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친화적인 행보로 영지민들에게 존경받는 중견귀족 가문의 후계자인 남주와

유명한 변호사이자 여러 귀족 가문의 비리를 폭로한 시민운동가의 딸인 여주


남주의 아버지는 여주 아버지의 재정적 후원자이자 돈독한 친우로써 안면을 튼 사이였고

남주 아버지의 지원으로 제도에 있는 사립학원에 같이 다니게 됨


법학과 철학을 배우던 여주는 예전에 아버지에게 긁혔던 귀족가문 자제들에게 종종 시비를 걸려서 싸우기도 하고

경제학과 군사학을 배우던 남주는 중견귀족의 입장으로 싸움을 중재하고 여주와 친해지며 학업을 이어나가던 중

졸업을 반년정도 남겼을 때, 왕의 폭정에 반발하여 혁명이 발발


남주는 아버지를 도와 영지를 수습하러 제도를 떠나고

여주는 아버지가 유명한 시민운동가로 국민의장에 초청돼서 제도에 남음


제도에 남은 여주는 혁명 영수의 자제인 입장이라 본의 아니게 휘둘리게 되는데

처음에는 개혁에 대한 낭만과 주변 이들의 충동질로 급진파에 들어가지만

부패귀족뿐만 아니라 혁명에 반대하지 않는 모든 왕후귀족을 처형하자는 강경파의 입장에 기겁해 온건개혁을 결심하고

여주의 아버지는 과열되는 혁명을 경계해 온건개혁을 주장했다가

날로 세력을 키우던 과격파 당수의 공격을 받으며 순식간에 입장이 난처해짐


한편 영지 일을 해결하고 온 남주의 아버지는 혁명에 겁을 먹는 국왕에 의해 부랴부랴 수석국무장관으로 임명

지방 농민층의 지지를 받던 남주의 아버지와 도시 지식인층의 지지를 받던 여주의 아버지는 온건개혁을 표명하는 공동선언문을 작성하지만

과격파 민중들의 견제 때문에 거처에서 직접 빠져나오는게 불가능한 상황에 여주가 위험을 무릅쓰고 나가기로 함


아버지 대신 공동선언문을 들고 가던 여주는 자신의 얼굴을 아는 과격파 당원과 만나며 정체가 들통나지만

때마침 아버지에 의해 1개 포병대대를 인계받아온 남주가 나타나 위기를 넘김

그렇게 군대의 호위를 받으며 의회에 도착한 여주는 의원들 앞에서 공동선언문을 발표, 과격파의 기세가 한 풀 꺾이게 되고

지지를 잃어가던 과격파 세력은 마지막 발악으로 쿠데타를 일으키지만 남주에 의해 진압되며 완전히 몰락



결국 혁명은 대대적인 개혁으로 온건화되어 부패귀족과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재판이 이뤄지고

여주와 남주는 제도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화합의 상징이 된다...



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소설좀 누가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