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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기사는 https://gendai.ismedia.jp/articles/-/52663?imp=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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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우익의 사회저변층설은 거짓말


넷 우익이 발생하기 시작한 2002년부터 올해 2017년까지 15년을 단락짓자는 구실로 시작한 본 연재이지만, 그동안 지금에 이르기까지 도시전설처럼 알려진 [넷우익=사회저변층]설을 다시한번 점검하고 부정하도록 하자.


[인터넷에서 차별적 언동을 보이는 넷우익의 정체는, 무지문맹한 저학력, 저수입의 빈곤층이다]라는 풍설이 지금까지도 들리고 있다. 이것은 명백히 거짓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예를 들어, 2013년 필자(후루다)가 실시한 조사(상세히는 졸저[넷우익의 종말]에 상술)에 따르면 넷우익의 평균연봉은 450만엔(일본인의 평균연봉과 동일한 정도), 4년제 대학 졸업(중퇴자 포함)이 6할정도로, 그 평균 연령은 38세정도에 남녀비는 대략 3:1정도, 주로 도쿄,카나가와를 중심으로 수도권 거주자가 전체의 2/3에 육박한다. 가장 많은 직업은 자영업이며, 회사원이라도 관리직이라는 다른 노동자들에게있어 지도적인 위지에 있는 사람이 많았다.


이걸 보면 넷우익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사회적 위치는 저변이라기보단 딱잘라말해 [대도시에 사는 40대전후의 중산층]이다.


차별적발언, 비사회적 발언을 내뱉는 넷우익은 그 말투만 보면 무지문맹한듯이 보이므로 넷우익의 사회적 이미지는 [저학력, 저수입의 빈곤층=사회저변층]이라 생각되겠지만, 그것은 큰 착각이다.


1회에서도 말했지만, 샐수없을정도의 넷우익과 실제로 접촉해온 나도 이 조사결과는 직접 느낀바와 같다.


[조선인을 일본에서 쫒아내자!] [중국 공작원이 방송국에 잠입해서 반일공작을 벌이고 있다!]등의 차별발언이나 헛소리,음모론을 내뱉는 넷우익중에는 의사, 세무사, 중소기업 경영자, 개인사업자, 부동산업자, 회계사, 교원, 지방공무원등 사회적으로 상응하는 입장에 선 사람이 얼마나 있었을까


학력이나 연수업이 높다. 즉 사회적 지위가 높은 자들은 넷우익이 될 리가 없다. 그들은 차별적 발언이나 헛소리음모론을 믿을리없다. 는 근거없는 신뢰야말로 [넷우익=사회저변층]설을 지지하고있지만 다시한번 말하지만 그런 생각은 근거가 없다.


■[중간계급]이 파시즘의 주역이 되다.


정치학자 마루야마 마사오는 전쟁전 일본형 파시즘을 지지한 주력을 [중간계급 제1류]로 꼽았다. 그것은 즉, 중소의 자영업자, 공장관리자, 토지를 가진 독립자영농민이나 교원, 하급공무원이며, 기업으로 말하자면 중간관리자나 현장감리등의 하사관에 상응하는 중산층이다.


그와 반해 [중간계급 제 2류]란, 대학교수나 언론인등 문화인이나 프리 저널리스트등 지적노동에 종사하는 인텔리 계층이며, 그들은 일본형 파시즘에 대해서 줄곧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현재의 넷우익은 마루야마 마사오가 정의하는 일본형 파시즘을 지지하는 주력, 즉[중간계급 제 1류]에 놀라울정도로 닮았다고 말하고싶다. 그들이야 말로 정부, 대본영의 발표를 그대로 받아들여서 익찬체제의 일익을 맡아 [귀축영미]를 말하며, 동조하지 않는자들을 [비국민]이라고 불러온 사회의 주력이였던것이다.


우경화의 주력은 [빈곤층, 사회저변층]이다 라던가, [빈곤하기때문에 울분을 차별발언으로 발산한다.]라는등의 말은 근거없는 환상이며, 어떤 시대던 항상 우경화를 지지하는 주력은 사회의 중간을 형성하는 중산층이다.


