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꿈 탐정'이란 직업이 생겨

터인의 꿈을 분석해 악몽의 원인을 찾고 조언하는 탐정.

기술이 발달된 덕분에 꿈을 그림 그리듯 보여주는 기계가 생긴 덕분이야.


당연히 그런 기계가 있으면 사람들이 탐정보단 의사를 향할 테니 수입은 바닥을 치겠지?


손님을 가릴 처지가 아닌 거야.

그런데 어느 날, 구멍난 코트를 꿰메던 날에 안드로이드 손님이 오게 돼.


그는 손님으로 안드로이드가 온 것에 어이없어하지만 돈을 보고 정신을 차려.

그러자 안드로이드는 본인이 온 이유를 설명하기 시작했어.


안드로이드는 본래 주인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노환으로 주인이 죽고 말았어.

안드로이드는 주인의 유언대로 주인을 다시 살리게 돼.


기계적인 수단으로 말이지.

주인이 기계 속에서 살아가게 된 거야.


다시 살아난 주인은 안드로이드를 따뜻하게 대해 줬어.

하지만 기계는 잠을 자지 않잖아?


주인은 괴로워했어. 너무나도 자고 싶었던 거야. 전원을 끊고 쉬는 건 아무런 의미도 없었어. 마치 눈을 감았다 뜬 것 같은 느낌밖에 들지 않았으니까


그 상황에서 안드로이드는 말하지.

"꿈 탐정이라면 제 주인님에게 꿈을 꾸게 해 주실 수 있나요?"


이런... 안드로이드는 정신과 의사와 꿈 탐정이 하는 일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걸 몰랐어.

돈에 눈이 먼 꿈 탐정은 그 의뢰를 받고 말았지.


다음은 생각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