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든 국회 의사당]




두명의 공존 의원이 죽고 긴급 회의를 연 의원들, 인간측과 마물측 의원들 사이에서 그들의 질서를 바로 잡는 두 중립측 의원은 사실상 레이든의 통치자나 다름이 없었기에 모두들 패닉에 빠졌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중립측 의원 둘이나 죽으면 의원회가 어떻게 돌아가냐고!"



소란스럽게 서로 의견과 걱정이 회의장을 가득 채워가던 와중에 마물측 의원 한명이 발표석에 나서 그들을 주목시킨다. 



"모두들~ 정숙해 주세요~"



모르가니아에게 붙은 의원 중 한명이다.


남은 모르가니아측 의원들은 서로 눈빛을 주고 받으며 레이든의 통치가 얼마 남지 않은 것에 희열을 애써 감춘다.



"저희 마물측과 인간측의 다리가 되어준 두 의원이 죽었습니다. 이들이 사라진 것은 정치에 큰 손실이라 판단해 여기서 급한 대로 새로운 중립측 의원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그녀의 외침에 양측 의원들은 수군거리기 시작한다.



"그 의원을 추천으로 저희는 '믈랑 루 드안'을 중립측 의원으로 추천합니다!"


"뭐야?! 뭐라고?!"



그녀의 말에 모든 의원들이 황당해 하기 시작했고 믈랑이 등장했다.



"여러분 안녕하셨는지?"



납치범이자 살인마 믈랑이 당당하게 의원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뭐야! 사형당한 범죄자가 어떻게...! 그보다 지금 저 범죄자를 의원으로 추천하다니! 무슨 헛소리야!"



회의장은 순식간에 온갖 고성이 오고가는 아수라장이 되었거 모르가니아에게 붙은 의원은 꿋꿋이 자신의 의견을 외쳤다.



"여기! 믈랑은! 마법도 무력도 초월하는 차원이 다른 힘을 얻었음으로...!"


"개소리 집어쳐! 무슨 범죄자가 의원이라는 거야!"



모두가 반발하기 시작했고 믈랑은 앞장서 모두에게 연설을 시작했다.



"어리석고 미개한 인간 그리고 그런 인간에게 꼬리나 흔드는 파렴치한 동포들이여! 내가 이 어지럽힌 질서를 바로 잡겠다!"


"뭐야?! 저년 끌어내! 당장 끌어내! 오토마톤! 경계 모드를 취하라!"


"후후후훗. 너희는 아직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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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앞]



"난 믈랑을 처리할게, 넌 거기 있는 지도를 보고 색이 가장 진하게 표시된 시계탑으로 가서 마력 차단 시스템을 설치해줘, 시계탑이 주파를 흘려보내는 통로일 거야."


"정말 혼자서 괜찮겠어?"


"괜찮아. 이제 녀석의 목적도 알았고, 남은 건 우리가 해결하는 거 뿐이야."


"알았어. 행운을 빌게."



청하는 믈랑을 맡고 치치는 오토마톤을 해킹하는 마법진에서 나오는 코드 마력의 원천인 시계탑을 맡기로 한다.


각오를 다지며 서둘러 국회의사당 내부로 달려가는 청하.



"거기! 멈춰! 뭐하는 녀석이야!"


"기관 허락을 맡은 탐정입니다! 지금 의원님들이 위험합니다!"


"무슨 소리야! 당장 꺼져!"


"하는 수 없지."



청하는 자신을 막아서는 경비원들을 바리츠로 제압해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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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탑 꼭데기]



"빨리! 서둘러야해."



치치는 마력 차단기를 가지고 꼭데기층 내부에 오는데 성공했다.

남은 요원들은 밖을 정찰시켜 행여나 믈랑의 부하들이 오지 못 하도록 막게 두었지만...



"뭐지? 이미 누가 있나?"



끼익거리며 쿵쿵거리는 소리가 시계탑을 울린다.



"으...아아아..."


"그래. 꼴에 중요한 곳이라고 좀 하는 애 보냈다 이거지?"



치치를 가로 막은 것은 드래곤 좀비였다.

이미 죽은 그녀의 눈과 귀를 보니 이미 믈랑의 목소리에 새뇌된 듯 하다.



"후..."



치치는 삼단봉을 펼치며 으르렁 거리며 드래곤 좀비에게 덤벼들기 시작했다.



"하아아아!!"


"으아아!"


"꺅!"



치치는 그대로 드래곤 좀비에게 팔을 잡혀 내팽계쳐졌고 그녀는 포기 하지 않고 드래곤 좀비를 상대하지만 역부족이었다.


지원을 불러야 한다.



"지금 밖을 감시하는 기관요원들 중에서 지원 올 수 있는 녀석들은 다 와!"


"죄송합니다, 치치님! 놈들이 갑자기 이곳에 들이 닥쳐서 저희도 고전중입니다!"


"이미 손을 써둔건가!"



밖을 감시하던 기관 요원들은 새뇌당한 마물소녀들을 막고있는 상황이라 치치를 지원할 수 없었다.



"으...아아아...."


"좋아! 난 엘리트 요원이야."



치치는 각오를 다지며 삼단봉을 가지고 드래곤 좀비와 다시 혈투를 펼친다.


날렵한 몸놀림으로 드래곤 좀비의 몸을 삼단봉으로 공격하는 치치, 하지만 드래곤 좀비에겐 데미지는 미미했다.



"이런!"


"으으으..하아~"


"크윽! 이런!"



