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듣기론

음독의 경우에는
당나라/명나라/청나라 등 받아들인 시기 등에 따라 달라진다고 들었음.
예를들어 당나라 때 들어온 한자랑 단어가 있는데, 명나라 때 그 한자를 쓰는 새로운 단어가 중국에서 생겨서, 추가로 받아들일 때 그 시기 발음으로 다시 받아들였대나 뭐래나

훈독의 경우에는
일본에는 단어를 거꾸로 읽거나 글자 위치를 바꾸면서 말장난치며 언어유희를 하는게 있는데, 그게 너무 전국적으로 퍼져서 정착되버린 케이스가 있다고함.
예를들어서 新たな(아라타나)새로운、新しい(아타라시이)새로운 이 있는데,
어간이 되는 新의 발음이 "아라타"랑 "아타라" 두 개나 되잖음? 원래는 아라타가 정식인데, 아타라 라고 어떤 미친놈이 바꿔쓰다가 그게 정착된거라고 하는 설이 유력

장(醬)에 대한 기록은 기원전 3세기에 쓰인 중국의 <주례>라는 문헌에 고기로 만든 육장에 대해 기록된 것이 처음이다. 하지만 콩으로 만드는 두장(豆醬)은 우리 조상들이 처음 만들었다고 보는 견해가 다수다. 왜 그럴까? 답은 문헌 속에 있다.

중국의 삼국지 <위지동이전>에는 "고구려가 *장양(贓釀)을 잘한다"는 기록이 있다. 고구려 유민들이 발해를 세운 직후인 7세기 말에는 이미 메주가 발해의 명물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장양은 장 담그기, 술 빚기 등의 발효성 가공식품 제조를 말한다.)

고구려인들은 메주로 된장을 만드는 법을 이웃인 중국과 일본에도 전파했다. 8, 9세기경에 장이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건너갔다는 기록이 많이 남아 있다. 대표적인 기록은 <동아, 1717년>에 "고려의 장(醬)인 말장이 일본에 와서 그 나라 방언대로 미소라고 한다"고 기록돼 있다.

중국의 <박물지> <학재점필> 등의 문헌을 봐도 메주를 소개하면서 '외국에서 건너온'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문헌과 여러 정황을 봤을 때 된장은 우리나라에서 중국과 일본으로 전파된 것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