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초 3이였나

수학공부방(선생님 집에서 하는곳)을 다녔는데

그쪽에 쉬는시간을 10분 줌.


그리고 그 옆에 책장에 문제집이랑 소설책이 있었었음.

내가 책을 좋아하지도 않았고, 쉬는시간에 친구랑 이야기하지  뭘 책을 읽겠음

근데 어느날 걔가 독감걸려서 못나온다는거야

그렇게 혼자서 수업을 받고 10분의 쉬는시간을 가졌는데


너무나도 무료한거야

뭔가 그렇다고 그 시간에 문제푸는건 아깝고. 지는거같고


그래서 선생님께 책 읽어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됀대.

그 옆에는 뭐 페페모모 메모리즈였나 잘 기억은 안나는데 그거 있었고

옆에는 타나토노트라는 책이 있었음.


표지가 저 표지는 아니였고

검정색 줄에 고풍스러운 느낌을 물씬 주는 책이였음

그렇게 책을 읽었는데

존나 재미있는거야.

어느새 쉬는시간이 끝나고 선생님이 들어오시더니


"그거 재미있는데. 가져가서 읽을래?"

하셔서 수업 다 끝나고 책 가지고 집 가서 읽음.

그리고 다음 수업에 책 읽을 생각에 싱글벙글해서 책 읽으려고 했는데

독감이라 못갔음


다행히 독감 다 낫고 다 읽었던걸로 기억함


그리고 나서 1년 후에 이사를 갔음

학원도 당연히 옮겼지.

그렇게 책을 다시 읽을려고 했는데

책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거임


왠지모르게  나는 집필자가 일본인인줄 알았음

데스노트랑 혼동되고 계속 친구랑 그걸로 낄낄거렸어서 그런가

기억이 와전된거임

그렇게 도서관 가서 일본관 가서 책을 찾아봐도 좆도 없는거임

물론 컴퓨터에 치거나 하면 알겠지만

이름조차 기억이 안나서 쓸모가 없었음


그렇게 중1이 되어서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찾았음

학교에서 국어시간에 도서관을 데려가서 책 읽으라고 해서 책을 찾아봣는데

프랑스관에 있더라 씨발년


재미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