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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같은 데서도 남편은 게으르고 말썽피는 가정의 문젯거리,

아내는 가사노동에 육아노동까지 하는 불쌍한 자기희생 프레임으로 

수십년을 남자는 무조건 무지성 무책임한 사람으로 낙인 찍다보니


그걸 당연하게 여기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어버렸고

보통의 남편들은 그러한 사회적 낙인을 피하기 위해

아내가 자기한테 아무리 개지랄을 해도 다 자기가 잘못했다고 받아줬음.


그러다보니 남자가 아무리 희생을 해도 '남자니까' 그정도는 해야된다는 식으로 당연하게 여기며

여자가 아무리 사치와 유흥을 즐겨도 '여자니까' 괜찮다는 분위기가 형성됨.


그렇게 개병신 노예 같은 삶을 살던 남편들이 이 설거지론을 접하는 순간

과연 자신이 가정에서 사랑받는 존재인가? 존중받는 존재인가? 의문을 갖게 되는 분기점이 온거임.


그동안 자신을 희생하며 '사랑하는 아내' '사랑하는 자식'을 위해서 괜찮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자기 혼자만의 착각이었다는걸 깨닫는 순간 자신의 삶과 희생이 전부 부정당하는 공허함에 빠짐.


그렇게 무너져 내리는 선발대를 보며 후발대들은 연애나 결혼을 할 때

자신의 연인이 정말로 자신을 사랑하는가 확인을 받고 싶게 될거임.

지금까진 남자가 구애를 하는게 당연하니 남자는 사랑을 주고, 여자는 사랑을 받았다면

설거지론을 분기점으로  남자들도 일방적인 자기희생적 사랑의 형태를 기피하는 성향이 발달할 것으로 유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