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ac.namu.la/20240522sac/6dac028b5cc171e91c2e3c242d6169852f4547fd1c3473a457bdb5110fb291c0.jpg?expires=1719795600&key=J10b5VyfKMJ9kjr6xrSx_Q)
꿈이, 또다른 현실이 된다
지금 내 상황을 표현하기 지극히도 적합한 말이다
잠에 들자, 새로운 세계가 눈 앞에 펼쳐졌으니까
하지만, 좀 의외인 점이라면
꿈이 꼭 희망이랑 붙어먹진 않는다는거
그야...
"그래도 지구는 돈다"
[명언 적용률-86%, 능력을 사용합니다]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저렇게 명언을 말하니까, 내 쪽으로 거대한 땅덩이가 굴러오는
"이런 엿같은 상황이 딱히 희망적이진 않아보이니까ㅏㅏㅏㅏㅏ!!!!"
젠장, 그래 명언, 명언이라 이거지
싸우는데 쓸대없이 명언을 말하면서 싸우지는 않을거고,
지구는 돈다는 말이랑 땅덩이가 굴러오는 공격의 유사성을 고려해보면
저게 저 공격의 시동어쯤 되는거겠지
그럼, 나도 할 수 있을까?
선택의 여지가 없다. 실패하면 죽지만, 시도하지 않아도 죽는다
해 보는 수밖에...
그냥, 바위로 뛰어들면서, 해보는 거다
"죽고자 하면 살 것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
[명언 적용률-3%, 능력을 사용합니다]
좋아, 성공했다!
[위험에 정면으로 맞서는 상황에서 내구가 증가합니다]
[현재 내구 증가-13%]
어, 생각보다 효과가...
콰직-
"크아아악!!"
"노비스가 능력을 쓰다니 의외지만, 그래봤다 노비스야. 최후의 저항이 겨우 그정도라면 뭐... 잘 가-"
이건 분명 꿈이다. 하지만...
여기서 죽는 게 절대 그냥 악몽에서 깨는 걸로 끝나지 않을거다
어찌되었던 결국 이건 또다른 현실이겠지
죽은 뒤가 어떨지 모르는 상항에서 죽고 싶진 않은데, 방법이 정말 없을까?
"거기까지야-"
그때, 낯선 목소리가 들려왔다
"노비스 킬러, 맞지? 정황을 보니 정확한거같은데 장황한 변명이라도 해 볼 생각이야?"
우와 라임 지렸다
"하, 보아하니 넥팅(NPC acting, 주로 약하기에 NPC인척 그 사이에 숨어 사는 사람들)같은데, 같잖은 영웅 놀이 말고 할 말 다했으면 가보지 그래? 지금이라면 돌려보내줄 의향 있는데 말이야"
"할 말은 다했어. 하지만, 역시 너같은 놈들은 말로 하면 안되는 모양이네... 뭐, 어쩔수 없나?
"섹스는 게임이다""
[명언 적용률-1732%, 능력을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