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은 인생과도 같지. 예측 할 수 없어.
여러 가지 수가 있으며, 이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지.
저 세트 된 카드가 무엇인지도. 알 수 없어.
하지만 경계하지. 그게바로 인생이야. 자기 길을 묵묵히 따르는 것. 주위를 살피는 건 그 인생이란 노선을 벗어나 예측하는 게 아니라 그저 똑바로. 앞을 보고 서는 거야. 그래. 듀얼리스트처럼. 이건 나처럼 인간의 흔적조차 남지 않은 존재도 예측 할 수 없는 일이지."


평범해 보이지만, 고철 덩어리인 그 남자는 그리 말했다.
그의 입가에는 즐거움이 걸려 있었다.


"큭...인간이 아닌자가 인생(人生)을 논하다니... 재미있군..."


"뭐... 가타부타 그런 쓰잘떼기 없는 것들은 제쳐두자고.
그럼 시작하지."


「듀얼!」




-1부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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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여기서 끊네... 캬 이게 시발 듀얼이지." 
그리 말하며, 나는 다음 화를 기다렸다.


1달.


2달.


3달.


반년.


1년.


2년이 지나도 오지 않았다.


마침내 3년이 지나서야. 나는 그 천하의 씹련이 연중런했다는 걸 알아차렸고, 곧바로 5700자를 박았다.


"개 씨발 좆 같은 새끼야 니는 씨발 기계를 한 땀 한 땀 ai를 쳐 만드느라 늦는 거냐?  연중을 할 거면 그냥 연중이라고 하던지 개 씨발............."


그리 메일을 보내고 나서야 나는 내 심신이 안정화되는 것을 느꼈다.
그러자 한통에 메일이 왔다.
그 천하의 씹련이였다.


"꼬우면 니가 하세요."


그리 써져 있다고 느낄 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눈을 떠보니 그저 보랏빛이 감도는. 도심의 한복판이였을 뿐.


"애미씨발"


한 남자의 아우성이 그 심야의 도심을 가득 채웠다.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