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일본어과였는데

레전드인 친구가 한명 있었음

1학년 때 교수가 히라가나 혹시 모르는 사람 읎제 하면서 물어보는데 아니나 다를까 진짜 모르는 놈이 있더라고. 그래서 개강전에 미리 다 숙달해오라고 말하는데도 불구하고


이 친구는 학교 끝나서 방구석에서 던파만 하루죙일 하면서 애니만 보고있더니 1학기 중반되서도 히라가나 다 못외우고 다니고.


2학기 개강해서는 다시 히라가나 까먹고 왔음 이새끼. 나보고 이거 어캐읽냐고 하면서 ぬ 가리키는데 인간의 뇌를 가졌는지 의심했다.

그래도 옆에서 붙들고 가르쳐줬는데

이새끼 옆에서 가르쳐주며 읽혔는데도 불구하고

山과 出을 헷갈려서 엉뚱한 소리로 본문읽고 총체적 난국이였음.


이야 근데 그걸 졸업했네?


그친구 요새 아파트 경비원 하고있던데

코시국 지속되면서 잘렸나?