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옴니버스식 괴담소설말고


괴담이나 호러 소재의 장편소설을 보고싶어서 봤는데




뭔가...주인공 성격이 너무 마음에 안듬


다른것보다 두번째 심령현상 일어나는 집에서 행동이라던지


너무 괴리가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주인공이 미스터리 이런거 전혀 안믿는 회의론자라면 말이 되는데


얘는 미스터리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아내는 녀석이고 미스터리는 존재한다고 믿는 놈임


실제로 처음 1화 에피소드에서 갔던 마을에서도 그런걸 목격했고



근데 2회차에서 누가 봐도 정상적이지 않은 심령현상이 일어나는데 이 악물고 '상식적인 선에서 일어날법한 일'로 취급하는것도 별로고



뭔가 캐릭터 성격 자체가, 인간미가 없다고 해야하나





근데 소재 자체는 좋아서 진짜 완결까지 끝까지봄




보면서도 괴담이라는 소재때문에 다음화는 괜찮겠지 괜찮겠지 하면서


계속 속으론 기대를 했고, 실제로 재미있었던 화도 있었으니까


10화 이전에 탈주하냐고 하면 그건 아닌데

그렇다고 누구한테 추천하라고 하면 좀 갸우뚱한 소설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