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아주 서서히, 마치 두 개의 느긋한 나침반의 바늘처럼 그 다리는 오른쪽으로 회전했다. 북, 북동, 동, 남 동, 남, 남남서. 그러다 다시 몇 초 후에는 전처럼 서서히 왼쪽으로 회전했다. 남남서, 남, 남동, 동......


두근두근 문예부 굴비씬을 처음 봤을때의 그 느낌을 글을 읽을 때마다 재생시켜주는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