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확장팩 맛을 매번 보다보니까 

본편만 딸랑 나왔을때는 이제 게임 가격도 점점 비싸지는 것도 있고

반복적인 경험에 내 스스로가 매너리즘에 빠지는게 느껴짐

몬헌 첫경함 자체는 2ndG를 PSP 때문에 뒤늦게 해보고 그러다가

고등학생때 수능 끝나고 친구랑 4G사서 정말 열심히 하고

일다수 사서 크덥크 까지 하면서 한참 재미붙였던거같음

월드 나왔을때 비주얼이 좋아진건 사실이지만 

역시나 캡콤이 모든걸 다 해주지는 않는구나 하면서 

아쉬움도 많이 느꼈음

⁸

그때 입문한 사람들의 경험을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입문자들의 많은 숫자들이 또한 

그 전이나 후의 몬헌을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된 듯한 유튜브 댓글이나 메이저 커뮤니티 분위기에 

질려버린거 같음

차기작 본편 나왔을때는 월드속편무새든 뭐든 

그런 얘기하는 애들도 한참 유튜브 댓글이든 뭐든 자꾸 보일테니 관심 꺼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러다보니까 신작을 즐기는건 확장팩 소식이 나왔을때 다시 돌아와야하나 하는 생각도 요즘 들더라

모르겠음

그냥 혼자서 조용하게 게임 하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왠만하면 협력 플레이가 있는 게임을 선호하고 그래서 

여기저기 게임 같이 할 커뮤니티 찾아다니는 성향이긴 한데

별꼴을 다 보다보니까 마음이 나도 지친거같음

십덕스러운 요소도 별로 좋아하지 않다보니까 

그런 게임들도 잘 즐기지 못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인디게임 말고 

메이저 회사에서 나오는 게임을 고르는 데에는 외골수처럼 특정 게임만 좋아하게 되는거 같은데 

그게 몬헌인게 결국 내 기분을 왜 망치게 하는 일이 생기게 됐던건가 싶음

뭐 사대주의자는 아닌데 몬헌에 한해서는 일본사람이 부러울때가 생길 정도더라

뉴비들 새로 유입되면 도와주는것도 재밌고

고수들 세팅이나 영상 올라오면 눈팅하면서 조금씩 따라가보는것도 좋으니 여전히 완전히 손에서 놓지는 않겠지만

뭔가 마음이 확실히 예전같지는 않음

그러다보니 뭐 한참 재미붙인 사람들은 신작에 대한 기대도 클 거고 그런데 나는 별로 그렇지 못한거같다는 얘기였음

게임 재밌게 잘 하는 사람들은 전혀 상관말고 잘 즐기셈

그냥 직장인되고 그러니까 더 심리적으로 예민해지니 그런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