치치는 그만 방심하다 드래곤 좀비에게 잡혀 부패의 숨결을 맞아버렸고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으으으...으윽!!"


"흐에에...아아아..."


"뭐...야! 어딜 가는... 안돼!"



드래곤 좀비는 주변을 두리번 거리더니 마력차단 기계를 향해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새뇌로 인해 그녀의 목적은 자신을 방해하는 자를 처단하는 것과 마력차단기 파괴가 머릿속에 박혀있다.



"절대 못가!"


"으아아아!"



치치는 부패의 숨결을 맞고도 이를 악물고 기를 쓰며 드래곤 좀비의 다리를 끌어 안아 막는다.



"크응.. 아아아아!!"


"후! 후! 하아아앗!"



치치는 정신을 단단히 부여잡고 드래곤 좀비의 다리를 비틀어 버렸다.



"크아아!! 으아아아!!'



드래곤 좀비는 방해되는 치치를 날카로운 발톱으로 계속 공격하기 시작했다.

옷이 점점 찢어지며 상처로 피가 스며들기 시작한다.



"으으!! 이대로 끝낼까 보냐!"



치치는 그녀의 손을 잡아 엎어 쳤고 그 상태로 팔을 잡아 비틀려한다.



"크으으으!!"


"으아! 으아아아아!!"



하지만 드래곤 좀비는 그대로 치치를 들려올려 그대로 땅에 꼿아 버린다.



"커흑!"



고통이 뇌를 타고 올라오지만 치치는 피가 날 정도로 이를 악물며 버텨 그녀의 팔을 부러트린다.



"아으으으...!"


"후우! 후우!"



머리도 엉망, 제복도 엉망인 상태에 심지어 등뼈, 어깨뼈, 갈비뼈도 나간 것도 더해 부패의 숨결도 맞아 점점 머리가 어지러워져 간다.



"으으으...아아..."


"뭐야?"



드래곤 좀비는 입을 열더니 그 안에서 빛이 점점 모이기 시작한다.



"말도 안돼! 어떻게 드래곤 좀비가 브레스를!!"



드래곤 좀비는 그대로 치치를 향해 브레스를 쏘았고 그녀는 서둘러 드래곤 좀비의 브레스를 피했지만 엄청난 파장에 휩 쌓여 이리 저리 튕겨져 구르다 벽에 부딪히며 다시 골절을 입게 되었다.



"으으으..."



이마를 타고 내려오는 충혈에 더해 부패의 숨결 때문에 점점 의식이 흐릿해 진다.



"아아아..."


"안... 돼..."



드래곤 좀비는 부러진 팔다리를 질질 끌며 마력 차단기를 향해 천천히 향하기 시작했다.



"난... 난...!"



치치는 그대로 바닥에 머리를 몇번 쿵쿵 박더니 야생성을 해방 해 번쩍든 정신을 이용해 재빠르게 드래곤 좀비에게 달려든다.



"훅! 훅! 으르르르!!"



흡사 먹이를 노리는 사냥개 처럼 달리는 모습, 야생성을 해방해 잠시라도 정신이 든 이 기회는 한번 뿐이다.


그리고 드래곤 좀비가 마력 차단기에 도달해 밟아 부수려는 순간이였다.



"으르아아아아!!!!"


"아아? 으아아아아!!"



치치는 드래곤 좀비의 목을 물어 그대로 비튼 후 그대로 저 멀리 내팽계쳤고 드래곤 좀비는 밑을 향해 떨어졌다.



"하아, 하아. 으윽."



치치는 비틀거리며 쓰려졌고 벌벌 떠는 손으로 조금 씩 마력 차단기를 향해 꿈틀거린다.



시간이 없다.


이대로라면 믈랑이 설계해둔 마력코드가 국회 의사당으로 전송되어 오토마톤들을 해킹해 의원들을 해칠 것이다.



"제.... 발!!!"



치치는 온 힘을 다해 피가 흥건한 손가락으로 마력 차단기의 버튼을 누르는 데 성공했다.


 

"하아... 여기는 치치... 임무 완료."


"여기는 보안기관 요원팀, 이쪽도 침입자들 제압에 완료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치치님."


"그래... 난 좀 쉴게."



치치는 그대로 대자로 누워 휴식을 취했다.



"마지막은 부탁할게... 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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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붕이들 몬하~


드디어 내일이면 청하가 믈랑의 트릭을 전부 정리하고 그녀를 처단해 챕터 1이 끝나고 챕터 2가 시작되려고 해, 챕터 3가 마지막인 모르가니아와의 결전이고 챕터 2는 백택마망이랑 치치중심의 스토리가 될 거야.


챕터 1 마지막이 도달할 때 까지 열씸히 내 소설을 봐준 몬붕이들 정말로 고마워 :) 



ps. 그냥 내가 알려주고 싶은 등장인물 정리. (비틱 같으면 뎃으로 알려주셈 수정해서 삭제 함)


청하: 페르소나 5 주인공 처럼 생김


한스: 모바일 망겜 크래시 피버의 표훈대덕 처럼 생김


백택: 마소도 백택, 자작 마망성격


치치: 코볼트 → 도베르만계열 수인으로 진화, 히로인 


진코: 마소도 진코, 한스의 아내


모르가니아: 모습은 마소도 데몬 이름의 유레는 모두가 아는 모리아티


믈랑: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버젼 영화 셜록홈즈의 1편 메인 빌런 블랙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