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유머 채널

밑에 설거지론은 놀려먹을 떡밥이 아니다를 쓴 챈붕이임

NO유머에 오고 다양한 댓글이 달리고 있는데 화가나사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

그냥 대댓을 달거나 거기 +를 붙일까 했는데

대댓은 싸움날거 같고 +는 어차피 안 읽을 거 같아서 새로 글을 쓰려고 함

나는 아랫글을 쓴 이유가 지금까지 해왔던것처럼 계속 희생하라는 말이 아님

결혼하지 않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결혼하는 것이 무작정 옳다고 하는 게 아님

어디까지나 사회전반적으로 남자와 여자로 무리가 갈려버린 현실에서 둘 사이에 신뢰감을 가지고만 이야기를 한 거임

정치적인 관점도 경제적인 관점도 가지지 않고서 말이야

(그쪽에서 파생된 문제가 있다는 건 알고 있기에 너희들의 관점을 이해하고 있는거니 직접적인 문제를 피해서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

난 고전적인 남성의 가치관을 숭상하고 있어

그리고 이건 남초든 여초든 까일 일이지

남초에서는 아직도 이 빌어먹을 사회에서 호구짓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냐고 욕할거고

여초에서는 가부장적인 사회를 그리워하는 여혐이라고 욕할거야

하지만 내가 숭상하는 고전적인 남성의 가치관은 그런 게 아니야

무조건 남자가 힘든일을 다하고 여자를 지키며 그로인해 모든 권리랄 쥐는 것이 아니라고

내 가치관은 이거야

이성적이고 뚜렷하며 쉽게 무너지지 않은 강인한 심성을 가지는 거야

그래서 난 평등이라는 이유로 역차별을 하는 여자들이 싫었어

비이성적이고 뚜렷한 것도 없고 떼쓰지 않으면 무너지는게 그들이었으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녀들이 했던것과 똑같이 행동하는 남자들도 별로 좋게 보고 있지는 않아

하지만 이해는 해

그들이 어지간히 극성이었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똑같아질 수 밖에 없었으니까

싫어하지는 않고 안타까워 할 뿐이지

가치관을 설명하다보니 조금 다른데로 빠져버렸는데 어쨌든 가치관을 설명한 이유는 이거야

이러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써 남자들에게 약간에 희생을 해야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맞아


하지만 그렇기에 부탁밖에 되지 않아

명령하다는 것고 아니고 온전한 주장도 되지 않아

말 그대로 부탁인 거야

나는 이성적임를 행동하고 있어서 다양한 관점을 이해해 줄 수 있어

누구는 어머니가
누구는 누나, 동생이
누구는 친한 여사친이

그 누구한테 트라우마를 주었고 그렇기 때문에 여자를 못 믿는다는 것도 이해해

더해서 사회전반적으로 남자가 여자를 향한 신뢰성이 낮아졌고 그럴만한 사건들이 많았으니까

하지만 최소한의 끈은 남겨달라는 거야

산불로 산이 다 타버린다고 해도 뿌리가 남아있으면 다시 살아날 수 있어

하지만 사막같이 완전히 말라버린다면 그것이 불가능하지

이걸 보면 또 누군가

결국은 남자가 희생하라는 거잖아!

넌 잘못됐어!

이러겠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강요하는 게 아니야

만약 내가 여자였다면 여초에서 이거 비슷한 글을 쓰고 있을 걸

니네가 희생해보다는 우리가 희생하자를 좋아하는 편이니까

물론 전처럼 호구짓하자는 건 아니고 챙길건 챙기면서 말이야

어쨌든 아직 남녀간에 사랑이 남아있는 걸 믿고 빡빡해진 사회속에 적응해달라고 부탁하는 거야

그냥 지금처럼 살고 싶으면 살아도 되지만

그래도 결혼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설거지론으로 흔들리지 마

그렇다고 감정적으로 또는 ㅈ대가리로 생각하고 행동한 후 설거지론이 맞았다며 후회하지는 말고

아예 없는 일은 아니니까

이성적으로 생각하며 걸러낼 여자는 걸러내라고

그리고 결혼할 생각이 없는 챈붕이들도 유부남들을 놀려먹을 떡밥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끔찍한 사회에서 고쳐야할 문제라고 생각해줬으면 해


이상임

장문쓰기 힘들다

앞으로는 눈팅만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