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들은 전에 내가 써놓은 글인 ’니캐별 지휘관이 사망한 이후‘라는 글에서 이어짐.

아래 링크 있으니까 보고 오셈.


[니케별 지휘관이 사망한 이후 ((피폐주의]

https://arca.live/b/nikketgv/79557180


프로토콜 스쿼드의 경우



노벨의 경우 


노벨은 미치긴 했어도 니케이기 때문에 방주에게 반역하는 것이 아닌 이상 작전에는 참가할  밖에 없었다.하지만 거기서도 자신을 소개함과 동시에 옷가지를 보여주며 자신의 조수 왓슨이라며 여러 니케와 작전의 지휘를 맡은 지휘관에게 보여주었다그런  노벨을 모두 미쳤다고 무시하기 일쑤였다그런데 평소같이 지휘를 맡은 지휘관에게 왓슨을 소개하는데 뭔가 이상했다자신이 가진 옷가지는 소매부분이었는데 그부분이 현지휘관과 아예 같다 싶이  정도로 사이즈가 같은 것이었다설마하는 마음에얼굴을 올려다  곳에는 자신이 그토록 죽음을 인정하기 싫어했던 지휘관이 서있었다.


노벨은 자신이 헛것을 보고 있다며 자신이 분명 조사를 끝마쳤고 지휘관은 죽었다고 말했다이에 지휘관은 사정이 있어 죽은 척을   밖에 없었다고 노벨에게 답변하며 잘린 왼쪽 손목을 보여주었다노벨이 지휘관의 죽음을 확신할  밖에 없었던 것은 현장에 떨어져 있던 지휘관의 왼쪽  때문이었고 모든 것을 이해한 노벨은 지휘관에게 달려들어 안긴다.


정말... 정말 보고 싶었던 것입니다왓슨!!!“


나도 보고 싶었어꼬마 셜록홈즈.“



엑시아의 경우


엑시아는 모든 기억이 소거된 상태이기에 인간이던 시절의 약간의 인간성과 기억을 제외하고는 거의 로봇과도 다름없이 정보들을 모으며 프로토콜 스쿼드에 걸맞는 정보수집 능력  오퍼레이터 능력을 보여준다하지만 엑시아는 무언가 계속 가슴 한켠이아려왔다 감정은 게임에서 랭킹 1위를 해도 방주의 기밀문서를 해킹해도 채워지지 않았고 그렇게 방주의 개처럼 일만 해오던 나날  이번에 정보 수집 작전의 총괄을 맡게  지휘관을 만나게 됐다.

그런데  지휘관의 얼굴을  그순간 계속 아려오던 가슴한켠이 채워지는  느끼며 심장이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다엑시아는자신에게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할  없어하며  한편으로는  지휘관의 얼굴을 계속 보고 싶었다그리고  지휘관이 엑시아에게 다가오며 말했다.


엑시아 기억해?” 


그순간 엑시아는 머리를 감싸고 있던 베일같은 것이  걷히며 엑시아는 모든 기억을 떠올린다지휘관과 게임을 하며 보냈던 모든 시간들을그리고  지휘관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던  순간들을엑시아는 눈물을 훔치며 말한다.


이제야 돌아온 건가요--“


돌아왔어같이 파이널 퀘스트 온라인 레이드 하기로 약속했잖아


마이티 툴즈의 경우



센티의 경우

센티는 갱생관에 수감된  눈과 양팔 양다리 온몸을 구속했다.이는 갱생관에서 내린 조치가 아닌 센티 본인이 바란 것이었다 이상은 아무것도 느끼고 싶지 않다며 자신의 온몸을 구속하기 바랬던 것이다이를 들어주지 않는다면 이곳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버리겠다는 센티의 말에 갱생관의 인원들은 이를 수락하며 센티를 구속함또한 누구에게도 갱생을 받지 않겠다고했다그랬을 터였다


센티는 누군가 자신의 구속구들을 차례차례 풀어나가는 것을 느끼고 짜증을 느꼈다팔의 구속이 완전히 풀린 순간 센티는 구속을 푸는 자의 팔을 붙잡아 꺾어버릴 심산이었다하지만 센티는 그럴  없었다잠깐 스친 상대방의 손에서 너무 나도 그리운 느낌이 났기 때문이었다자신이 답을 결정하기 힘들  다정하게 지시를 내려주던 이윽고 센티의 구속구가 전부 풀리고 센티는 자신이 그렇게 그리워 하던 인물을 만나게 된다.


센티 지ㄴ..  같지는 않고얼른 가자


어딜... 말임까...?“


기억 안나센티  최고의 건축왕으로 만들어주기로 했잖아.“


센티는 고개를 숙여 생각에 잠겼다건축왕한때 자신이 목표로 삼았던 하지만 이제는 아무래도 좋았다지금 자신의 앞에있는 사람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있을  같았기 때문이다.


어디든 따르겠슴다반장님!”


센티는 잊어버린  알았던 웃음을 지으며 지휘관과 함께 갱생관을 나섰다.



리타의 경우 


방주에는  이상 리타라는 이름을 가졌던 니케는 존재하지 않았다양산형 니케 취급을 받던 리타는 여러작전에서 굴려지다가실종되었다말이 실종이지 리타가 속한 작전팀은 타이런트급 렙쳐를 만나 괴멸되어 사실상 사망처리  것이나 마찬가지 였다리타는 좁아지는 시야를 느끼고 이제서야 자신의 끝이 왔음을 판단했고 왼팔과 오른다리를 뜯긴채로 쓰러졌다끓어지는 정신속누군가가 자신의 이름을 부른  같은 환청을 들었지만 그럴리 없었다 이상 방주에서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는 자는 없었으니.


익숙한 천장이었다눈을  곳에는 본적이 있는 천장이 있었다언제였을까자신이 마이티 툴즈라는 이름을 가진 스쿼드에서작업을 끝내고 숙소로  힘도 없어 가장 가까웠던 애송이의 숙소로  하룻밤을 신세 졌을   천장이다주마등일까문뜩 그런 생각을 하며 몸을 일으키자 오르쪽에 있는 탁자에서 고소한 향기가  났다그곳에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죽이 있었다리타는 지금 일어나는 일들이 믿기지 않아 자신이 있는 곳이 어딘지 파악하려 주변을 둘러보았고    있었다분명 주인이 없어져  비었을 터인 애송이의 방이었다그것도 옛날처럼 더러운 상태 그대로.


달칵


문을 열고 훤칠한 키의 남자가 들어온다

곧이어 리타는 남자와 눈을 마주쳤고 리타는 그의 정체를 바로   있었다.

남자는 탁자의 죽을 들고와 리타에게 건네고 탁자 옆에 있는 의자에 앉으며 말했다.


드디어 눈을 떴네정말이지찾느라 고생했어엑시아가 아니었다면 아마 너무 늦어버렸겠지.”


리타가 건내받은 죽을 홀짝이며 말했다.


애송이너나 나나 명줄이 정말 길구나.”


당연하지내가 원하는 죽음은 그렇게 허망하지 않아.“


리타는 숟가락을 내려놓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내가  죽을 다먹으면  쓰래기장 청소부터  것이야!”


둘은 서로 마주보며 웃음을 터트렸다.





글은 여기까지고 지금 메티스 스쿼드 피폐물이랑 프리바티 스쿼드(이름 까먹음) 피폐물 요청 댓글이 있어서 그거 쓸 듯. 빠르면 오늘 늦으면 내일까지 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