그리고 현대의 [중간계급 제 1류]인 넷우익은, 어설픈 중산층이기때문에 가처분소득이나 가처분시간이 많아, 인터넷 세상에 빠져들어간다. 거기 더해 마음에 드는 보수 언론인, 문화인에 기생해 그들의 저서나 회원제 유료 서비스를 구입하는 구매력을 가지게 되는것이다.


혹시 넷우익이 사회저변층이며, 빈곤한 약자라면 보수언론인과 문화인의 [기생]과 [(저서구입등의)보답]의 관계로 공,의존하는 관계성을 설명할 수 없다.


그들의 소 부르주아적 구매력이 그들에게 [기생]하는 보수언론인, 문화인의 생활을 지탱해주는것이다.


■넷우익은 일본전국에 얼마나 있는건가


한때 보여주었던 맹렬한 기세는 없어졌으나, 지금도 인터넷상에서 설치며, 그로인해 인터넷 여론의 우경화를 리드한다고도 생각되는 넷우익의 전국적 동향은 얼마나 되는것일까. 즉 넷우익은 전국에 몇명정도, 몇만명정도 있는것일까. 그것은 그들을 거론하기 위해서는 뺄 수 없는 전제사항이다.


넷우익의 실제 수는, 최근까지 베일에 싸여있었다. 평소 넷우익이 극적으로 우익적, 보수적인 사상경향을 [숙주]인 보수언론인, 문화인에 기생하여 의견이나 내용을 떠들고있다는것은 이미 첫 기사에서 밝힌바와 같지만, 그들의 실제 수는 알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가장 유력한 지표가 되는 선거에 있어서 넷우익의 투표행동이 대부분 자민당표에 흡수되어 전국적인 개수를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일본좌파(좌파쪽의 무당파층은 제외)]의 실수가 어느정도인가 라는 질문이라면 이해하기 쉽다.  그들의 사상경향을 대변하는 정당, 공산당과 사회민주당의 전국 비례구에서의 총 득표수가 대체로 그 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투표율에 따르지만, 대충 전자는 400~600만명이고 후자는 100~150만명이다.


모종의 종교단체가 뒷배를 서서 설립딘 정당의 비례대표 총득표수로 그 교단의 신자수를 추론할 수 있는것과 같이 넷 우익 역시 본래라면 그들의 사상경향을 대변하는 정당의 비례대표수를 통해서 그 실제 수를 계산할 수 있을것이다.


그러나 앞서 말한 이유때문에 넷우익의 사상성향을 대변하는 정당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긴 시간동안 그 대부분이 자민당에 대한 투표에 숨어있었기때문에 분별하기 힘든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한순간에 변한것이, 2014년 11월의 중의원 총선이다.


이 선거를 엎두고 동년 7월, 주로 일본유신회에서 분파해 [차세대의당(현재는 일본의 마음을 소중히 하는 당)(*역주: 2021년 지금은 자민당에 흡수당해 해산)]이 결성되었다. 이 당은 [자민당보다 오른쪽]임을 표방하여 , 넷우익에 압도적인 인기를 얻은 다모가미 도시오 전 항공막료장등을 내세워 적극적인 극우층에의 침투각을 보았다. 넷 우익이 가진 사상적 경향을 처음으로 국정레벨에서 대변하는 당, 그것이 [차세대당]이였다.


총선 결과 [차세대당]은 비례대표에서 총득표수 141만 5000표를 얻었지만, 공시전 19석에서 17석이 줄어 2석이 되는 그야말로 궤멸적 상황을 맞이하였다.


한편, 필자는 당시 동년 1월에 행해진 이노세 나오키 도쿄도지사 사임에 따른 도지사 선거에서, 넷우익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입후보한 다모가미씨가 약 60만표를 획듣한것을 보고 넷우익이 수도권에 편중하고 있는것을 가미해, 넷우익의 전국적 실수를 대략 200~250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세대당의 총선비례대표 총획득표수도 50%가 조금 넘는 투표율을 가미한것을 고려해 역시 그 지지층 전체는 대략 200~250만명이라고 해도 무방하며, 이 선거에서 처음으로 넷우익의 전국적 실제 수의 개요를 판명할 수 있었던것이다.


