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누구라고요?"

"용사! 용사요!"


드래곤의 사주를 받아 귀머거리인척하는 사람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밝혔지만, 그 외침을 들은 근처의 노처녀 드래곤들이 바로 용사에게 달려들어 그의 여정은 끝나고 말았다.


이대로 결혼할 수 없어 재판을 신청하겠지만, 이미 '용 사요!' 라는 외침이 녹음되었기 때문에 용을 산다 = 드래곤 신부를 구한다는 공식이 성립해버려 그는 꼼짝없이 남편이 될 수밖에 없었다.


-용사입문서 중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