오크녀들을 호전적이고 무자비하다는것을 배우는 거임. 하지만 쇼타는 이 오크녀를 믿고있었기 때문에 거리를 둘 생각은 하지도 않고 다음 만남때 바로 솔직하게 말하는거임.

오크녀는 처음에 말을 들을때 이제 쇼타가 자신을 무서워하겠다는 생각에 눈물부터 흘리고, 쇼타는 말을 다 끝냈는데 숨을 죽이며 울고있는 오크녀를 발견하는거임.

쇼타는 당황하며 그냥 궁금했다고 묻는거임, 왜 바로 자길 안따먹고 이렇게 사이좋게 지내는지. 그러면서 오크녀의 ptsd를 알게되고, 이제 괜찮다고 안심시켜주면서 오늘밤은 우리가 처음 만난 날처럼 같이 자겠다는 쇼타.

오크녀는 자길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안도감에 꺼이꺼이 울게되고, 좀 있다가 다시 웃으면서 같이 잘 준비를 하겠지.

그런데 어릴때와는 다르게 하루 샤워를 안한 쇼타의 몸에서는 몬무스를 눈 돌아가게 만드는 페로몬이 막 방출되고, 붙어서 자다가 이를 느낀 오크녀는 수백년만에 몬무스의 본능이 눈을 뜨지만 이 관계를 깨뜨리고 싶지 않다고 낑낑 참는거임.

쇼타는 자다가 옆에서 낑낑대는 소리가 나길래 깨고, 처음엔 상황파악을 못하지만 오크녀가 몸 곳곳에서 뿜어내는 페로몬과 이미 축축한 아래쪽을 보고 상황을 파악하는거임.

그렇게 쇼타는 오크녀를 부르는데, 오크녀는 이미 한계였던 상황에서 쇼타가 몸을 만지며 부르는거에 바로 가버림.

그걸 본 쇼타는 아무리 몬무스라도 너라면 좋다면서...

이런거 써와줄사람 없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