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에 짤막짤막 한토막씩 읽을 수 있는 책들이 좋겠네
절판인게 많을테니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구하면 좋을거임.
책상은 책상이다 - 페터빅셀
- 스위스 작가 페터 빅셀이 쓴 부조리 동화집임. 어릴 적 교과서에서 본 기억이 날지도 모르겠네. 10페이지 내외의 짧은 이야기들이라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음. '여자는 기다림과 씨름한다'라는 제목으로 나온 절판본이 있는데 만약 알라딘 중고책방에서 이 제목으로 나온걸 구할수 있다면 이걸로 구하는게 더 나음. 페터빅셀의 가장 명작인 '블룸부인은 우유배달부를 기다린다'가 이 저 제목으로 나온 판본에 들어있거든. 책상은 책상이다 제목으로 나온건 블룸부인이 안들어있어서...
황금털 사자 - 최승호
- 이건 우화집이다. 동물이나 곤충들이 나오는 짧은 한페이지짜리 스토리들인데 이솝우화처럼 마지막 줄에서 팟 하고 깨닫게 되는 그런 이야기들.
창가의 토토 - 쿠로야나기 테츠코
- 이건 수필집이다. 테츠코 여사가 어린 시절 겪었던 생활들을 재미있고 유머러스하게 쓴 수필집. 3~4페이지 분량의 짧은 수필들이 엮여있으니 부담없이 자기전에 한토막씩 읽을 수 있다.
셋 다 아름다운 명문들이니 읽을 가치가 있음.
여기 더해서 더 추천하면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 포리스트 카터
- 인디언 소년이 하루하루 자연과 접하며 성장해나가는 내용의 자전적 소설임. 읽고 있으면 걍 마음 따뜻해지고 훈훈해지는 내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