■줄어들고 있는것인 아니지만...


이어진 2016년 7월 참의원 통상선거에서 이미 당세가 기울어지고있던 [차세대당]은 [일본의 마음을 소중히 하는 당]으로 이름을 바꾸었지만, 전전국비례구 총 득표수는 약 73만 4000표로 반감되고 말았다. 그러나, 그 사이 약 2년간 넷우익의 실제 수가 반이 되었는가 하면 그것은 틀린말이다. 넷우익의 전국적 실제 수가 200~250만명인것은 오히려 보강된것이다.


그도 그럴게 [일본의 마음을 소중히 하는 당(구. 차세대당)]이 201년 중의원 선거에서 얻은 총비례득표수가 반감된 만큼, 넷우익의 표는 그들이 개인적으로 지지하는 보수계 언론인, 문화인에의 투표로 흘러갔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동 참의원 선거에 자민당으로 입후보한 전 교도통신기자인 아오야마 시게하루씨는 넷우익으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모은 보수계 언론인,문화인의 대표적인 위치에 선 사람으로 자민당 개인 득표에서 당당히 2위인 48만표를 획득했다.


거기다가 [구차세대당]으로부터 자민당으로 소속을 바꾼 야마다 히로시가 약 15만표, [일본의 마음을 소중히 하는 당]에서 [오사카 유신화]로 복귀한 미야케 히로시가 약 2만표를 획득했다. 이들 [구차세대당]의 입후보자에 대한 개인 득표수를 합하면 결국 138만 9000표로 2014년 넷우익의 총투표수와 크게 다를바 없다.


즉, [구차세대당]의 표수가 반감한 만큼, 다른 넷우익이 좋아하는 입후보자의 개인표로 흘러간 것이다.


이와 같이 최근의 두가지 선거를 통해 [넷우익의 전국적 실제 수는 200~250만명정도다.]라는 필자의 설은 점점 더 보강되었다. 이 200여만명의 사람들이 적은 헤이트 스피치가 인터넷에 넘쳐, 마치 인터넷 세계 전체가 우경화 하는것처럼 관측되는데 더해서 그것이 일본의 여론이라는것처럼 착각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 수는 최대 200만명정도로, 그렇게 많지 않다.


인터넷 세계에서는 비대화되어 보이는 그들 [세력]의 실체는, 이 정도이다.


두려워할 필요는 없지만 무시도 할 수 없다.

이처럼, 넷우익의 올바른 전국적 실제 수를 알면, 넷우익이 일본의 여론을 대변하지 않는다는것을 알고, 오히려 노이지 마이너리티라는것을 알 수 있을것이다. 인터넷만 관측하고, [그들의 목소리가 여론이다]라고 하는것은, 오해를 넘어 착각, 착오라고 해야한다.


넷우익들의 비판이 두려워 입을 다무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의 실제 수를 부당히 과대평가하고있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일본의 인터넷 이용자가 대충 1억인 있다고 치자면, 남은 9800만명은 넷우익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런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


물론 200만명이라는 수는 마이너리티하지만 무시 할 수 있는것은 아니다. 정령지정도시인 삿포로시 (인구 195만)이나 나가노현, 기후현(인구 약 200만명)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규모이기 때문에 전혀 무시해도 좋을 규모는 아니다.


넷우익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인가, 그리고 그들이 이 나라에 얼마나 존재하는것인가.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서 드디어 차회부터 정말로 [넷우익탄생전야=Dawn of the Online right-wingers]의 태동을 써보이도록 하겠다. 독자여러분에게도 앞으로도 오래도록 잘 부탁드린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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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번역한 글 가져와봤습니다.

흔히들 일본과의 관계를 이야기 할때 넷우익이 굉장히 과대평가되어 언급되는 경우가 많은걸 봐와서 번역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걸 보신분들이라도 오해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올려봅니다.


이런건 글머리 뭘로달아야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